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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23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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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이천시 본사 아미문화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 선임 △집중투표제 도입 △매각과 감자 등 회사 주요 사항에 대한 이사회·주주총회 의결정족수를 3분의 2 이상으로 강화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 승인여부를 결의할 예정이다. 이들 안건은 돌출변수가 없는 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은 차등감자를 적극 요구하고 나설 방침이어서 차질이 예상된다. 현재 소액주주들은 “채권단이 하이닉스 주가폭락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크기 때문에 채권단은 20 대 1, 소액주주는 5 대 1로 차등감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소액주주들은 주총 현장에서 △채권단의 부채탕감과 부채상환 기간 조정 △조기 분할매각 반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영정상화 촉구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노동조합도 소액주주들과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