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명기자] 이달중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값이 5∼9%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작년부터 인상이 억제돼온 고속도로통행료와 철도 지하철 우편요금 등 공공요금도 연내 인상이 허용될 전망이다.
13일 한 고위당국자는 『국제원유가격 상승과 원화 환율 상승으로 가스공사와 민간 가스수입업체들의 적자가 하루 40여억원에 이른다』며 『특히 LPG를 수입하는 업체들의 적자는 정부가 석유사업기금에서 보전해 줘야하지만 한도가 있기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LPG는 서민과 개인서비스업체의 취사용 및 택시 연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LNG는 도시가스로 공급되고 있어 큰폭의 인상은 곤란하다』며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18일 이후 5∼9%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재경원의 관계자는 『철도 지하철 우편요금 등 공공요금의 올해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인상시기와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