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열

윤우열 기자

동아닷컴 디지털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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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팀 윤우열입니다. 식음료를 포함한 유통업계 전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취재분야

2024-05-04~2024-06-03
유통79%
금융8%
문화 일반8%
산업3%
인사일반2%
  • BBQ, 치킨값 인상 또다시 연기… 이례적 조치에 ‘노이즈마케팅’ 지적도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치킨 가격 인상을 또 한 차례 연기했다.BBQ는 “가격 인상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31일 적용 예정이던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오는 6월 4일로 유예한다”고 31일 밝혔다.당초 BBQ는 이달 23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과 자메이카 통다리구이 등 23개 제품에 대해 평균 6.3% 인상을 계획했다. 원·부재료 가격의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및 기타 유틸리티 비용(가스비, 전기비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이유다.BBQ는 가격 인상 발표 후 해당 조치를 이달 31일로 8일간 늦춘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어 다시 또다시 추가로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식품업계에서 가격 인상 계획을 두 차례나 연기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물가안정에 협조해달라는 정부 요구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전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도 “주요 재료인 닭고기(육계) 시세가 하락했다”고 지적, 부담을 더했다.BBQ의 가격 인상 계획이 계속 바뀌면서 일부 소비자와 가맹점주 사이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가격이 인상되기 전에 소비하려는 심리를 이용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까지도 나오는 상황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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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중견기업 수출 우대금융 협약… 255억 원 규모

    NH농협은행은 30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패키지 우대금융’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농협은행은 15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재원으로 활용해 수출신용보증서를 발행한다. 농협은행을 통해 총 255억 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 대상 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보증한도 최대 2배 상향 △ 보증비율 95% 적용 △보증료율 우대와 NH농협은행에서 △대출금리 우대 △수출환가료 우대 △외국환수수료 감면 등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최영식 부문장은 “이번‘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이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수출 기업들의 길을 밝혀주는 지원책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국내 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수출입 금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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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파리바게뜨, 파리올림픽 출전 ‘팀코리아’ 공식 후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대한체육협회와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파리바게뜨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팀코리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28년 말까지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파트너 명칭 사용 △대한체육회 및 팀 코리아 엠블럼, 국가대표 선수단, 캐릭터 ‘달리’ 등 지식 재산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파리바게뜨는 이날 협약 체결을 기념해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약 500여명의 팀코리아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등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사전투표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 제품인 베이글, 인생크림빵, 에그타르트, 샐러드랩 등을 제공했다.파리바게뜨는 이번 올림픽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만큼 파리 현지에 운영 중인 파리바게뜨 매장을 통해 ‘팀코리아’에 응원 빵과 축하 케이크를 전달하는 등의 현지 후원도 계획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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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맥주 카스‧한맥, ‘서재페’ 주류 공식 후원사 참여

    오비맥주 카스와 한맥이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24(이하 서재페)’’에 주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서재페는 야외에서 재즈 뮤지션뿐 아니라 팝, 록,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음악 축제다. 올해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며, 팝스타 라우브(Lauv)와 그룹 정글(Jungle), 밴드 데이식스, 잔나비 등 총 59팀의 뮤지션이 출연한다.오비맥주는 이번 서재페 기간 동안 대표 브랜드인 카스와 한맥 부스를 열어 관람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먼저 ‘카스 라이트 존’에서는 ‘가벼워짐’의 즐거움을 테마로 한 이색 포토존을 선보인다. 카운트다운에 맞춰 점프 포즈를 취하면 ‘타임 슬라이스(Time-Slice)’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된다.‘카스 레몬 스퀴즈 존’은 이탈리아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의 공간으로 꾸몄다. 관람객들이 따가운 햇볕을 피해 썬베드에 누워 여유롭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휴식 자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카스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의 ‘SJF Village’ 프로그램에 참여, 맥주 캔을 활용한 동작으로 요가를 하는 이색 ‘비어 요가’ 클래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맥은 지난 4월부터 전개 중인 신규 캠페인 ‘As Smooth As Possible’의 일환으로 방문객들이 부드러운 한맥을 즐기며 ‘오늘 가장 부드러운 순간’의 테마를 느껴볼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한다.오비맥주 관계자는 “국내 대표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서울 재즈 페스티벌 곳곳에 마련된 카스와 한맥 존에서 시원하고 청량한 맥주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올여름 ‘서재페’를 시작으로 각종 페스티벌, 팝업 등 오프라인 행사에서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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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자매결연 마을 일손 돕기 실시

