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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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3~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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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이동건 경북대교수 수라학술상

    이동건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45·사진)가 고 서정훈 교수를 기념하는 ‘수라학술상’을 수상해 화제다. ‘역시 그 스승의 그 제자’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대는 서 교수의 직계 제자인 이 교수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10년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수라학술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수라학술상은 생리활성물질 분야의 세계적 학자였던 서정훈 교수의 업적을 기려 그의 아호에서 명칭을 땄다. 서 교수는 1962년부터 1995년까지 33년간 경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길러 냈다.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창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동건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논문 45편을 투고해 생리활성연구분야 학술 역량을 키우는 데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현재 20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그중 3건은 기술이전을 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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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경북 지방의회 새 의장에게 듣는다

    《민선 5기 출범에 맞춰 대구 경북의 지방의회가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전반기(2년) 임기를 시작한 도이환 대구시의회 의장(52)과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60)의 의정 구상을 들어봤다.》 “무엇보다 예산결산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겠습니다.” 대구시의회 도 의장(사진)은 제6대 의회의 의정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도 의장은 이어 “시의회의 권한과 위상을 높여 나가는 한편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 운영해 의회 자정 역할을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5대 의회 때 일부 의원이 비리에 연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 의장은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권 독립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그는 “지방의회의 숙원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인사권 독립은 곧 의회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 의장은 또 “재정규모가 연간 5조 원에 이르는 대구시 예산을 정확하게 심의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집행부 업무를 정밀 진단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문제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도 의장은 “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몸은 의회에 있지만 마음은 인사권이 있는 집행부에 있어 일을 하면서도 집행부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대구시의회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므로 전국 광역의회와 협력해 하나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원들이 전문성을 갖춰야 집행부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며 “의회 안에 연구 모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새 의회 정말 잘한다 박수받고 싶어”▼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경북의 면적이 가장 넓습니다. 덩치에 맞게 300만 도민의 대표로서 경북 발전에 무한 책임을 가질 것입니다.” 제9대 경북도의회 이 의장(사진)은 13일 “경북도의회가 정말 일을 잘한다는 박수를 받고 싶은 욕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주 출신인 이 의장은 20대 후반에 정치에 입문한 뒤 1998년 경북도의원에 당선해 4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 의장은 “8대에 비해 도의회 의원 구성에도 적잖은 변화가 생겼다”며 “시군을 대표하는 63명 의원들이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경북 발전을 앞장서 이끌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방의회 의정에 매우 밝은 데다 ‘선이 굵다’는 주변의 평가가 따라다닌다. 이 때문에 이 의장이 이끄는 경북도의회가 굵직굵직한 일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9대 의회는 전체 의원의 60%가량인 38명이 초선이다. 그는 도의회가 실질적으로 있어야 할 곳은 의회 건물 안이 아니라 ‘도민들이 생활하는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도민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의정활동은 탁상 의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 의장은 “의회든 집행부든 결국은 도민들이 잘살게 되는 데 얼마나 기여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집행부를 견제하는 것은 의회의 기본 역할이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곧 ‘실력 있는’ 의회”라고 말했다.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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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서구 ‘사랑의 쌀독’ 마를 줄 모르고

    “사랑의 쌀독은 마르지 않습니다.” 대구 서구가 5년째 운영 중인 ‘사랑의 쌀독’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사랑의 쌀독은 서구지역 17개 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자율적으로 쌀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12만4780kg의 쌀이 기탁됐다. 총 6239명이 2kg씩 동 주민센터를 찾아 무상으로 가져갔다. 서구는 거동이 불편해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정에는 직원이나 통장이 1∼3개월 분량의 쌀을 직접 전달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일 서구청장 취임식에서는 ‘축하화환을 받지 않습니다’라고 안내하면서 20kg짜리 쌀 60포대(240만 원어치)를 기탁 받아 각 동 주민센터 사랑의 쌀독을 채웠다. 12일에는 서구 공무원 봉사단체인 ‘사랑나누미 봉사단’(단장 이동중)이 올 초부터 매월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쌀 100포대(200만 원어치)를 사랑의 쌀독에 기탁했다. 황옥남 씨(82·여·서구 비산4동)는 “생활이 어려운 것을 알고 사랑의 쌀을 전해주는 통장과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서중현 서구청장은 “사랑의 쌀독은 사회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는 소중한 존재”라며 “정성으로 모인 사랑의 쌀 한 톨이 힘든 이웃에게 값진 사랑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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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엄마들은 MIU 위해 팔 걷고

