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윤기상/고유의 치수 단위 능률 떨어져

  • 입력 2001년 10월 25일 18시 21분


24일자 A6면 ‘발언대’에 실린 ‘민족의 치수 단위 되살리자’를 읽고 쓴다. 우리의 ‘자’(척·尺)는 신라 때와 고려 때의 길이가 서로 다르다. 건축물의 면적을 말할 때 쓰는 ‘간(間)’이라는 단위는 서울과 지방이 다르다. 건축비용을 근거로 하기 때문이다. 논밭의 넓이를 말하는 ‘마지기’도 생산량 또는 뿌리는 씨앗의 양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다르다. ‘평(坪)’의 경우도 토지 1평은 180㎝×180㎝이며 벽이나 유리 1평은 30㎝×30㎝, 인쇄용 판 1평은 3㎝×3㎝이다. 21세기에 경쟁력을 갖추려면 합리적, 능률적인 것이어야 한다.

윤 기 상(경북 상주시 무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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