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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국인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미국에 거주 중인 A씨는 10일 인스타그램에 ‘미국 맥도날드의 신박한 인종차별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시애틀에서 아시안 인구가 5%도 안 되는 뉴욕주의 작은 마을로 이사 온 뒤 벌써 두 번째로 교묘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밝혔다.영상에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한 A씨는 “지금 맥도날드 시킨 지 40분이 넘었는데 아직도 안 나왔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당시 평일 오후 4시 무렵으로 매장은 비교적 한산한 상황이었고, A씨보다 늦게 주문한 다른 손님들의 음식은 모두 나온 상태였다.A씨는 “한 시간째 기다리니 표정 관리가 안 된다”며 “다섯 번이나 ‘언제 나오냐’고 물었지만 직원들은 ‘곧 나온다’고 웃으며 말했다”고 했다. 결국 70분이 지나도록 음식이 나오지 않자 그는 빈손으로 매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A씨는 “매장을 나서며 주방 쪽에서 ‘쟤들 다시는 맥도날드 안 시킬 듯’이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생각할수록 황당해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교묘한 차별이 하루빨리 사라지길 바라며 이번 일은 맥도날드 본사에 정식으로 항의하겠다”고 덧붙였다.해당 영상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반드시 본사에 신고해 정신적·물질적 피해보상을 받아야 한다”, “이건 클레임이 아니라 경찰 신고감이다” “나도 유럽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 등 댓글을 남기며 분노를 표했다. 최근 파리 패션위크 현장에서 불거졌던 블랙핑크 로제 인종차별 논란도 언급됐다.일부 누리꾼은 “왜 현장에서 항의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추가글을 통해 “당시 경황이 없어 촬영을 다 하지 못했지만 40분째 항의했다”며 “피해자에게 ‘왜 더 세게 따지지 않았냐’고 묻는 건 본질을 흐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인천소방본부의 한 사무실에서 “심정지 사건이 터지게 해달라”는 등 부적절한 내용의 글을 적은 정황이 포착돼 소방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1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천 남동소방서 관할 구급센터로 추정되는 사무실에서 소방서 근무복을 입은 3명이 앉아 있는 모습과 함께 ‘1팀 인계사항ㅋㅎㅋㅎㅋㅋㅎ’이라는 글이 올라왔다.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오늘 15건 이상 나가게 해주세요”, “요양원 심정지 2건 터지게 해주세요”, “지하철 화장실 출산 1건 터지게 해주세요” 등의 글이 적혀 있다. “하늘에 계신 모든 신들이여,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도 있었다.해당 사진은 게시 당일 사진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남동소방서는 지난달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사진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다. 소방은 구급대원 대체 인력으로 일하는 기간제 근로자가 해당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잇따르는 데 대해 주한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해 우려를 표명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쿠언 폰러타낙 주한캄보디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의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온라인 스캠 근절을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조 장관은 올해 8월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사망과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조 장관은 캄보디아 정부가 온라인 스캠센터 근절을 위해 강도 높은 조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취하고, 우리 국민 피해 예방 및 피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 등을 위해 코리안데스크 설치 등 양국 경찰당국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지난달 16일 프놈펜 등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치해 이날 현재 2단계 ‘여행자제’ 지역인 프놈펜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할 것이라고 통보했다.이에 대해 쿠언 대사는 한국 정부의 우려와 입장을 이해하며, 이를 본국에 정확히 보고할 것이라고 했다.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취업사기·감금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주캄보디아대사관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법무부 주도로 출범한 해외 보이스피싱 사범 대응 TF를 통해 국민 대상 캄보디아 방문·취업 관련 유의 사항을 지속 안내하는 등 노력을 계속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번 사안이 양국간의 활발한 인적 교류와 개발협력 사업 진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캄보디아측과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해 갈 예정이다.