    대구시 주부모니터단이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을 입은 사람들(MIU·Men In Uniform)’을 위한 나눔 운동에 나섰다. 시 주부모니터단 600여 명은 10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이마트 칠성점에서 MIU를 위한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바자회’ 행사를 열었다. 바자회에서는 달성군에서 생산되는 현풍 찰보리쌀, 화원 찰토마토, 유가 찹쌀 등을 판매했다. 특히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도 지역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등 MIU를 위한 나눔 운동에 동참했다. 황운순 주부모니터단 대표는 “행사 수익금은 MIU를 위문하고 격려하는 데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주부모니터단은 정책아이디어를 인터넷 홈페이지(www.happylife.go.kr)에서 제안하고 민생 현장을 모니터링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녹색생활실천 캠페인, 아름다운가게 나눔바자회, 어버이날 효 봉사, 중증장애인 1일 도우미 등의 나눔과 봉사도 실천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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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자전거 가정 방문 수리 사업 대구 서구, 내달 6일부터 실시

    대구 서구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전거 가정 방문 수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 달 6일부터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지렁이고무 교체, 림교정, 공기주입 등은 무료로 해 준다. 타이어 펑크, 브레이크 줄 교체 등 간단한 수리는 1000원을 받는다. 또 주요 부품을 교체할 경우 원가만 받아 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서구는 이번 사업에 희망근로자 중 자전거 기술자나 수리 경험이 있는 인력 5명을 투입할 방침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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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로봇산업진흥원 어제 경북대서 개원식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12일 오전 경북대 정보전산원 세미나실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김범일 대구시장, 주덕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식 후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입주해 있는 경북대 IT융합산업빌딩 정문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지능형 로봇개발 및 보급촉진법’에 따라 지식경제부가 설립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정원 20명, 2실 1팀 1센터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로봇 관련 정책기획, 지역 협력체계 구축, 로봇 보급 및 확산 등의 기능을 하며 업무 수요에 따라 조직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진흥원 조기 정착을 위해 올해 1억2300만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진흥원 직원들의 임시 숙소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시는 진흥원이 대구에 설립됨으로써 ‘로봇밸리 조성사업’ 등 지역의 로봇산업육성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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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지자체, 아동성폭력 예방 나섰다

