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영화 「위대한 서부」 1월1일부터 상영

  • 입력 1996년 12월 25일 20시 19분


19세기 미국의 서부개척사를 다룬 아이맥스영화 「위대한 서부」(리드 스무트 감독)가 새해 1월1일부터 서울여의도 63빌딩 아이맥스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위대한 서부」는 황금의 꿈을 좇아 서부로 달려간 프런티어들의 시련과 험난한 여정을 스케일 큰 화면으로 재구성한 작품. 종전의 극영화들이 총잡이들의 화려한 액션으로 서부시대를 과장한 것과는 달리 이 영화는 철저하게 당시 기록과 실화에 근거해 서부개척사를 치장이나 왜곡없이 보여주고 있다. 제퍼슨대통령의 명에 따라 동부∼서부 육로를 개척한 메리 웨더 루이스와 윌리엄 클락, 물소떼와 외롭게 맞대결을 벌이는 사냥꾼 휴즈의 모험담이 기록영화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특히 휴즈가 호수가에서 야생곰을 만나 혈투를 벌이는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금광을 찾아 헤매면서도 밤이면 모닥불가에 모여 한가로이 춤추는 모습 등 초기 이주민들의 서부 형성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촬영팀은 미주리강과 로키산맥을 넘어 태평양 연안으로 이어지는 미국 서부의 빼어난 자연경관도 가로 25m 세로 18m의 대형 스크린에 담았다. 상영시간 41분, 관람료는 어른 5천5백원 어린이 4천5백원. ☎02―789―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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