앞서 캄보디아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떠난 한국인 대학생이 2주 만에 현지에서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캄보디아 캄포트주의 보코르산 범죄 단지 인근에 감금돼 있었으며, 사망 원인은 고문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심장마비인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2022∼2023년 연간 10∼20건 수준에서 지난해 220건, 올해 8월까지 33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고수익을 미끼로 내건 해외 취업 사기에 속아 납치된 피해자인 것으로 전해졌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경기 시흥에서 테슬라 차량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10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5시40분경 시흥시 배곧동에서 절도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A씨는 이날 오후 4시15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거리에서 테슬라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차량 절도 신고를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시흥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차량이 정왕 IC를 지나 배곧동으로 진입할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미리 길목에서 대기하다가 A씨를 체포했다.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공포탄 2발·실탄 1발 공중 위협사격, 테이저건 5발 등을 발포한 끝에 A씨를 제압했다. A씨는 포위망을 벗어나기 위해 훔친 차량으로 순찰차를 들이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안에 타고 있던 경찰 2명이 경상을 입었다.검거 직후 실시한 마약 간이검사에서 A씨는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음주 상태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김건희 여사 일가가 연루된 공흥지구 특혜 의혹 등으로 특검 조사를 받던 경기 양평군 간부 공무원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국민의힘은 특검팀이 강압과 회유를 통해 특정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특검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건희 특검은 “강압적 분위기도 아니고 회유할 필요도 없었다”고 반박했다.양평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5급)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달 2일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의혹은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의 가족회사 ESI&D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서 아파트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A씨는 2016년 당시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범한 국민 한 명이 특검의 무도한 수사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특검의 강압 수사를 비판했다. 장 대표는 A씨가 남겼다는 메모도 공개했다.메모에는 “이 세상을 등지고 싶다. 치욕을 당하고 직장생활도 삶도 귀찮다. 정말 힘들다. 나름대로 주민을 위해서 공무원 생활을 열심히 했는데 다 귀찮고 자괴감이 든다”, “모른다고 기억 안 난다고 사실대로 말을 해도 계속 다그친다. 사실을 말해도 거짓이라고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또 “수사관의 무시 말투와 강압에 전혀 기억도 없는 진술을 했다. 오전부터 그런 일이 없다고 했는데 군수가 시켰느니 등 지치고 힘들고 계속된 진술 요구에 강압에 군수 지시는 별도로 없었다고 해도 계속 추궁했다”, “기억도 없는 대답했다. 바보인가 보다. 수사를 하면서 집에 가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 수사관들이 정해서 요구하며 도장을 찍으라고 계속 강요한다”고도 적었다.A씨의 변호인인 박경호 변호사는 “민중기 특검의 강요·회유·압박·유도심문·반복심문·심야조사는 불법수사”라며 “유족들과 협의해서 불법수사로 선량한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특별검사와 담당 수사관들을 직권남용 가혹행위 허위공문서 작성으로 고소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건희 특검은 “강압적 조사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특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달 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10시 40분쯤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점심·저녁 식사 시간과 3회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줬다고 밝혔다. A씨는 오후 11시 10분쯤 조서 열람을 시작해 이틑날 오전 0시 52분경 조서 열람을 마치고 귀가했다.이어 “조사를 마친 후에는 담당 경찰관이 A씨를 건물 바깥까지 배웅하며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했다”며 “건물 외부 CCTV에 잡힌 A씨의 귀가 장면을 통해 강압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간접적 정황도 확인했다”고 했다.특검팀은 “A씨 조사 이전에 다른 공무원을 상대로 A씨의 진술과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A씨 조사는 이미 확보한 진술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고, 새로운 진술을 구할 필요가 없었다. 강압적 분위기도 아니고 회유할 필요도 없었다”고 강조했다.