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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12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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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해를 시작했다. … 나는 환하게 밝아진 얼굴로 고해소를 나섰다. 내 영혼은 또 다시 비둘기처럼 하얘졌다. 날개도 다시 돋아났다. 나는 자전거에 올라 겁도 없이 자동차들 한가운데를 달렸다 더 이상 아무 것도 두렵지 않았다. 죽는다 해도 천국에 갈테니까.”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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