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 개방 행사에 두얼굴...봄볓 들기는 나들이객-반대집회 인근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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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0일 17시 29분


서울역고가 개방 행사에 두얼굴...봄볓 들기는 나들이객-반대집회 인근상인

지난해 10월 첫 개방한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두 번째 시민 개방행사가 열었다.

10일 오전 '고가에서 머물다 : 봄소풍'이란 주제로 인조잔디, 파라솔 등이 설치된 서울역 고가도로가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이날 고가 개방 행사에는 가족, 연인 등 많은 시민들이 방문했다. 시민들은 도로에 깔린 잔디밭에서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을 먹거나 부대 행사에 참여했고, 공연을 보며 휴식을 취했다.

같은 시각 고가 건너편 SK남산빌딩 앞.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회와 중구 일대 주민 200여명은 고가 공원화 사업 반대 집회를 열었다.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회는 "서울역 고가도로는 남대문시장 상인 5만명의 생존권과 직접 연결된 유일한 출입구"라며 "먼저 대체도로를 건설한 후 고가 공원화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12시께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가를 방문하자 도로 건너편의 상인과 주민들은 "약속을 이행하라"며 "지역상권 파탄내는 공원조성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 시장은 "지금 남대문시장이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있어서 상인들이 많이 걱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차로보다는 보행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이 매출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역고가 개방 서울역고가 개방)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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