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의 희망' 신윤호 생애 첫 올스타 무대

  • 입력 2001년 7월 11일 18시 33분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히어로’로 떠오른 LG 투수 신윤호(26·사진)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군 올스타의 감독추천 선수로 신윤호를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94년 프로에 뛰어든 신윤호는 지난해까지 통산 단 2승에 그치며 무명의 설움에 시달렸으나 올 시즌 10승을 올리며 다승 1위를 질주,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됐다.

신윤호를 비롯해 서군의 임선동 마일영(이상 현대) 최상덕 김상훈(이상 해태), 동군의 차명주(두산) 갈베스 마르티네스(이상 삼성) 에레라(SK)도 올스타로 첫 신고하게 된다.

현대 박진만은 3년 연속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고 한화 외야수 데이비스는 20명의 서군 올스타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팬 인기투표와 감독추천으로 최종 확정된 동군과 서군의 올스타 40명 가운데 두산과 현대는 각각 7명의 선수를 배출, ‘스타군단’의 면모를 과시했다. 2001올스타전은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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