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세종문화회관 「설날큰잔치」등 민속공연 『풍성』

  • 입력 1997년 2월 5일 20시 13분


[유윤종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신명나는 민속공연이 푸짐하게 펼쳐진다. 9일 오후 2,6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정월 대동놀이판 「설날큰잔치」(동아일보 주최)는 안숙선의 판소리, 경기민요팀의 회심곡, 시립무용단의 장구춤 등으로 꾸며진 푸짐한 한마당이다. 최종민전정신문화연구원 교수의 상세한 해설을 곁들여 젊은 세대에게도 다채롭고 풍부한 우리 공연예술의 내용이 잘 전달되도록 꾸며졌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2부에서는 인간문화재 대동굿 기능보유자인 김금화씨가 출연, 황해도 굿의 진수를 보여준다. 02―399―1628 정동극장은 8일 오후 4시반 「설날 민속공연 한마당」을 갖는다. 방승환이 상쇠를 맡은 고사덕담 「비나리」와 정동극장 예술단의 「검무」「삼도풍물굿」 등이 선을 보인다. 02―773―8960 9일 오후4시, 10일 오후 7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설날맞이 민속한마당 큰잔치」는 국립극장 소속 3개 예술단체들이 참여한 무대. 박범훈 지휘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관현악 「나나니」를 연주하고 국립무용단의 무용 「여명의 빛」, 국립창극단의 「성주풀이」 등 남도민요와 안숙선의 「춘향가」 한대목이 곁들여진다. 02―274―1151 야외공간인 송파 서울놀이마당에서는 8,9일 「97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서울 백운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민속놀이 시범을 보인다.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널뛰기 등으로 구성돼 일반시민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있다. 오후 2시부터는 최은창의 비나리굿과 남사당놀이 사물놀이 등 민속공연이 열린다. 02―414―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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