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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24일 1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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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과연구소가 최근 개발한 새로운 사과나무는 사람의 손이 닿을 수 있도록 나무의 최고 높이를 2m로 낮춘 것이 특징.
이 나무를 심을 경우 3백평당 생산량은 현재의 2천㎏에서 3천5백㎏으로 1.5배 높아지고 상품가치가 있는 사과의 수를 20%에서 50%로 끌어 올릴 수 있다.
도는 우선 올해 59억원을 들여 묘목 22만8천그루를 공급, 1백14㏊에 심도록 하는 등 총사업비 5천7백억원을 들여 2005년까지 도내 전체 사과재배 면적 2만6천㏊의 80%인 2만㏊에 4백만그루를 공급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 사과주산지인 경북의 재배면적은 전국의 65%에 연평균 생산량 44만2천t으로 전국 생산량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과나무의 키가 너무 커 작업하기가 곤란하고 영농시간이 길며 연간 15차례나 농약을 살포해야 하는 등 과다한 생산비투입으로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