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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12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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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현물을 매도하는 대신 선물을 환매하고 기관은 선물을 매도하는 한편 프로그램매수에 의해 현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지수와 선물지수의 하락세를 막아내는 데는 다소 힘겨운 모습이다.
전날 선물시장에서 강한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환매수에 의한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이익실현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날 현물과 선물을 매도한 만큼 자연스럽게 환매수로 포지션을 이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나스닥선물지수의 초강세가 그나마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관측됐다.
옵션시장은 프로그램매수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대기 물량이 약 700억원 미만인 것으로 추측돼 시장 전반에는 큰 부담이 되지 않고 있다. 특히 선물약세에 따른 프로그램매수 차익거래잔액축소로 그 영향력은 더욱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 후반 단일가에 의한 대량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는데다 선물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장 후반부에 단일가로 대량의 옵션 물량이 출회될 경우 일시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
투자자들이 현재의 상황에서 지켜봐야할 것은 외국인의 선물시장 매매패턴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나스닥선물지수의 추이와 프로그램 매매동향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30안팎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나스닥선물지수가 증시 폐장 때까지 강한 추세를 보일 경우 시장 전반의 지수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의 경우 전날 11월물 옵션과 연계된 300억원 어치의 매수차익 거래물량을 감안한 경우 대략 500억∼700억원의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규모의 물량은 시장에 전혀 부담이 없지만 장 막판에 한꺼번에 매물화될 경우 시장이 다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