    7일 오전 11시경 대구 달서구 월성동 예림유치원. 40여 명의 아이들이 대형 모니터에 등장한 동화책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말해도 괜찮아’라는 주제의 동화는 미국의 제시카라는 아홉 살 소녀가 실제 겪은 성폭력 사건을 다룬 것이다. 동화책 속 그림 역시 제시카 양이 직접 하나하나 그린 것. 어머니에게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말하고 슬퍼하는 장면이 나오자 아이들 모두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였다. 동화 속 어머니는 “말해줘서 고맙다”라고 했다. 이 대목에서 교사는 “누군가가 자기 몸을 만졌을 때 싫은 느낌이 들었다면 부모님에게 꼭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업에는 동화 외에 어른 인형과 자동차 모형도 등장했다. 실제 아이들이 누군가가 자신의 몸을 건드리거나 모르는 사람이 다가올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박희정 아동성폭력 전문 교사는 “7세 미만 아이들은 성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쉽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체 접촉에 대한 좋은 느낌과 나쁜 느낌을 분명히 알고, 만약 싫다면 구체적으로 ‘만지지 말라’는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말했다. 이날 학부모를 위한 ‘찾아가는 성교육’ 행사도 열렸다. 학부모들에게는 성교육이 본질적으로 남녀의 애정교육이고 사랑교육이라는 점과 가정에서 부모가 성교육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총 30쪽으로 구성된 교육 책자도 배포했다. ‘부모 성관계를 본 아이에 대한 교육’ ‘엄마는 언제 아기를 만들어요?’ 등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성에 대한 질문에 대처하는 방법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정미숙 씨(31)는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최근 아동 성폭력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지자체 아동 성교육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10월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123곳을 방문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호천사 엄마 아빠’ 교육을 실시한다. 가정에서 성에 대한 존엄성을 알려주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교육을 부모들이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교육은 학교폭력 예방 및 성교육 전문교육기관인 ‘로하스 교육연구소’에서 맡았으며 달서구는 관련 교재를 발간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상현 달서구 평생학습과장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크다”면서 “동 주민센터에서 행사를 홍보토록 해 참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남구는 ‘우리 몸은 소중해요’를 주제로 11월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 30곳을 대상으로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을 한다. 교육은 인형극과 성폭력 예방 노래 및 율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 부모를 대상으로 한 ‘알쏭달쏭 우리아이 성교육’도 9월경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매주 화 금요일 건강체험터에서 아동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6일 현재 약 300명의 아동이 교육을 받았다. 11월까지는 1400여 명이 다녀갈 예정이다. 신경채 담당자는 “앞으로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도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호숙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대구지부장은 “아동에게는 성이라는 주제 자체가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교육을 통해 부모와 아이들이 스스로 대안을 제시하고 성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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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상의 ‘中企맞춤형 지식재산 출장교육’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7일부터 ‘중소기업 맞춤형 지식재산 출장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중소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와 사례를 중심으로 특허출원, 명세서 작성, 특허정보검색, 전략적 특허관리, 기업의 브랜드·디자인 경영전략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총 12개사, 150여 명의 중소기업 임직원이다. 이 밖에 대구상의는 인터넷 특허정보검색서비스, 출원서식 제공, 선행기술 조사 및 무료 변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dcc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최근 산업 전반에 걸쳐 국내외 지식재산권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 기업들에도 관련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많은 수강을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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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3세미만 엄마 공무원은 당직서 제외

    대구 달서구는 직원들의 출산장려와 가족적인 직장근무 환경을 위해 임신부와 3세 미만의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을 당직에서 제외하는 ‘모성 보호 당직제’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달부터 운영되는 모성 보호 당직제는 달서구 직원자율회에서 저출산 극복과 맞벌이 공무원의 육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동료 공무원들의 배려에 따라 결정됐다. 동 주민센터를 제외한 달서구 여성 공무원 수는 총 220명으로 이 중 임신부와 3세 미만의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은 25명이다. 이 밖에 달서구는 지난해 4월부터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탄력근무제’를 실시해 지금까지 35명의 직원이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정천락 총무과장은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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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국제육상, 해외 1억6000만 가구 함께 봤다

    5월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의 해외 시청 가구가 1억6000만 가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는 총 18개국이었으며 13개국은 생방송으로, 5개국은 녹화 중계방송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공식 방송 배급권자인 스웨덴 방송사 IBC가 6월 발표한 중계권 배급현황에서 분석됐다. 2009년 11개국, 4110만 가구에 중계된 것보다 나라는 7개국, 시청 가구는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가 많이 시청했고 유럽은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등이 대회를 즐겨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청 가구가 늘어난 이유는 올해부터 대구육상대회가 국제대회로 승격된 데다 역사상 가장 빠른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우사인 볼트(남자 100m)와 미국의 카멜리타 지터, 자메이카의 베로니카 캠벨브라운(이상 여자 100m) 등 세계적인 육상스타가 대거 참가해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도 볼트가 뛴 100m 결승 경기 때 최고 시청률 20.1%를 기록했고 평균시청률은 9.9%로 조사돼 2009년 5% 수준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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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태권브이? 태권실버!

