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아이크림-전자수첩등 젊은 기분 느끼게

  • 입력 1997년 5월 3일 08시 11분


8일 어버이날 선물로는 무엇이 좋을까. 최근 백화점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부모에게 현금 건강식품 정장 등을 선물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60세를 훨씬 넘긴 노년층일 때는 이런 선물이 무난하다. 그러나 50대나 60대 초반일 경우 부모가 늙었다는 기분이 들지 않도록 센스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 아이 크림, 천연 목욕용품 세트, 의료용 기능구두 등은 부모의 젊음을 유지하라는 뜻을 담을 수 있다.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전자수첩과 보디웨어 등을 선물하면 부모가 젊은 기분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다음은 서울의 현대 그랜드 갤러리아백화점 등에서 추천하는 어버이날 선물. ▼펜던트 돋보기〓양복 조끼 주머니에 넣어 다니는 것으로 연세 많은 부모의 선물로 좋다. 순금 도금줄과 순금 도금테, 돋보기로 구성돼 있다. 현대백화점에서 11만8천원에 판다. ▼아이 크림〓눈가 주름을 예방하기 위한 미용크림과 눈가 주름을 펴주는 크림이 있다. 예방 및 미용 크림은 30㎖짜리가 3만5천∼8만5천원, 주름을 펴주는 크림은 35㎖짜리가 6만원. ▼천연 목욕용품 세트〓사과 살구 당귀 양귀비 등의 향이 나는 샤워젤, 보디로션과 비누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값은 3만∼6만3천원. ▼보디 웨어〓지난해까지 20, 30대 여성들이 주로 구매했으나 최근 장년층도 에어로빅복 레저복 등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7만5천∼20만9천원. ▼전자 수첩〓아직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부모에게 주는 선물로 좋다. 전화번호 기록, 스케줄 작성, 캘린더, 계산기 등의 기능을 갖췄으면서 사용법이 간단하고 글자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고른다. 값은 10만∼18만원대.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는 시중보다 20%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게마다 값이 다르므로 몇 군데를 둘러본 뒤 사는 것이 요령이다. ▼의료용 기능구두〓서울 강남지역에서 미제 신발 사스(SAS)가 히트한 뒤 신기에 편하고 건강에 좋다며 의료용 기능화를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엘칸토의 BMW’s와 의료용품 판매업체 부광EFC사의 기능화는 당뇨병에서 오는 발의 변형을 방지해주고 관절염 류머티즘환자, 발의 피로를 많이 느끼는 사람 등의 발 건강에 좋다. BMW’s의 주문화는 15만∼20만원, 기성화는 10만∼12만원에 살 수 있으며 부광EFC 기능화는 15만원. ▼도장 세트〓백화점 도장가게 등에서 파는 도장은 건강, 장수, 새 출발 등 여러 가지 의미를 전할 수 있다. ㈜우리문화는 서울 뉴코아백화점 매장에서 백수정 자수정 사금석 등으로 만든 도장을 악어가죽 케이스에 담아 무료조각권과 함께 4만9천∼7만9천원에 판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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