    NH농협은행이 자매결연 마을을 찾아 영농철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30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경영기획부문 박병규 수석부행장과 직원들은 전날 경기도 양평군 가루매 마을을 찾았다.이들은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 배나무 열매솎기와 마을 환경정비 등을 실시하였으며, 마을 발전기금도 전달했다.박병규 수석부행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농협은행은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하는 민족은행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은 2004년 가루매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해마다 영농철과 수확철에 일손 돕기를 지원하며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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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멤버십 1년 성적표… 가입자 130만 명 돌파

    신세계백화점의 멤버십 서비스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30만 명을 넘어섰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6월 출시한 신백멤버스의 회원수가 1년간 132만2252명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한 신백멤버스의 회원수는 지난 20일 기준 132만2252명으로 나타났다.무료 멤버십인 신백멤버스는 가입 고객에게 종이상품권 역할을 하는 모바일 포인트 ‘신백리워드’와 충전식 모바일머니인 ‘신백머니’, ‘신백리워드 쿠폰’ 등 다양한 쇼핑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신백리워드 쿠폰을 통한 누적 할인액은 103억 781만 9000원으로 나타났다.신백리워드를 도입하면서 1년간 절약한 종이 상품권도 96만 7112장에 달한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산화탄소는 약 3t(A4 1장 당 탄소발생량 2.88g 기준)으로, 422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신세계백화점은 신백멤버스 1주년을 기념해 신규 가입 이벤트와 ‘메가 쿠폰팩’ 등 쇼핑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종이 상품권 사용을 줄이고 고객마다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신백멤버스가 1주년을 맞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혜택을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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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부럽지 않아”… 1500평 ‘비치 클럽’으로 주목받는 다낭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베트남 다낭이 새롭게 변신 중이다. 최근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비치 클럽이 개장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2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다낭 호이아나 리조트&골프 내 ‘녹스 비치 클럽’이 오픈했다. 약 1500평의 해변 부지에 지어진 녹스 비치 클럽에는 대형 풀장과 카바나, 선베드를 비롯해 여러 상점들까지 입점했다.특히 레스토랑과 바는 무려 6곳이나 있다. 먼저 레스토랑은 총 4곳인데, 모두 다른 장르의 요리를 선보인다. 당일 잡아 올린 ‘오늘의 생선’ 요리를 내놓는 씨푸드 쉑 (Seafood Shack)부터 이탈리아 레스토랑 오스테리아(Osteria), 베트남 길거리 음식을 재해석한 반미 앤 누들 (Banh Mi&Noodle), 프리미엄 스테이크와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그릴(Grill) 등이다.두 곳의 바도 각각 다른 분위기를 자랑한다. 코트야드 바(Courtyard Bar)는 아늑한 분위기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클래식 칵테일과 시그니처 칵테일을 모두 맛볼 수 있다. 또 비치 클럽 바(Beach Club Bar)는 풀장 옆에서 상쾌한 칵테일과 스몰 디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매번 같은 분위기의 비치클럽이 지겹다면 녹스 비치 클럽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차분한 어쿠스틱 세션부터 신나는 풀파티까지 요일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들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예컨대 화요일과 일요일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과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매주 수요일은 ‘걸스 나잇 아웃’을 테마로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클럽에 입장한 모든 여성들에게 시그니처 칵테일을 무료로 제공한다. 목요일은 정열적인 남미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라틴 나잇’이 테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토요일은 녹스 비치 클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풀파티가 열리는 날이다.녹스 비치 클럽은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만큼 국제적인 규모의 스포츠 토너먼트 개최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 8월 2일에는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 복싱 토너먼트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릴 국제 마라톤도 녹스 비치 클럽에서 개최된다.녹스 비치 클럽이 위치한 뉴월드 호이아나 비치 리조트와 뉴월드 호이아나 호텔의 총지배인 지미 로페즈(Jimmy Lopez)는 “녹스 비치 클럽은 베트남 중부에서 가장 크고 혁신적인 비치 클럽이자, 전세계 관광객을 유치하는 획기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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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에코 NFT’ 보유 고객에 업사이클링 제품 제공

