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뉴욕 7연승 "적수가 없네"

  • 입력 2001년 1월 8일 18시 44분


래리 존슨(왼쪽)의 2점
래리 존슨(왼쪽)의 2점
뉴욕 닉스가 ‘왕소금 농구’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8일 뉴욕의 홈코트인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뉴욕과 워싱턴위저즈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뉴욕은 마커스 캠비(21점)와 앨런 휴스턴(19점)의 활발한 공격과 안정된 수비를 앞세워 103―87로 이겼다.

이로써 뉴욕은 54∼55시즌 포트웨인 피스톤스 이후 46년만에 처음으로 28경기 연속 100점 미만 실점을 기록했다. 뉴욕의 제프 반 군디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6시즌만에 최장인 7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무릎 부상으로 20경기를 쉰 뉴욕 찰리 워드는 팀이 승리를 굳힌 3쿼터에만 7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LA 클리퍼스는 라마 오돔이 시즌 개인 최다인 29점을 올린데 힘입어 ‘한지붕 라이벌’ LA레이커스를 118―95로 눌렀다. LA클리퍼스가 LA레이커스를 꺾은 것은 97년 3월14일 이후 16연패에 빠진 뒤 4년 만에 처음.

LA레이커스 샤킬 오닐은 33점을 기록했으나 3경기 연속 6반칙 퇴장당했고 코비 브라이언트도 27점을 꽂았으나 야투성공률이 41.6%에 그쳤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의 ‘명장’ 릭 피티노 감독(48)이 7일 마이애미전 패배로 팀이 5연패에 빠지자 구단에 사의를 표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8일 전적

토론토 94―92 시애틀

밴쿠버 120―117 밀워키

뉴욕 103―87 워싱턴

미네소타 108―88 피닉스

덴버 94―87 샬럿

LA클리퍼스 118―95 LA레이커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