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 특성 살린 문화공간 필요"

  • 입력 2001년 12월 27일 21시 44분


경북 경주지역의 역사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면 곳곳에 널려있는 사적지와 역사적 유물을 자원화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주대 관광학부 김규호 교수는 최근 발표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이란 제목의 논문에서 “경주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성화된 문화지구를 만들어 도시공간의 문화 예술환경조성과 거리공간의 예술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적절한 공연 이벤트를 개발하고 차 없는 거리 시행, 휴식 및 전통문화 상품의 개발 등을 통해 문화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하루속히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이어 “경주지역의 도심은 역사문화도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야외무대와 조각공원 같은 문화시설 공간을 갖추고 거리환경 건축물 조경 색상 스카이라인 등도 보다 매력있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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