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농촌형 뷔페 '일석이조' 일손줄고 쓰레기 감량

  • 입력 2002년 8월 28일 20시 25분


충남 태안군이 농촌의 고령화로 애경사시 음식상을 차리는데 어려움이 있는 점에 착안해 최근 ‘농촌형 뷔페’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농촌형 뷔페’는 새우 꽈리고추 꼬지,돼지 갈비찜,편육 인삼 냉채,닭강정,소라나물무침 등 모두 20여가지의 음식을 제공한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이 뷔페를 만든 것은 농촌의 고령화로 애경사때 음식을 만들기 어렵고 설사 음식을 만들더라도 상을 차릴 인력이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한 것.

태안군 소원면 영전2리의 경우 모두 60여가구 200여명이 살고 있으나 애경사 때 음식을 만들어 음식상을 제대로 차리고 음식을 나를 수 있는 30,40대 부녀자는 3명뿐이다.

23일 소원면 영전2리 마을회관 준공식 때에는 이 뷔페가 처음 등장해 호평을 받았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고경미(高京美·41)생활개선계장은 “처음엔 노인들이 어색해 하더니 나중에는 좋아했다”며 “비용도 1인당 5000원꼴로 크게 절감되고 쓰레기 감량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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