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18∼23일 우표취미주간 설정…우표전시회 개최

  • 입력 1996년 11월 14일 20시 27분


정보통신부는 국내 최초 우표발행 및 근대식 우편 업무 개시일인 1884년 11월 18일을 기념, 국민의 우표 수집 취미를 장려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를 「우표 취미주간」으로 설정하고 전국 우표 전시회를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될 「96 전국 우표 전시회」에서는 각 지역별 예선을 거쳐 입상작으로 선정된 1백84개 작품중 금상 1,대금은상 6,금은상 6,대은상14,은상 40, 기타 9개 작품과 초청작을 포함 모두 80개 작품 3백20틀 규모의 우표작품과 우취문헌작품이 전시된다. 출품 부문별로는 전통우취및 우편사 17개,테마별 우취 33개, 청소년 우취 89개,어린이 우취 32개,현대우취 8개 우취문헌 5개 작품으로 지난해에 비해 40개 작품이 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눈길을 끄는 작품은 우리나라 근대 우편업무 개시년도인 1884년 이전에도 실질적으로 우편업무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한.일 통신합동 이전의 在韓 일본 우편'이다. 金遼治씨(초우회)가 우편사 부문에 출품, 이번 전시회 전부문 최고상을 받은 이 작품중 특히 1884년 5월 24일 부산포 일본 우편국의 소인이 찍힌 우편물은 우리나라 우편제도 실시 이전 在韓 일본 우편국 소인이 찍힌 봉피 5개 중 하나로 우편 접수일과 발송일을 증명해주는 국내 유일의 희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金씨의 출품작은 작품당 최고 약 1천만원을 호가하는등 화폐적 가치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또 현직 신부인 崔益喆 신부(흑성동 성당)가 자신의 신앙지식을 바탕으로 집필,구성한 「최익철 신부 성인 우표선집」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우취문헌부문에 출품, 은상에 입상했다. 이밖에 올해 신설된 현대우취부문에서 高瑛珠(서울 수색초등학교 교사)씨가 은상 수상자로 선정된데 이어 廉孝珍(수색초등학교 5년)양이 어린이 부문 으뜸상에 입상, 사제가 동시 입상했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없고 관람객들에게 카다로크,기녑첩,기념봉피등을 무료로 배부한다. 한편 우표 전시회 개막행사와 함께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康奉均 정통부장관을 비롯한 우취계 인사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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