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차 "건설 지원불가"공식 발표…이계안 사장

  • 입력 2000년 11월 10일 16시 11분


현대자동차는 현대건설에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이계안 사장은 1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은 엄격히 계열분리된 회사임을 들어 자금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발표가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계안 사장은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을 지원할 수 없는 이유로 계열분리외에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소액주주 및 내외국인 투자자보호 ▲법인과 개인은 엄격히 구별돼 공과 사는 철저히 구분돼야한다는 점 ▲내수시장악화와 대우자동차 사태로 인한 자동차산업 100만명 종사자 고용안정 등을 들었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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