６월민주항쟁 １０돌…７일부터 전국서 기념행사

「6월민주항쟁 10주년사업 범국민추진위원회」는 26일 6월민주항쟁 10주년 기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오는 6월10일 오후6시 서울시청앞 광장 등 전국 30여곳에서 「참된 민주주의는 아름답다」는 주제의 국민대동제가 동시에 열린다. 이에 앞서 6월7일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다시 6월로 함께 민주주의로」라는 주제로 시민문화제가 개막돼 나흘간 계속된다. 6월5일 오후3시 서울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 열리는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학술회의」를 비롯해 마라톤대회와 朴鍾哲(박종철)기념비 제막식, 李韓烈(이한열)10주기 음악회 등 기념행사도 마련된다. 이 단체 金重培(김중배)공동대표는 『6월항쟁은 국민들이 스스로 나서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벌인 빛나는 항쟁이었다』며 6월10일이 전국민적인 축제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범추위는 학술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26,27일 이틀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6월민주항쟁과 한국사회 10년」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6월항쟁의 역사적 의의와 성격 등을 조명한다. 〈윤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