제2회 광주비엔날레 공공부문 특별전의 하나로 선정된 광주 북구 수창초등학교 방음벽에 어린이들의 꿈을 담는 작업이 한창이다. 길이 1백22m, 높이 3m 크기의 이 벽화는 「우리가 미래에 산다면」 「우리가 원시시대에 살았다면」 등 두가지 주제로 이 학교 1∼4학년 학생들의 작품 중 30점을 재구성해 그려진다. 이번 주말까지 계속되는 설치작업은 참여작가 10명이 담벼락에 밑그림을 그리면 어린이들이 페인트를 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벽화설치작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벤치 20개와 청동조각상이 설치된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