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단체로 장기 기증을 약속한 것은 4월 43세 나이에 과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염상철(廉尙哲)산림보호과장이 평소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였다.
특히 지난달에는 경북 안동 지역의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3명이 순직하자 “사후에도 이웃에게 새로운 삶을 주는 일을 하자”는 분위기가 산림청내에서 확산된 것.
신청장은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한 부하 직원들이 무척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