    스타벅스코리아가 스타벅스 NFT를 보유한 고객들에게 제공할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스타벅스는 올해 1월 일상생활 속 개인 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스타벅스 아시아 지역 최초로 스타벅스 NFT 에코 프로젝트를 론칭한 바 있다. 3월 말까지 개인 컵 사용 시마다 적립했던 에코 스탬프 개수에 따라 △BASIC NFT(개인 컵 5회 사용) △CREATIVE NFT(개인 컵 15회 사용) △ARTIST NFT(개인 컵 20회 사용) 등 3종의 스타벅스 NFT를 발행했다.스타벅스는 일상생활 속 친환경 실천에 동참한 고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NFT 보유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증정하기로 결정했다.증정품은 스타벅스 원두 팩을 활용한 파우치(ARTIST NFT 대상)와 커피박을 활용한 트레이(CREATIVE NFT 대상), 텀블러 이용 시 사용 가능한 아메리카노 쿠폰(BASIC NFT 대상) 등 3종이다.원두 팩 파우치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수거한 커피 원두 팩 1만여 개를 재활용했으며, 특히 내부 안감은 신세계인터내셔날로부터 고급 자투리 원단을 지원받았다. 제작은 장애인 직무 개발 사업과 연계한 사회적 기업 ‘우시산’에서 맡았다. 또한 커피박 트레이는 커피박 20%가 포함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트레이 1개당 카페 아메리카노 사이즈 12잔 분량의 커피박이 사용됐다.스타벅스는 현재 증정품을 제작 중으로, 이르면 7월 초순부터 전달할 계획이다.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순환자원으로 만든 커피박 트레이와 원두 팩 파우치를 선보이게 된 것은 스타벅스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순환자원을 활용해 자원 선순환의 의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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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롯데백화점이 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롯데백화점은 28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24회 고용평등 공헌포상 기념식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및 우수기업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롯데백화점은 △임신 전 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예비아빠 초음파 휴가(임신기) △남성 자동 육아휴직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육아기) △자녀입학선물, 자녀학자금지원(교육기) 등 근로자 생애주기 맞춤형 복리후생 제도를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편, ‘함께 만드는 일·가정 양립, 함께 누리는 남녀고용평등’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시상식에선 우수기업 27곳과 유공자 10명이 철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12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5점을 받았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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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월마트 ‘주요 식품’에 신라면 올랐다… 유럽서도 인기 시동

    K-라면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주자 격인 농심의 ‘신라면’도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K-라면의 인기로 해외 진출을 확장하는 신라면 제조사(Maker of Shin Ramyun expands overseas as Korean noodles become hit)’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농심 라면제품의 해외 인기를 조명했다.FT는 K팝을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 등 한국문화가 부상하면서 한국음식에 대한 서구권의 관심도 커진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지목했다.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K-라면의 인기를 돕는 역할을 했다고 봤다. 집에 머무는 동안 빠르고, 맛있고,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K-라면이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다.FT에 따르면, 세계 라면 시장은 500억 달러(약 68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한국 라면 수출액도 사상 최대인 10억 달러(1조4000억 원)를 기록했다. 특히 농심은 대표 제품인 ‘신라면’으로 매출 1조2000억 원으로 기록했는데, 이중 약 6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은 “예전에는 주로 아시아인이 라면을 즐겨먹었지만 요즘엔 매운 음식을 시도하는 젊은 사람들이 늘면서 미국 현지인과 히스패닉들이 주요 소비층이 됐다”고 FT에 설명했다.농심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연매출 15억 달러(2조 원)를 달성해 현재보다 3배 늘리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현지 라면시장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미국 라면시장에서 농심의 시장점유율은 25.4%로, 일본 도요수산에 이은 2위다.미국 월마트에서 신라면 위치가 아시아 식료품 코너에서 주류 식품 코너로 옮겨진 것도 상징적이다. 농심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매출이 급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LA) 제2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있으며, 미국 제3공장과 수출전용 국내 공장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유럽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우선 내년 현지에 판매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영국과 독일에서 신라면이 인기를 끌며 1분기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유럽은 미국과 달리 음식에 대해 보수적인 경향이 있어 시장 안착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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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메뉴 효과”… 설빙, ‘디저트 프랜차이즈 브랜드’ 트렌드 지수 1위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이 디저트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슈에 따른 트렌드 지수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28일 빅데이터 기반 트렌드 분석 업체 랭키파이에 따르면, 설빙은 디저트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 트렌드 지수(5월 3주차 기준) 1만1774포인트로 선두를 기록했다.랭키파이는 신메뉴를 통한 공격적인 SNS마케팅과 이벤트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사로잡는 등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설빙은 최근 블루베리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순수요거블루베리설빙’을 출시한 바 있다.신메뉴 뿐만 아니라 △애플망고치즈설빙 △순수요거생딸기설빙 △팥인절미설빙 △하겐다즈초코설빙 등 다양한 빙수 메뉴와 디저트 메뉴, 커피, 음료류도 설빙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설빙에 이어 2위와 3위는 SPC 배스킨라빈스(8209포인트), 공차(6516포인트)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와플대학, 고망고, 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 요거트월드, 쥬씨, 하겐다즈, 오슬로가 차례대로 뒤를 이었다.설빙 관계자는 “고객들이 순수요거블루베리설빙 뿐만 아니라 설빙의 다양한 메뉴에 많은 관심을 줘 트렌드 지수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생각한 신메뉴를 꾸준히 선보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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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특별출연 협약… 유망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NH농협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혁신성장분야 및 ESG경영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농협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미래성장 유망기업 및 역동경제 선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은 총 140억 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6000억 원 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기업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ESG 경영 역량 보유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등이다.신용보증기금은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을 100%로 적용하고 0.2%p의 보증료 차감혜택을 제공하며,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으로 0.5%p의 보증료를 2년간 지원한다. 농협은행도 협약보증 대상기업의 거래현황에 따라 최대 2.0%p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성장산업 진출을 돕고 금융지원을 확대하여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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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부산 센텀맥주축제’ 특별 후원… 9회째 참여

