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을 보는 것 또한 뜻깊은 일이다. 어제 월드컵 개막식을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열리기 때문인지 무척이나 가슴 설레고 뿌듯하기 이를 데 없었다. 개막식과 여러가지 공연을 보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특유의 장엄함과 한국의 멋을 잘 나타낸 행사였던 것 같다. 또한 한국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로 가슴이 뭉클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월드컵을 하면서 너무 우리의 문화와 전통에 치우쳐 축구에 대한 형상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거기에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생겼다.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개막식이었다. 앞으로 남은 월드컵 기간 중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