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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1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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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김씨가 와타누키 의장의 고향이자 자신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도야마(富山)현 이나미마치(井波町)의 주민들로부터 “월드컵을 맞아 새 작품을 만들어 의장공관에 보내면 어떻겠느냐”는 권유를 받은 게 계기가 됐다.
김씨의 작품은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쌍을 이뤄 제작하는 분청사기 매병(梅甁)과 주병(酒甁). 와타누키 의장은 “모양과 색깔에서 품격이 느껴지는 훌륭한 작품”이라며 “의장을 그만두더라도 공관에 남겨 계속 전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혹시 의장공관을 방문한 한국인이 내 작품을 보고 흐뭇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