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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5월 25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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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와 같은 1,133원에 개장한뒤 전일의 급락반전 여파에 주가급반등으로 저가매수심리가 약화되자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융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속에 월말네고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자 추가적인 매도공세가 펼쳐지고 손절매도세가 촉발되면서 10시24분 1,126.90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업체물량이 크게 나오지 않자 추격매도가 중단된 상태에서 일중 낙폭과다 인식에 정책적매수세 출현 우려감이 일자 숏커버가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1,130.90으로 반등하며 오전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1,142원까지 상승할때와 마찬가지로 1,127원까지 하락한 오늘도 시장이 수급보다는 분위기와 심리에 좌우된 면이 많다"면서 "오전 수급이 공급우위라고 단정할수 없기 때문에 막연한 월말네고장세 기대감만으로는 추격매도하기 벅차다"고 말했다.
업체네고물량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외국인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가 나오고 개장초 매도하던 역외세력들이 매수로 선회하는 등 오전수급이 다소간 수요우위로 파악됐다.
외국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네고물량이 쏟아진다면 1,120원선까지 추가하락할 것이나 아직까지는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레벨을 낮추면서까지 업체들이 보유물량을 처분할지는 미지수"라면서 "반등시 매도전략은 유효할 것이나 추격매도는 금물"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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