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내 선진국 영향력 줄고 韓-中-印 비중 커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9일 03시 00분


IMF “G8 GDP 비중 감소”

주요 20개국(G20) 내에서 신흥국들의 경제적 영향력은 커지고 ‘선진국 클럽’인 G8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연합(EU) 의장국을 제외한 G20 국가 중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G8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32조2205억 달러로 G20 전체 GDP의 72.0%를 차지했다. 1999년 82.3%(20조8896억 달러)였던 비중이 지난해에는 10.3%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비(非)G8’ 국가들이 G20의 총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7%(4조4878억 달러)에서 28.0%(12조5453억 달러)로 10.3%포인트 증가했다.

비G8 국가 가운데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1999년 이들 국가가 전체 G20 국가의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0%(2조5502억 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19.0%(8조5018억 달러)로 2배 가까이 높아졌다. 특히 중국은 이 기간에 세계 7위에서 3위로 성장했고 올해는 일본을 제치며 미국 다음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G8 국가들의 경제적 영향력은 계속 커져 2015년에는 G20 국가의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5%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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