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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제인 구달」…침팬지 연구 1인자의 자서전

입력 1996-10-23 20:54업데이트 2009-09-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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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지음 박순영 옮김 (민음사 6,000원) 「李光杓기자」 나뭇잎을 이빨로 씹어 스폰지처럼 만든 뒤 물이 고인 구멍에 넣어 물에 적시고 그것을 빼내어 물을 짜먹는 침팬지. 전염병으로 죽은 새끼를 3일동안이 나 데리고 다니며 인간 못지 않은 모성애를 발휘하는 침팬지. 침팬지의 생활상을 처 음으로 밝혀내 침팬지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연 영국의 여성 인류학자 제인 구달의 감 동적인 자서전이다. 어려서부터 유달리 동물을 사랑했던 저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8세때 동물연구 에 일생을 바치겠다는 결심을 했고 무작정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그곳 에서 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와의 우연한 만남이 없었더라면 저자 개인의 일생뿐만 아 니라 인류의 침팬지 연구사가 모두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을지 모른다. 루이스 리 키가 탄자니아에서의 침팬지 연구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26세가 되던 60년 탄자니아 곰비에서 의욕적인 출발을 했지만 그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침팬지 무리에 90m까지 접근하는데 1년, 10m까지는 1년3개월. 2년이 지나자 몸을 숨기지 않고 침팬지를 관찰할 수 있게 됐고 산꼭대기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침팬지와 함께 밤을 지새기 일쑤였다. 야생동물의 출몰로 인한 위기를 버텨낸지 4년 , 드디어 침팬지들은 저자의 텐트를 드나들게 됐고 구달은 이로써 침팬지 연구의 일 가(一家)를 이루게 됐다. 침팬지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야생동물의 연구 교육 보호를 위한 제인 구달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의 허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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