특검팀은 또 “현재 유포되고 있는 서면(문서)은 A씨가 사망한 장소에서 발견된 실제 유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된 A씨에 대해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 유족에 대해서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안타까운 죽음마저 정쟁에 끌어들이는 우를 범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내고 “고인에 대해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위로를 전하는 것이 먼저”라며 “양평군 공무원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추석 명절 당일 운영이 끝난 출렁다리서 투신을 시도하던 남성이 폐쇄회로(CC)TV 관제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구조됐다.10일 울산시 동구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 5분경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입구에서 한 남성이 난간을 넘어서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이를 발견한 동구 CCTV관제센터 관제원은 스피커를 통해 “위험한 행동을 멈추라”는 경고 방송을 내보내는 한편,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다.이 남성은 출렁다리 난간을 넘어 아래를 내려보거나 신발을 미리 벗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관제센터는 경찰 상황실에 추가 상황을 전달하며 긴급 대응을 이어갔다.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다리 입구에 벗어둔 신발을 확인하고 남성과 대화를 시도했다. 경찰의 설득 끝에 남성은 안전하게 구조됐다.동구 CCTV관제센터 관계자는 “관제원의 빠른 직감과 팀 간 긴밀한 협조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휴나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도 빈틈없는 관제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에서 신속히 대응한 동구 CCTV 관제원 2명은 울산동부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함에 따라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구금됐던 한국인 시민활동가도 석방돼 곧 귀국할 예정이다.외교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에 구금됐던 우리 국민이 10일(현지 시간) 오전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는 항공편을 통해 자진 추방(voluntary deportation)돼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8일 새벽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11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 선단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 씨가 탑승하고 있었다.외교부는 “그간 외교부는 본부 및 주이스라엘대사관 차원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총력 대응해 왔다”며 “9일 주이스라엘대사관 영사를 우리 국민 구금 시설에 급파해 신속하게 영사면담을 실시하고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했으며, 동인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주이스라엘대사관 영사는 공항에서 동인의 항공기 탑승 및 이륙까지 확인했다”며 “주이스탄불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을 통해서도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스라엘과 하마스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다. 합의안에 따라 하마스가 인질 48명(사망자 28명 포함)을 전원 석방하면, 이스라엘은 종신형을 선고받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과 전쟁 발발 후 추가로 수감된 가자 주민 1700명을 풀어주게 된다. 또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도 시작된다.이스라엘군은 10일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6시)부터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에서 “정오를 기해 휴전 협정이 발효됐다”며 “이에 따라 IDF 병력은 새로운 배치선으로 이동을 시작해 휴전 이행과 인질 송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16일 나온다. 대법원 심리가 진행된 지 1년 3개월 만이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16일 오전 10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 기일을 연다.상고심에서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옛 대한텔레콤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되는 ‘특유 재산’으로 볼 것인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심은 SK그룹 주식이 최 회장 선대가 증여·상속된 ‘특유 재산’이므로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노 관장 몫의 재산분할 액수 665억 원으로 정했다. 그러나 2심은 노 관장 측이 증거로 제출한 약속어음 300억 원(1992년 선경건설 명의 발행) 등을 근거로 최종현 SK 선대 회장에게 노태우 전 대통령 돈이 유입됐다고 판단하며 재산분할금 1조3808억 원을 노 관장에게 주라고 판결했다.실제 300억 원이 전달된 것으로 볼수 있는지, 전달 됐다면 ‘불법 비자금’일 수 있는 이 돈을 노 관장의 ‘기여’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별도 판단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 회장은 약속어음 300억 원의 의미는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지원하겠다는 취지였을 뿐 실제로 SK에 전달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다.항소심 재판부가 SK㈜의 전신인 대한텔레콤 주식 가치를 주당 100원으로 계산했다가 주당 1000원으로 경정(更正·수정)한 것이 최 회장과 노 관장의 65대 35 재산분할 비율 계산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볼 수 있는지도 쟁점이다. 