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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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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는 26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과의 플레이오프 1회전 2차전에서 ‘빅3’ 래이 앨런(27점) 샘 카셀(26점) 글렌 로빈슨(14점)이 67점을 합작하며 103―9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밀워키는 올랜도의 트레이시 맥그래디(플레이오프 개인 최다 득점인 35점)가 2쿼터까지 20점을 챙기는 맹활약에 밀려 전반을 53―51로 뒤질 만큼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실마리를 푼 것은 앨런. 슈팅 가드로 발이 빠른 앨런은 이날 전반 내내 올랜도의 앤드루 데클레르크의 악명 높은 파울작전에 시달리다 후반 들어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이는 것으로 파울에 대한 탈출구를 찾았고 리딩 가드인 카셀이 이에 동조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모두 13번이나 자유투 라인에 서 11개를 성공시킨 앨런은 이날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인 27점을 기록했다.
올랜도는 이날 패배로 밀워키의 홈인 브래들리센터에서만 최근 10경기에서 9번을 패하는등 밀워키전 11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편 새크라멘토 킹스는 주전 크리스 웨버의 부진(16점 5어시스트)에도 불구하고 페야 스토야코비치(22점) 제이슨 윌리엄스(18점)의 활약에 힘입어 피닉스 선스와의 2차전에서 116―90으로 대승하며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플레이오프 1회전(26일)
△동부콘퍼런스
밀워키 103―96올랜도
(2승)(2패)
△서부콘퍼런스
새크라멘토 116―90피닉스
(1승1패)(1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