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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7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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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무선동호회(HAM)는 경인전철 부평역에 이동안테나 기지국을 설치하고 그때그때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등에서 대기중인 차량에 연락해 수험생들을 태워주도록 할 예정이다.
동호회원들은 부평지역에 20여대의 특별수송 차량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해병전우회 등의 봉사차량과 수시로 무선연락을 취해 수험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을 출동시키게 된다.
또 인천 곰두리차량봉사대는 남동구 만수주공아파트와 경인전철 주안역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무전기를 휴대하고 있는 봉사대원들은 차량 15대로 남동지역을 분주히 움직이면서 수험생들을 실어나르기로 했다.
택배업체인 ㈜퀵서비스 인천지사 소속 오토바이 35대도 ‘수험생 수송작전’에 참가한다.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지역과 지하철역 주변에 집중 배치되며 ‘공용무선시스템’(TRS) 무선기 호출을 받자마자 수험생에게 달려간다.
이밖에 모범운전자회 선진질서위원회 해병전우회 등의 회원들도 이날 오전 5시반부터 각 지역별로 1백여대의 차량을 배치, 수험생 지원활동에 나선다.
대우자동차 무선동호회 총무 차현주(車賢柱·35)씨는 “수험생들이 차량에 타기만 하면 입실시간 이전에 학교에 도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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