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카세트시장, 신기술 국산 돌풍 『일제는 가라』

입력 1997-03-31 09:50수정 2009-09-2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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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마이마이」
[박현진 기자] 일본제품이 한때 휩쓸었던 미니카세트시장에 국산제품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면서 국산바람이 불고 있다. 국산바람의 두 주역은 LG전자와 삼성전자. 두 업체는 세계최초로 채용한 신기술을 선보이면서 소니 아이와 등 일본제품을 제치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아하프리」(모델명 P774R)는 한번 충전으로 세계 최장시간인 85시간까지 연속 재생이 가능한 제품. 하루 평균 2∼3시간 사용할 경우 약 1개월동안 재충전을 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전화기 충전기에 카세트본체를 꽂아 충전할 수 있다. 주요기능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반복시간에 따라 4,8,20초 간격으로 원하는 구간을 반복해주는 기능과 재생속도보다 22배 빠르게 탐색할 수 있어 어학공부에도 효과가 높다. 또 전철이나 도서관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사용할 때 이어폰 밖으로 새어나오는 음을 막아주는 LSP기능을 채용했으며 강력잠김기능을 집어넣어 충격에도 테이프가 빠져 나오는 일이 없도록 했다. 값은 16만9천원. LG전자는 어학용으로 자막처리기능을 갖춘 캡션 미니카세트(모델명 AHA―C680)도 내놓고 있다. 캡션테이프의 내용이 본체에 부착한 액정디스플레이에 문자로 나타나며 재생중에 자막을 일시 정지해 특정단어나 문장을 확인할 수 있다. 값은 19만8천원. 삼성전자가 판매하고 있는 마이마이(모델명 MY―S1)는 두께가 23㎜. 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준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큰 특징. 어느 지방을 가더라도 멀티기능을 한번만 누르면 그 지역의 방송선국을 자동으로 찾아 기억해주는 「오토 DDD선국기능」이 유용하다. 또 리모컨 액정에서 빛을 내 어둔운 곳에서도 리모컨의 동작상태를 알 수 있는 기능도 채용했다. 값은 24만9천원.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카세트의 외장도금 및 알루미늄가공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두께를 줄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내놓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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