    하이트진로가 부산을 대표하는 시티 타운 페스티벌 ‘2024 센텀맥주축제’에 특별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켈리’를 앞세워 소비자 접점의 프로모션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켈리와 함께하는 2024 센텀맥주축제’는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광장에서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11일간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하루 4시간만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대비 1.5배 커진 규모의 행사장 곳곳에 이벤트존과 브랜드존,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쏘맥자격증 발급 이벤트와 스티커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비롯해 먹거리도 제공한다.이번 축제에서는 켈리와 테라 두 개 브랜드의 생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생맥주 부스의 규모도 동시에 47잔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또 소주 신제품인 진로골드의 홍보부스도 마련할 계획이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첫 개최 때부터 하이트진로와 함께 성장해 현재는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센텀맥주축제에서 많은 방문객이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기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에도 다양한 맥주축제들과 프로모션을 함께하며 소비자 접점의 특별한 브랜드 경험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 문화행사 등으로 인기인 부산 센텀맥주축제는 지난해 6일간 3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부산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하이트진로는 1회부터 올해까지 9회째 후원사로 함께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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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자문단 발족… 산업 경쟁력 강화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외부 연구자문단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hy는 27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변경구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FIAC(Future Insights Advisory Committee)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hy는 FIAC를 통해 연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hy가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연구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R&D 자문과 함께 임상 및 연구방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자문단은 총 5명으로 구성했다. 김연수 전 서울대병원장, 김한석 전 서울대어린이병원장, 허준렬 하버드 의대 면역학 교수, 글로리아 최 MIT 뇌인지과학 교수, 임신혁 포항공대 생명과학 교수 등이다.변경구 hy 대표이사는 “‘FIAC’는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효능검증과 신규 기능성 소재 발굴 등 미래 청사진을 설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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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객실에 ‘롤 직관’ 더했더니… 외국 게임팬들 성지된 곳

    호텔업계가 게임과 연계해 선보인 호텔 객실 패키지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모양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객실 패키지 ‘와이낫 슈퍼 다이브 위드 HLE(WHY NOT?! Super Dive with HLE)’ 2탄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패키지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e스포츠 구단인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패키지다. 패키지 이름에 포함된 ‘와이낫(WHY NOT?!)’은 올해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 팀의 슬로건이기도 하다.더 플라자는 지난 2월 해당 패키지를 처음 선보였으며, 호텔업계 최초 e스포츠와 협업한 사례로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상반기 패키지 매출의 82%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도 좋았다. 패키지 이용객의 64%는 외국인이며, 열에 아홉은 여성으로 나타났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외국인은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싶어도 한국어 사이트에서 티켓 구매를 어려워한다”며 “이번 패키지는 경기 관람과 숙소를 한 번에 예약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한편 해당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LCK 티켓 2매, 더 플라자와 HLE가 협업한 한정판 굿즈 세트(포토카드 등)로 구성했으며, 패키지 이용객 대상으로 HLE 멤버 5인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객실에 랜덤으로 비치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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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케이화인케미칼, 북미 최대 코팅 분야 전시회 ‘2024 ACS’ 참가