최 회장 측은 이를 두고 “치명적인 오류”라고 주장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올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노벨평화상을 노렸지만 수상이 불발됐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정의롭고 평화로운 전환을 달성하기 위한 투쟁으로 마차도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한 해 마차도는 숨어 지내야 했다. 심각한 생명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라를 떠나지 않기로 선택했고, 이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며 ”그는 국내 야당을 하나로 모았으며, 베네수엘라 사회의 군사화에 저항하는 데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또한 민주주의로의 평화로운 전환을 확고히 지지해 왔다“고 설명했다.이로써 노벨평화상을 노리던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은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집권 1기 때부터 줄곧 수상 의지를 드러냈지만 노벨위원회가 무시했다며 “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한 적이 없었다. 나는 8개의 전쟁을 멈췄다”고 자찬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노르웨이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노르웨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앞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재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노벨상을 받고 싶고, 관세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추석 다음 날 술에 취해 운전하다 4중 추돌 사고를 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6분경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던 중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1㎞가량을 더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잇따라 추돌했고, 인근 건물 앞 볼라드(길말뚝)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다.이 사고로 A씨 차량 보닛에서 불길이 일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10여 분만에 완전히 진화했다.A씨는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 시민들의 도움으로 차량 밖으로 구조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충격으로 이마에 약 15㎝ 길이의 열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경찰은 A씨의 부상으로 호흡기 측정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채혈을 진행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중알코올농도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리더 루미 역을 맡은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OST ‘골든’(Golden) 녹음 중 겪은 특별한 일화를 공개했다.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7일(현지 시간) 방송된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했다.이재는 이날 MC 지미 팰런과의 인터뷰에서 히트곡 ‘골든(Golden)’의 탄생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택시를 타고 치과에 가는 길에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들에게 ‘골든’ 노래를 받았는데 그 자리에서 영감이 떠올랐다”며 “곧장 휴대전화 음성메모를 켜고 입으로 멜로디를 녹음했다”고 회상했다.노래를 녹음할 당시 귀신을 봤던 경험도 털어놨다. 이재는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다 키가 큰 남자 귀신을 보기도 했다”며 “나중에 어머니에게 듣기로는 ‘곡을 녹음할 때 귀신을 보면 히트한다’라는 한국 미신이 있다고 하더라. 귀신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함께 출연한 오드리 누나는 애니메이션 속 김밥 장면을 언급하며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아이들이 냄새가 난다고 놀릴까 봐 도시락통에서 몰래 김밥을 한 조각씩 꺼내먹었던 기억이 나 눈물을 흘렸다”며 “나를 포함한 많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날 세 사람은 ‘골든’의 라이브 무대도 선보였다. 세 사람이 ‘골든’의 전곡을 라이브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가 루미의 파트를, 오드리 누나와 레이 아미는 각각 미라와 조이의 파트를 맡았다. 세 사람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골든’은 영화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르는 곡으로, 현재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올해 노벨화학상은 일본 교토대학교의 기타가와 수수무, 호주 멜버른 대학교의 리처드 롭슨,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오마르 M. 야기 등 3인이 공동으로 수상했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 시간) “이들은 새로운 형태의 분자 구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이들이 만들어낸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MOFs)는 내부에 큰 빈 공간을 가지고 있어 분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금속-유기 골격체는 금속 이온과 유기 분자가 결합해 형성된 다공성 구조체로,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를 이용해 사막의 공기에서 물을 추출하거나 오염된 물에서 유해 물질을 제거하고,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거나 수소를 저장하는 등 다양한 응용 연구를 해왔다고 위원회 측은 덧붙였다.