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장기증권저축 연내 2조원 이상 팔릴 듯

  • 입력 2001년 11월 16일 18시 43분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장기증권저축 하루 판매액이 500억원을 넘어서 연말까지는 2조원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지난달 판매가 시작된 장기증권저축의 15일 하루 판매량이 578만1200만원으로 현재까지 모두 5342억5400만원어치가 팔렸다고 밝혔다.

장기증권저축은 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22일 하루 72억7600만원어치가 팔렸으나 같은 달 29일 판매량이 200억원대에 진입했고 이달 5일부터 300억원대가 팔리다 12일 589억2200만원 어치로 크게 늘었다.

임종룡(任鍾龍) 재경부 증권제도과장은 “주가가 오르고 있는 데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내년초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가입자가 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2조원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증권저축은 주식에 70% 이상 의무적으로 편입해야 하는 주식저축으로 2년 이상 가입시 연말정산 때 7.7%(1년 만기시 5.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한도는 1인당 5000만원으로 1년에 네 번까지만 보유종목을 바꿀 수 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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