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자 C1면 월드컵 축구대표팀 관련 사진을 보고 쓴다. 변경된 월드컵 국가대표의 유니폼이 통기성 흡수성 무게 등을 참고해 과학적으로 제작한 옷이라는데 색상과 무늬는 촌스럽고 초라해 보인다. 과학만 따질 것이 아니라 유니폼에서부터 상대를 압도시키는 스포츠 심리학적인 면도 고려했어야 했다. 빨간색도 수십 종류인데 대표팀의 상의는 눈을 자극해 오래보면 눈의 피로를 가져오는 색이다. 하의는 검은색 옷을 몇 년 동안 빨아 입어 색이 바랜 것같이 보이는 검은 회색이다. 일본 프로축구의 이치하라와 시미즈 두 팀은 골키퍼와 선수들의 유니폼이 예술작품을 보는 듯 가히 환상적이었다. 우리나라 골키퍼의 옷은 너무 단조로워 노란색 위에 대담한 배색과 무늬를 넣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