수상자들은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를 똑같이 나눠 3분의 1씩 받게 된다.노벨위원회는 6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7일 물리학상, 이날 화학상을 발표했다. 일본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이어 화학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생리의학상 수상자 명단에는 사카구치 시몬 일본 오사카대 석좌교수가 포함됐다.9일에는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인 최초로 한강 작가가 문학상을 받았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8일 자신이 중국계 출신이라는 루머에 대해 “친가나 외가 모두 가계 내에 화교나 중국인, 조선족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화짱조’라는 표현을 쓰며 이것저것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며 “누가 처음 퍼뜨린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기대와 달리 이준석은 친가나 외가 모두 가계 내에 화교나 중국인, 조선족이 전혀 없다”고 적었다.이 대표가 언급한 ‘화짱조’는 ‘화교’와 중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짱깨’, ‘조선족’의 앞 글자를 합친 신조어로, 혐중 정서가 내포된 표현이다.이 대표는 “그와 별개로 화교는 저기 왜 들어가 있는지 궁금하다”며 “중국인이나 조선족 관련해서야 그에 동의하는지는 차치하고 정치적, 사회적, 일자리 문제 등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그런데 화교는 오래전에 탈중국해서 대만(중화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인데, 주현미 씨나 이연복 셰프, 후인정 감독 정도가 화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사들인데, 이분들은 누가 봐도 훌륭한 한국인이고 공산당과도 관계없을 이들을 같이 싸잡는 이유는 솔직히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대부분의 ‘짱조’는 영주권자나 취업비자 상태일 것이라 투표권이 없을 것이고, (지방선거 투표권이 일부 있지만 ‘화(화교)’에 비해 매우 적음) ‘화’를 싸잡는 이유와 적어도 60만 이상으로 추산되는 ‘화’와 그 직계 자손을 싸잡을 여유가 보수진영에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김민석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인 7~8일 전라남도 장흥과 전라북도 김제를 잇따라 찾아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8일 전북 김제시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재배된 토마토 등의 작물을 살펴보고 청년 농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성주 김제시장 등이 동행했다.전날인 7일에는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대 농가를 찾아 이상고온으로 인한 벼깨씨무늿병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에는 아픔도 있고 미래도 있다”며 “정치에도 다양한 갈등이 있지만, 지루한 말싸움보다 생산적인 정치를 향해 마음을 다잡는데는 역시 현장이 중요하다”고 적었다. 여야가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두고 추석 연휴 내내 공방을 벌인 상황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한참을 걸려 꽤나 먼 길을 둘러왔지만 움직이길 잘 했다 싶다”며 “남은 연휴 잘 마무리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한편 김 총리는 전날 이 대통령 내외의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논란과 관련해 “이번 방송은 아예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와 식재료’를 주제로 제작되고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전 세계인이 함께 볼 수 있어 출연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의 동시다발 1인다역은 필연적이다. 한미 무역협상, 정부 전산망 복구 지휘, 추석인사를 동시에 소화하면서 예정된 방송 출연을 통해 K-푸드 세계화의 전도사 역할도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국정의 매 순간 매 사안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대통령의 일이다. 이런 일조차 시비가 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두고 연휴 내내 설전이 벌어졌다. 야권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 재난 상황 속에서 예능 출연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여권은 재난 상황 대응과 별개로 K푸드 홍보를 위한 행보라고 반박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아파트 앞집 이웃으로부터 인기척이 들리면 잠시 기다렸다가 나오라는 내용의 쪽지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앞집에서 받았다는 어이상실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에는 한 누리꾼이 앞집에게 받은 쪽지 사진이 담겼다. 쪽지에는 “앞집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인기척이 있으면 조금 기다렸다가 나와주세요. 이 정도는 서로 지켜야 할 암묵적인 룰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적혀 있다.이를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아무도 옆에 안 사는 것처럼 살고 싶으면 제발 아파트에 살지 말아라”, “난생 처음 보는 룰이다”, “사회성 없다”‘, “단독 주택에 살아라”, “마주치기 싫으면 본인이 기다렸다가 나가라”, “있지도 않은 룰 만들어서 남들한테 강요하지 말아라. 