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세균의 종류에 따라 수명도 제각각이다.
대부분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습기가 없으면 1∼2시간 안에 죽는다. 그러나 병든 사람이 사용한 전화 수화기처럼 통화 중에 튄 침 때문에 병원균이 번식하고 오래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경우도 있다. 또 A형 간염환자가 사용한 손잡이에는 병원균이 몇 달 동안 잠복해 있어서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병원균에 감염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입 눈 등에 대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병든 사람이 사용한 칫솔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칫솔모의 습기가 병원균의 번식을 쉽게 하기 때문이다.
병에 걸렸을 때 자신이 사용했던 물건을 만져 병이 재발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병에서 회복되는 과정에 몸 속에 내성이 생겨 같은 병원균으로 감염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http://www.nytimes.com/2001/03/20/health/20QNA.html)
<정리〓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