    셀룰로스 전문 연구‧생산기업 디케이화인케미칼이 ‘2024 미국 코팅 전시회(American Coatings Show; ACS)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ACS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렸다. 코팅 완제품, 원자재, 기술, 코팅, 생산 설비 등 각 분야를 포함한 제품기술이 전시됐다.디케이화인케미칼도 셀룰로스 에테르 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연구개발(R&D) 전문 연구진과의 맞춤형 고객 상담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셀룰로스 기반 제품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과 우수성을 선보였다.디케이화인케미칼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셀룰로스 기반 제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디케이화인케미칼 관계자는 “미국 코팅쇼에서의 성공적인 참가는 당사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케이화인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셀룰로스 에테르는 건설, 페인트, 식품 및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증점제, 바인더, 필름 형성제 및 수분 흡수제로 사용된다. 또한 ISO, EU REACH 인증 및 Non-GMO, K-FDA 등 다양한 국제 표준에 의해 품질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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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그룹, 안전경영위원회와 한강공원 환경정화 활동

    SPC그룹이 서울 한강공원의 환경을 정화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자연공원을 보존하고 시민들의 공공시설 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협력해 진행했다.SPC그룹 임직원들은 서울시 반포한강공원에서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줍는 등의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SPC 안전경영위원회 천영우 위원과 유승환 안전경영사무국장 등도 함께 했다.SPC그룹 관계자는 “다가오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안전경영위원회 사회적책임분과와 함께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22년 말 출범한 SPC 안전경영위원회는 SPC그룹의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감독 및 권고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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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계 스타벅스 될래요”… ‘여의도 명물’ 맥줏집, 10년 만에 글로벌로

