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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5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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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우리와의 교류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베트남이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는 전쟁이라는 거친 이미지만으로 각인돼 있는 것은 아닐까. 요즘은 ‘떠오르는 시장‘ 이란 의미 정도가 더해졌을 듯 싶다.
‘베트남 역사 연구 1세대’인 서울대 동양사학과 유인선 교수(60)가 ‘새로 쓴 베트남의 역사’(이산)를 최근 출간했다.
“제게도 베트남하면 우선 ‘피난민’이 떠올랐어요. 80년대 중반 자유화가 진행됐고, 최근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베트남에 대한 인상은 많이 달라졌지요. 우리가 아직 잘 모르고 있지만, 베트남의 역사를 찬찬히 살펴보면 남다른 자존심과 집념, 또한 긍지를 지닌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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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책에서 소홀히 다뤘던 부분들을 보완하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 전혀 새로운 작업처럼 되어 버렸지요. 18세기 이후 남부지방으로의 영토확장, 프랑스의 식민통치와 베트남의 독립운동, 월남전쟁에 대한 부분들을 새로 기술하는 데 중점을 뒀어요. 특히 월남전쟁은 우리나라에 있어서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죠.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서술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건국의 아버지 훙 브엉, 훙 브엉의 부모는 락 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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