    지난달 26일 오후 1시경 제주 제주시 오라1동 한라체육관. 백발이 희끗희끗한 어르신 14명이 체육관 중심에 섰다. 곧이어 성인가요 ‘뱀이다’가 장내에 울려 퍼지자 어르신들은 동시에 “얍”이라는 힘찬 구령을 외친 뒤 태권도 주먹지르기와 발차기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어 보였던 칠순, 팔순의 어르신들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태극1, 2장으로 구성된 체조를 펼쳐보였다. 이들의 경쾌한 태권 동작과 즐거워하는 미소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총 8명의 심사위원은 황혼의 어르신들이 발산하는 기(氣)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일부는 그들을 따라 태권 동작을 함께하기도 했다. 관람석에서는 큰 박수와 응원이 태권체조가 끝날 때까지 체육관이 떠나갈 듯 울려 퍼졌다. 대구 북구 관음동 강북노인복지관 태권도교실 어르신들이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10회 제주 국제 생활체육 태권도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선수단 및 동호인 3000여 명이 참가했다. 70세 이상 어르신 14명으로 구성된 강북실버태권도단은 일반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량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결과는 지독한 연습을 한 덕분에 이미 예견됐다는 게 복지관 측 설명이다. 대회 전날에도 어르신들은 잠을 잊은 채 호텔 로비에서 속옷차림으로 연습에 몰두하는가 하면 대회 당일에는 오전 내내 경기장 밖에서 연습에 매진했다. 이 때문에 일부는 탈진해 매트에 눕고 경기에 임박해서도 꾸벅꾸벅 졸아 복지관 관계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단체전 금메달 외에 개인전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품세 개인전에 출전한 김분이 씨(80·여)는 준결승에서 37세의 여성 태권도인과 당당히 겨뤘으나 아깝게 판정에서 2-1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유학자 씨(70·여)는 결승에서 김분이 씨를 이기고 올라온 선수와 박빙의 대결을 펼쳤으나 아깝게 져서 은메달에 그쳤다. 수련한 지 1년도 안 된 강북실버태권도단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우오구 지도교수(계명대 평생교육원 태권도학과)의 열정도 한몫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태권도 보급의 개척자로 유명하다. 그는 어르신들의 성취감을 북돋우기 위해 사비를 털어 승급대회 준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학생회장인 김분이 씨는 “메달을 땄다는 것 자체가 가치와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건강과 배움의 즐거움을 준 복지관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복우 강북노인복지관 운영팀장은 “우 교수의 열정,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기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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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대구 女초등생 사건, 성폭행 아니다”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은 피해자 A 양(13·초등학교 6년)과 피의자 김모 군(15·중학교 3년)의 상호 동의하에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김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김 군이 초범이고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자인 데다 평소 학교생활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점, 서로 동의하고 스킨십을 가진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이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김 군은 1일 오후 4시경 평소 알고 지내던 초등학생 A 양 집에서 혼자 집을 보고 있던 A 양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양은 경찰조사에서 김 군이 붙잡히기 전까지 “범인을 모른다”는 진술을 해오다가 김 군이 4일 검거되자 “2년 전부터 (김 군과) 알고 지내왔고 사건 당일도 강압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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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시민과 호흡하는 민선5기로”

    ‘학교시설을 이용한 야외 헬스장 설치,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시정평가위원회 구성, 1일 명예시장제 운영….’ 대구시의 민선 5기 출범을 앞두고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들 아이디어 가운데 시민들이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참신한 제안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 ‘민선 5기 출범기획위원회’는 지난달 11일부터 20여 일 동안 15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김범일 대구시장 공약에 대한 발전적 제언 등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6일 오전 최종회의에서 대구시에 전달했다. 출범기획위원회는 김만제 전 경제부총리,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김범일 시장의 선거공약인 7대 분야 100대 핵심 실천과제를 검토 보완했다. 제안서에는 민선 5기 정책들이 결실을 보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아이디어 110건이 담겨 있다. 대구시 정책기획관실 관계자는 “정책 제안 중 특히 시정 발전과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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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불교도연맹, ‘분신자살’ 문수스님 수행하던 군위 지보사에 ‘4대강 반대 선동’ 팩스

