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를 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 개발사 '웹젠'(www.webzen.co.kr)에 따르면 자사의 홈페이지에 지난 15일 상용화 공지를 올린 지 3일만에 PC방 예약 가입자수가 1000개를 넘어섰다는 것.
최근 경기침체로 더욱 영세해진 PC방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예약가입은 생사를 건 모험. 한 개의 IP당 약 6만을 호가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PC방 업주들이 '뮤'에 거는 기대는 크다는 의미.
웹젠의 이수영 대표는 "이렇게까지 호응이 좋을지는 몰랐다"며 "PC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서 정액제, 정량제 등 다양한 가격정책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유동 IP를 사용해 PC마다 골고루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웹젠은 '뮤' 홍보행사로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 홀에서 'MU Level-up 2001' 행사를 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행사에는 3인조 여성댄스그룹 투야의 특별공연이 열리며 추첨을 통해서는 PDA, 컴퓨터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