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전 이모저모]찬호, 정면타구 세차례나 막아

  • 입력 2001년 4월 25일 18시 31분


○…박찬호가 3회 피츠버그의 3번 좌타자 존 밴더월에게 허용한 공은 시속 135km의 체인지업. 박찬호는 볼 카운트 1-2에서 체인지업을 구사했지만 떨어지는 각이 크지 못했다. 존 밴더월은 박찬호의 실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큼직한 3점홈런을 날렸다.

○…박찬호는 이날 피츠버그의 선발 오마 올리발레스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지난 19일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에게 2회 중전안타를 맞은데 이어 2경기 연속 상대 선발투수에게 안타를 맞은 셈.

○…피츠버그는 박찬호에게 강한 데릭 벨을 2번 타순에 포진시키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뉴욕 메츠에서 이적해 온 데릭 벨은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여왔으며, 평상시 6번타석에 들어선 선수다. 벨은 박찬호에게 통산 17타수 7안타를 뽑아냈다.

○…박찬호가 1회, 4회, 5회 자신의 정면으로 날아든 강한 타구를 잘 처리해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3만여명의 관중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찬호는 1회 브라이언 자일스, 4회 아라미스 라미레스, 5회 데릭 벨의 강한 타구를 글러브로 막은후 침착하게 1루로 송구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