저런 사람은 자기가 되게 상식인인 줄 안다”, “요새 아무리 이웃끼리 데면데면한 사이라지만 이젠 옆집이나 앞집에서 누가 나오면 그것도 눈치를 봐야 하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반면 일부는 쪽지를 남긴 앞집 이웃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난 위층 아저씨가 내가 나가면 비슷하게 문 열고 나와서 스트레스다. 마주칠까 봐 노이로제 걸리겠다”고 적었다. “자기가 나오는 타이밍에 계속 앞집에서 나와서 그런 거 아니겠냐”, “나도 내가 나오는 타이밍에 앞집에서 기다렸다는 듯 나온다고 느낀 적 있어서 신경 쓰인 적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한편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이웃 간 유대감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9~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이웃 지역사회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78.9%가 동네 이웃과 인사 이상의 깊은 교류는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웃과 교류를 하지 않아도 딱히 불편한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6.2%였다.그럼에도 10명 중 6명은 이웃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과 좋은 관계를 맺는 거 중요한 가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0.4%였으며, 51.4%는 ‘향후 이웃과 교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영국의 한 복권 당첨자가 인생의 가장 큰 실수는 복권에 당첨된 뒤 직장을 그만둔 것이라며 후회한 사연이 전해졌다.6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노퍽주 매티샬에 사는 아담 로페즈(39)는 올해 7월 한 편의점에서 스크래치 복권을 구매해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에 당첨됐다. 당시 그의 통장 잔고는 12.40파운드에 불과했다.지게차 운전사로 일하던 그는 곧바로 직장을 그만두고, 파티와 여행 등 화려한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당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약 3개월 뒤인 9월 초 그는 갑작스러운 폐색전증(폐혈관에 생긴 혈전으로 인한 질환)으로 구급차에 실려 갔고, 8일 넘게 입원하며 생사를 오갔다.로페즈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다리에 혈전이 생겼고, 결국 그것이 폐로 퍼지면서 숨도 쉬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며 “구급차 뒷좌석에 누워 사이렌을 듣는 순간,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로페즈는 복권 당첨 후 직장을 그만둔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을 잃어버렸고, 내가 살아오던 삶과 완전히 단절된 느낌이었다”며 “백만 파운드건, 억만 파운드건, 구급차에 실려가고 나면 그 모든 건 아무 의미 없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을 치료해준 병원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6~9개월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됐다 법원에 의해 석방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출석요구 방식이 “엉터리였다”고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올해 8월 대전 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 의혹으로 대전 유성경찰서의 소환 조사를 받았던 일을 꺼내들며 “나는 경찰의 출석요구나 조사를 피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이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석요구와 관련해 유성경찰서와 영등포경찰서를 비교하면 두 경찰서의 수준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영등포경찰서는 ‘엉터리’이며 유성경찰서는 관련법에 따라서 절차를 집행했다”고 말했다.그는 “영등포경찰서는 8월 12일 첫 번째 출석요구서를 보낸 이후 8월에만 3회의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며 “8월에는 영등포경찰서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 이유로는 변호사 선임이 되지 않았고, 방송3법 관련 불규칙적인 국회 일정이 있었으며, 8월 18~21일은 을지훈련 일정이 있었다”고 했다.이어 “장관급 기관장의 경우 연차 등 휴가를 내려면 대통령실에 1주일 전에 보고를 해서 승인받아야 하는데 불가피한 평일 일정이 생길 수 있어 주말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며 “유성경찰서 네 차례 조사도 모두 토요일에 이루어졌다”고 말했다.이 전 위원장은 “그런데도 영등포경찰서는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은 8월에 무려 세 차례의 출석요구서를 날렸다”며 “8월에 출석 불가능한 이유를 대고 일정 조정을 원한다고 밝혔는데도 일방적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은 형사소송법과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9월 수사과장과의 통화에서 27일에 출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통화에서 왜 자꾸 출석요구서를 보내냐고 ‘불평’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수사과장은 그건 신경 쓸 것 없으며 27일에는 꼭 출석해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이번 강제조사에서 9월 9일과 27일 사이에 추가로 두 번의 출석요구서가 발송된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이 전 위원장은 “27일 출석하겠다고 했는데 왜 9일과 12일에 추가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나. 27일에 출석을 하라고 해놓고, 12일과 19일에 오라고 한 건 공권력 장난인가”라며 “이 엉터리 출석요구서 발송을 근거로 세 차례나 체포영장이 청구됐다. 