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모델링으로 월드컵특수 잡자”

  • 입력 2002년 2월 14일 17시 35분


월드컵 기간 중 관광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기존 건물을 전문 테마쇼핑몰로 바꾸는 리모델링이 늘고 있다.

이들 건물은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월드컵이 끝난 후 유망 상권으로 남을 것이 확실해 투자 가치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인사코리아 프라자’는 티엘산업개발이 옛 서울은행 15층 건물의 지하 1층과 지상 1, 2층을 전통 공예품 테마 쇼핑몰로 리모델링해 분양한다. 총 1200여평에 6∼7평짜리 점포 120여개가 있다. 점포당 분양가는 1억5000만∼2억5000만원. 4월 입점 예정. 지상 1층은 전통 공예품, 지하 1층과 지상 2층엔 전문 전통식당이 들어선다. 02-723-8852

동대문 상가 인근 중구 신당동의 우노꼬레를 리모델링한 의류 전문 ‘올레오 패션몰’도 중국 등 월드컵 관광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1, 4호선 동대문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약 5300여평을 약 4평 단위로 분양하며 분양가(4평 기준)는 6000만∼1억4000만원. 5월 입점 예정. 02-2237-9053

영등포구 영등포동 연흥극장 옆 먹자골목 중심의 연흥빌딩을 리모델링한 복합상가 ‘해피 존’은 월드컵 특수와 기존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함께 겨냥한 것.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300여평을 분양하며 평당 분양가는 900만∼1300만원. 3월 입점 예정. 02-678-3988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