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호 재지정 여부를 놓고 논란의 대상이 됐던 남대문이 1호의 자리를 계속 차지하게 됐다.
문화재관리국은 22일 문화재위원 및 전문위원 1백44명을 상대로 지난달 실시한 국보1호 재지정 여부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 59.2%가 재지정에 반대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15일까지 여론조사전문기관 극동조사연구소에 의뢰,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67.6%가 재지정에 반대의견을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문화재관리국은 오는 28일 문화재위원회 1분과를 열어 재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지만 1분과위원 7명중 6명이 이미 반대의견을 내놓은 상태여서 국보1호 재지정은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李光杓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