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潤燮기자] 지난 21일 끝난 서울지역 6차동시분양은 최근 수도권의 집값 상승여파로 미분양률이 작년이후의 여섯차례 동시분양 가운데 가장 낮은 19.5%를 기록했다.
이번에 미분양된 5백71가구는 신월동 태형아파트 46평형을 제외하면 모두 20평형대. 대기 실수요자들이 대거 주택청약에 가담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출발하는 신혼부부나 독신자들은 내집마련용으로 이번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
다음달부터 건축비(분양가의 60%)가 인상됨에 따라 20평형대는 이번에 3백만∼4백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다음달 10, 11일 모델하우스 등에서 분양신청을 받으며 1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0, 21일 계약을 한다.
▼상계동 대동아파트 23평형〓단지규모가 3개동, 3백58가구.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 주변에 중계초등 미도파백화점 중앙시장 등이 있어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23평형이지만 방이 3개이고 계단식이라 복도식보다 넓은 느낌을 주고 있다. 방바닥에 황토를 사용한 것이 특징.
▼정릉동 경남아파트 19, 21, 24평형〓정릉길변에 위치, 지하철 4호선 길음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리고 길음시장이 가깝다. 8개동, 8백60가구.
정릉은 북한산밑에 있어 공기가 맑고 주변에 길음1,2구역 미아 1―1, 5구역이 재개발되면서 2만가구의 아파트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약간의 시세차액도 기대할수 있다.
▼장위동 우방아파트 25평형〓석관사거리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쪽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오는 99년 상반기에 개통예정인 지하철 6호선 들곶이역이 걸어서 2∼3분거리.
도로사정도 동부고속화도로나 서울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할수 있어 좋은편이다. 하지만 1동짜리 아파트이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발달되지 않아 미분양됐다.
▼공릉동 대동아파트 25평형〓중랑천을 따라 상계동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동부고속화도로변에 자리잡고 있다. 소음과 매연이 우려되지만 개통된 7호선 불암역과 개통예정인 6호선 불암역이 걸어서 5분거리.
또 수도권전철 석계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고 공릉초등 서울지법 북부지원이 가까우며 편의시설도 괜찮다.
▼서초동 한신아파트 16, 19평형〓지하 1층과 지상 1∼4층이 상가인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서초역이 10분거리.
주변에 예술의전당 서초법원단지 서울농산물공판장 아크리스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서초중고 서울고 서울교대 등 학교가 몰려있다. 대로변에 위치하고 분양가가 비싸 미분양됐지만 원룸이기 때문에 맞벌이부부 독신자들은 사둘만하다.
▼시흥동 경남아파트 24, 25평형〓주변에 아파트가 거의 없으나 시흥구역 등 재개발사업으로 8천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관악산줄기밑에 있어 주거여건은 좋지만 전철 시흥역이 멀고 단지규모가 1동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