이렇게 해놓고 영등포경찰서는 ‘여섯 차례 출석요구 불응’이라는 대형 자막을 텔레비전 화면에 띄우도록 했다”고 지적했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임무영 변호사가 이 사실을 문제 삼아 왜 27일로 일정을 확정해놓고 12일과 19일에 오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냈냐고 따졌는데, 경찰은 그 답을 피했다”며 “재차 따졌지만 그에 대한 답변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기관장으로) 주말만 가능하고 토요일이 더 좋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6번의 출석요구서 중 토요일은 1회, 일요일 1회, 나머지는 모두 평일이었다. 엉터리 출석요구서를 마구 날렸으니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경찰의 출석요구나 조사를 피할 이유가 없다. 그랬다면 유성경찰서 조사를 네 번이나 받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경기 성남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고급 수입차 운전자가 담배꽁초가 가득한 컵을 무단투기하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2일 ‘성남 위례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BMW7 시리즈 담배꽁초 컵 무단 투기’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BMW7 시리즈 차량이 주차장 한쪽에 정차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차량은 약 1억5000만~2억 원대로 알려져 있다. 이어 한 남성이 운전석에, 여성이 조수석에 차례로 탑승했고, 남성은 문을 닫으려다 다시 열고는 차 안에 있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바닥에 버린 뒤 그대로 떠났다.컵 안에는 담뱃재로 인해 새까매진 음료와 여러 개의 담배꽁초가 담겨 있었다. 이를 목격한 제보자는 “커피가 조금 남았거나 빈 용기일 줄 알고 봤더니 지하 주차장에서 도대체 뭐 하는 행동인지 모르겠다”며 “차는 좋은 거 타면서 인성은 좋지 않아 안타깝다”고 꼬집었다.누리꾼들도 “자기 차만 소중하네”, “양심을 버렸다”,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하자”, “가정교육의 중요성”, “쓰레기가 쓰레기를 버린 거네”, “주머니는 두둑할 수 있어도 인품은 제일 가난하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쓰레기를 무단투기할 경우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위반 행위별 과태료는 ▲담배꽁초 등 휴대 폐기물 투기 5만 원 ▲비닐봉지 등 간이 보관구 이용 시 20만 원 ▲손수레 등 운반장비 이용 시 50만 원 ▲사업장 생활폐기물 무단투기·매립·소각 시 100만 원 등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가수 겸 프로듀서 쿠시(41·김병훈)가 모델 출신 프로듀서 비비엔(32·차현정)과 11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2016년 열애 인정 후 9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두 사람이 11일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이외 결혼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8일 밝혔다.2003년 힙합듀오 ‘스토니스컹크’로 데뷔한 쿠시는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서 테디와 함께 그룹 ‘빅뱅’ ‘투애니원’(2NE1) 등의 히트곡을 작업하며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Soda Pop)을 공동 작사·작곡했다.비비엔은 소녀시대 유리의 사촌동생이다. 2015년 패션지 쎄시 모델 콘테스트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해 다수의 광고에 출연했다. 지난해 엠넷 ‘아이랜드2: N/a’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쿠시와 함께 블랙핑크 지수 ‘꽃’, 헤이즈 ‘빙글빙글’, 조현아 ‘줄게’ 등을 만들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가게야마 마사나가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이 비행기 안에서 아동 성 착취물을 보다 승무원에게 적발돼 프랑스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8일(한국 시간) 일본 TBS 뉴스 등에 따르면 가게야마 위원장은 15세 미만의 미성년자 성 착취물 이미지를 수입·소지·녹화·저장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집행유예, 벌금 5000유로(약 826만원)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또 향후 10년간 그의 프랑스 입국을 금지하고, 성범죄자 명부 등재를 명령했다.가게야마는 지난주 프랑스를 경유하는 비행기 비즈니스석에서 노트북으로 아동 음란물 사진을 보다가 승무원에게 발각됐고,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당시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참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체포 당시 그는 해당 음란물에 대해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예술 작품”이라고 주장했으나, 이후 법정에서는 성 착취물 시청 사실을 인정하며 “프랑스에서 불법인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이 알려지자 JFA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가게야마를 즉각 해임했다. 유카와 가즈유키 JFA 사무총장은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일은 일어나선 안 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J리그 선수 출신인 가게야마는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일본 U-20 대표팀, 싱가포르 U-16 대표팀 감독 등을 지냈다. 그는 최근 한국 축구에 대해 언급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올해 4월 JFA 기술위원회에서 “지금까지 라이벌로 경쟁해 온 한국 축구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