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공황장애 김구라 “우여곡절 끝에 깨달음은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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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30일 09시 27분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MBC 방송연예대상, 공황장애 김구라 "우여곡절 끝에 깨달음은 ‘겸손’"

MBC 방송연예대상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김구라가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했다.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문화방송에서 열렸다.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김성령, 그룹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김구라는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구라는 시상식 1부에 불참했으나 2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계의 선배이자 공황장애계의 선배인 이경규가 문자를 보내줬다"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거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라'고 하더라. 내가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는 '세바퀴' '라디오스타'는 힐링 프로그램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내 걱정에 뒤늦게 종교도 갖고 항상 기도 하는 어머니, 하늘에서 나 때문에 편히 못 쉴 아버지, 또 남다른 부모를 둬서 고생하는 MC그리 동현아, 턴업(turn up)"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우여곡절 속에 내가 얻은 작은 깨달음은 항상 겸손해야 하고 그러나 방송만큼은 내 효용가치에 맞게 내 식대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항상 겸손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사진= MBC ‘2014 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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