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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2월 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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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해 9월보다 30.9%포인트 이상 떨어진 46.9%를 기록했다.
특히 지금까지 고이즈미 총리의 주요 지지기반이었던 여성들의 지지율이 34.7%포인트나 떨어져 남성들의 지지율 하락폭(27.0%포인트)을 크게 웃돌았다.
다나카 외상의 경질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6%가 “납득할 수 없다”고 답변해 이번 경질이 지지율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음을 거듭 보여줬다.
고이즈미 내각의 구조개혁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하다”는 답변은 24%였고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은 69%였다.
도쿄〓이영이 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