    2010년대 국내 맥주시장은 격동의 시기를 겪었다. ‘카스’와 ‘하이트’라는 두 ‘골리앗’에 수입맥주가 돌을 던지기 시작하면서다. 다양성의 시대가 열리자 맥줏집의 형태도 변하기 시작했다. 주로 치킨과 함께 소주‧맥주를 파는 ‘호프집’ 대신 맥주를 전면에 내세우고 가벼운 안주를 내놓는 ‘스몰펍’ 또는 ‘스몰비어’가 빠르게 확산했다.소규모 양조장의 외부 유통을 허용한 2014년 주세법 개정으로 수제맥주도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때 여러 수제맥주 프랜차이즈들이 생겼다. 그중에서도 서울 여의도에 와이셔츠를 입은 직장인들이 유독 몰리는 곳이 있었다. 한 아파트 상가에 자리 잡은 맥줏집 ‘생활맥주’였다.매장 자리가 없으면 밖에 돗자리를 깔고 앉을 정도로 인기였다는 생활맥주는 놀랍게도 IT기업 프로그래머 손에서 시작했다. 당시 한국오라클에 근무하던 임상진 데일리비어 대표는 항상 창업을 꿈꿨다고 한다. 지난 16일 여의도 본사에서 만난 임 대표는 “경제적으로 풍요롭진 않아도 작은 가게로도 먹고 살 수 있는 그런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회상했다.결국 회사를 나온 그는 2014년 여의도에서 폐업해 무권리로 나온 꽃집 자리에 작은 맥줏집을 열었다. 그렇게 탄생한 ‘여의도 명물’은 어느새 전국 250여개 매장을 거느리는 외식사업체가 됐다. 하지만 성장통은 여전하다. 커진 규모에 맞게 새로운 사업을 계속 확장해야하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거꾸로 생각해보면 시작할 때가 제일 편했던 것 같다. 가게 하나였을 땐 사실 걱정거리가 별로 없었다”며 “갈수록 더 쉬워진다는 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생활맥주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수제맥주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수제맥주 양조장과 협력하면서 라인업에 지속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1~2개월 간격으로 신규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다양성을 공급한다. 임 대표는 “다양성을 즐기는 분들이 특히 생활맥주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시대 흐름에 따라서 유행하는 맥주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유연성이 우리의 강점이자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플랫폼 역할을 바탕으로 최근 해외진출도 이뤄냈다. 창업한지 10년 만이다. 사실 해외 진출의 꿈은 2017년 무렵부터였다. 글로벌 수제맥주 프랜차이즈가 부재하다고 느낀 임 대표는 빈자리를 차지하고자 했다. 택한 전략은 현지 시장에 녹아드는 것. 그는 “술에 대한 규제가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없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오히려 기회가 있다고 봤다”며 “현지에 플랫폼을 만들면 글로벌화하기 훨씬 수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만든 맥주만 파는 것이 아니라 현지 양조장과 협업하고 한국적인 재료를 더해서 그들과 함께하자는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먼저 손을 내민 건 싱가포르의 F&B그룹 카트리나(Katrina)였다. 임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본래 카트리나 그룹은 치킨 브랜드와 계약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들 일행이 시장조사를 끝에 ‘최고의 치킨’으로 택한 건 다름 아닌 생활맥주였다. 치킨보다도 맥주를 주 사업으로 한다는 점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마치 천운과도 같아 보이지만 사실 준비된 결과였다. 생활맥주는 지난 2017년 배달 전문 브랜드인 ‘생활치킨’을 론칭하고, 기존 생활맥주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 임 대표가 해외 진출을 고민했다는 시점과 맞물린다. 그는 “사실 생활치킨을 만든 이유가 해외진출 때문이다. 예컨대 중동 같은 곳은 주류 판매가 거의 안 된다. 그래서 맥주와 치킨을 분리한 맥주를 만들었던 것”이라며 “싱가포르에도 완전히 치킨으로 들어가는 매장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그렇게 생활맥주는 지난달 싱가포르 텔록 아이어 지역에 첫 해외매장 문을 열었다. 싱가포르 1호점은 오픈 한 달 반 만에 1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싱가포르 1호점에서는 우리의 레시피와 효모를 사용한 총 7종의 수제맥주를 판매한다. 특히 인삼과 효모를 가지고 양조한 ‘인삼라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타이거’ 맥주 등 일반적인 현지 필스너 맥주를 마시다가 다소 독특한 맛을 보니 신기하다는 반응이라고. 이 역시도 현지 양조장이 우리 효모로 양조한 것이다.이젠 시그니처가 된 ‘소주 무료로 타드림’ 서비스도 싱가포르에서 똑같이 진행한다. 현지에 녹아들면서도 우리의 문화는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오픈 행사에서 한국 직원이 ‘도미노 소맥(소주+맥주)’을 시연하자 현지 분위기는 난리였다고 한다.생활맥주는 이제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미 미국, 일본, 태국 등 바이어와도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임 대표는 “유의미한 진출을 위해선 좋은 파트너와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해야한다”며 “파트너가 제일 중요하다. 소규모 파트너는 위기에 대응하기 어렵다. 그래서 신중하게 보고 있다. 해외 진출하는 것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임 대표는 생활맥주가 국내외에서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같은 ‘대표’ 이미지를 갖도록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맥주 프랜차이즈 하면 생활맥주, 데일리비어가 떠오를 만큼 글로벌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그걸 목표로 지금 달려가고 있다”며 “사람으로 치면 우린 이제 유아기를 지난 것 같다. 재밌고 훌륭하고 맛있는 맥주를 더 많이 알려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젠 그걸 할 수 있는 곳은 저희밖에 없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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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값된 ‘김’… 동원F&B, 양반김 가격 평균 15%↑

    조미김 시장 1위인 ‘양반김’ 전 제품 가격이 내달부터 평균 15% 인상된다.동원F&B는 24일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실제로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상승했다.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상황에서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식탁 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판매가가 인상될 예정이다.앞서 CJ제일제당은 김 제품 가격을 11%가량 올린 바 있다. 조미김 시장 점유율 상위권인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 전문 업체도 지난달 제품 가격을 10∼20% 인상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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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통 발효식품의 발전방안 모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23일 공사에 따르면, 김춘진 사장은 전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최 ‘발효기법을 활용한 산업 현황과 기술발전 방향’ 콜로키엄에 참석했다.이날 김 사장은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수출현황을 공유하고, ‘김치의 날’이 워싱턴D.C.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주와 시에서 제정 또는 선포되는 등 한국 발효식품의 대표주자인 김치의 세계적 위상과 향후 발전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한편 김 사장은 같은 날 aT센터에서 열린 ‘국립종자원 설립 5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해 종자산업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종자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축사로 나선 김 사장은 “종자산업의 발전은 국민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식량안보를 위한 필수요소”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품종 개발과 종자수출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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