    북한 불교단체인 ‘조선불교도연맹’이 경북 군위군 지보사의 문수 스님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면서 분신자살한 것을 계기로 지보사에 4대강 사업 반대에 나서도록 선동하는 내용의 글을 팩스로 보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경찰과 지보사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지보사에 누군가가 중국 선양에서 국제전화를 걸어와 팩스번호를 물은 뒤 다음 날 A4 용지 한 장짜리 팩스 서신을 보내와 사찰 측이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는 것이다. ‘지보사 사부대중 앞’이란 제목의 이 서신은 6월 2일자로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명의로 작성됐다. 조선불교도연맹은 이 서신에서 “이번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은 당국의 악정에 의해 빚어진 비참한 타살로 출가 수행자까지 죽음으로 내몬 현 정권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금할 수 없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당국이 집권하고 있는 한 사회의 평화와 안정, 정의는 물론이고 불교도들이 참된 신앙과 수도정진도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보사의 전체 사부대중이 불의를 척결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행에 떨쳐나서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면서 반대운동을 촉구했다. 지보사 주지인 원범 스님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경찰에 신고한 뒤 누가 보냈는지 확인하기 위해 (팩스에 적혀 있는) 중국 선양의 번호를 눌러봤지만 전화가 안됐다”고 밝혔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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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방짜유기박물관 전통문화 체험 행사

    대구 방짜유기박물관은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기획전시실에서 ‘초등학생 여름방학 전통문화체험’ 무료 행사를 연다. 이번 체험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대나무 물총 만들기, 팽이 만들기, 자연 염색 바람개비 만들기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참가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bangjja)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e메일로 제출하거나 박물관 안내데스크에 직접 내면 된다. 5일부터 선착순 40명까지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학예연구사(053-606-6174)에게 문의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재료비 6000원만 부담하면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혜진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통문화체험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려는 지역 내 초등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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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음식점, 무뚝뚝한 표정과 말씨 개선 시급”

