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선정…국산차 탈락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16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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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파일럿
혼다 파일럿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발표될 ‘2016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 최종 후보가 16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혼다 시빅을 비롯해 쉐보레 말리부, 마쓰다 로드스터 MX-5 미아타가 꼽혔다. 트럭-SUV 부문의 경우 혼다 파일럿, 닛산 타이탄 XD, 볼보 XC90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혼다는 시빅과 파일럿 등 2대나 후보에 오르는 경사를 맞았다.

앞서 지난 9월 승용차 부문 후보로 등장했던 기아차 옵티마(K5)와 SUV가 포함된 트럭부문 후보였던 현대차 투싼은 아쉽게 최종 후보군 선정에서는 탈락했다.

시빅은 혼다의 대표적인 준중형 세단이다. 엔진 성능을 높인 타입R(Type-R) 모델 추가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말리부의 경우 2.0엔진을 기초로 디젤, 가솔린 터보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MX-5 미아타는 타사 승용차와 달리 운전하는 재미와 스타일링을 지향하는 로드스터가 꼽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트럭부문 후보 차량들은 SUV 인기가 높은 미국시장에서 판매 상승효과를 누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를 대표하는 53명의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2015년에는 복스왜건의 7세대 골프와 포드 F-150이 각 부문 수상차로 선정된 바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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