    대구지역 음식점이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은 ‘무뚝뚝한 표정과 말씨’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가 2011년 8월 세계육상대회 등을 앞두고 대구시민과 타 지역 손님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최근 음식점 친절 및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식당 종사자 평가’에서 대구시민 42.2점, 타 지역 손님 41.5점 등 모두 50점 이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식당 서비스 중 친절도 평균 점수에서 대구시민이 51점, 타 지역 손님이 49점으로 매우 낮았다. 이 밖에 △손님맞이 및 배웅은 대구시민 54점, 타 지역 손님 51점 △용모와 복장은 대구시민 52점, 타 지역 손님 57점 수준이었다. 식당 종사자들 서비스 평가에서는 대구시민보다 타 지역 손님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민은 ‘무성의한 응대’(22.3%)와 ‘식당 청결상태’(19.6%) 등을 꼽았고, 타 지역 손님은 ‘종사자 무표정’(26.1%), ‘불렀을 때 대답 없음’(1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1년 동안 ‘맛 고장 대구’를 주제로 식당 업주와 종업원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37회에 걸쳐 친절교육을 하고 모든 식당에 친절 가이드북 3만 부를 제작해 나눠주는 등 ‘친절한 대구 식당 만들기’에 나서고 있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8일 시내 동성로에서 ‘음식문화 개선 시민실천대회’를 열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식당은 대구의 얼굴이고 중요한 문화관광 자원”이라며 “‘이달의 친절음식점’을 선정하는 등 식당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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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초등생 성폭행 범인은 중학생 오빠친구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피의자는 피해자 오빠의 친구인 중학생으로 드러났다. 이 중학생은 피해자의 집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고, 피해자 오빠와 함께 집에 놀러 온 적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피해 여학생에 대한 최면수사를 통해 친구 여동생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로 김모 군(15·중학교 3년)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은 1일 오후 4시경 달서구 성당동 A 양(13·초등학교 6년)의 집에 들어가 학원에 가기 전 혼자 컴퓨터로 음악을 듣고 있던 A 양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은 경찰 조사에서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A 양 오빠를 만나러 집에 갔다가 혼자 있는 A 양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 군은 전과가 없으며 학교에서도 퇴학이나 정학 같은 조치를 받은 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것은 중죄이지만 김 군 또한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자인 데다 우발적인 범행이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는 신중하게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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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중학생 검거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피의자는 피해자 오빠의 친구인 중학생으로 드러났다. 이 중학생은 피해자의 집에서 1㎞ 가량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고, 피해자 오빠와 함께 집에 놀러 온 적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친구 여동생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로 김모 군(15·중학교 3년)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은 1일 오후 4시경 달서구 성당동 A 양(13·초등학교 6년)의 집에 들어가 학원에 가기 전 혼자 컴퓨터로 음악을 듣고 있던 A 양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은 경찰 조사에서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으며, A 양 오빠를 만나러 집에 갔다가 혼자 있는 A 양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 군은 전과가 없으며 학교에서도 퇴학이나 정학 같은 조치를 받은 일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것은 중죄이지만 김 군 또한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자인데다 우발적인 범행이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는 신중하게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군을 검거한 데에는 범인의 몽타주를 그리기 위해 시도된 최면수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피해자 A 양은 이번 사건의 충격으로 기억을 제대로 떠올리지 못했다. 그러자 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는 A 양에게 눈을 감고 대화를 하는 방법으로 최면을 걸어 과거의 기억을 조금씩 더듬도록 했다. 몸 전체를 이완시켜 무의식 상태로 유도하자 A 양은 초등학교 1학년 때와 4학년 때 친오빠와 함께 있는 범인을 학교 운동장과 문구점 앞에서 각각 마주쳤던 기억을 떠올려 냈다.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 최면수사에서 A 양은 "과거에 마주친 적이 있는 사람이 범인"이라며 "사건 당시에는 흰색 티셔츠에 베이지색 반바지 차림이었다"고 진술했다. 당초 범인의 인상착의로 알려진 검은색 티셔츠가 흰색 티셔츠 차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순간이었다. 경찰은 최면에서 깨어난 A 양에게 앨범사진 속의 용의자 5명을 보여줬고, A 양은 2분여 만에 집 근처에 살고 있는 김 군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경찰은 30분 뒤 김 군의 집에서 그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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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화해위 4년2개월 공식 조사활동 종료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이영조)가 4년 2개월여 만인 30일 공식 조사활동을 마쳤다. 2005년 12월 발족한 진실화해위는 항일독립운동과 6·25전쟁 전후의 민간인 집단희생사건, 반민주적·반인권적 행위에 의한 인권 유린, 폭력·학살·의문사 등을 조사해 왜곡된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과거사를 바로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권고에 그치는 위원회 특성상 국가 차원의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은 과제로 남았다.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접수되거나 직권 조사한 사건 1만1160건 중 9987건(89.5%)의 처리가 완료됐다. 이 중 진실을 밝힌 사건은 7770건(69.6%)이며 문헌이나 목격자, 현장자료가 부족해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 사건은 221건(2%)이다. 나머지는 각하 1549건(13.9%), 취하 350건(3.14%), 이송 97건(0.87%) 등이다. 특히 사법부의 잘못된 판결 59건에 재심권고를 내렸다. 이 중 사법살인으로 기록된 ‘민족일보 조용수 사건’의 경우 진실화해위 조사를 통해 약 40년 만에 무죄가 선고되는 등 재심 무죄 확정 건수는 모두 20건에 이른다. ‘납북귀환어부 백남욱 간첩조작 의혹 사건’ 등 나머지 사건은 재심 청구 단계이거나 재심이 진행 중이다. 진실이 밝혀져 해당 국가기관에 위령사업 추진 등의 권고가 내려졌지만 강제성이 없어 이행완료 여부는 불투명하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정보원,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국가보훈처 등에 총 155건의 권고를 했지만 현재 이행된 것은 12건에 불과하다. 따라서 진실화해위 활동 종료에 따른 민간인 학살 보상특별법 제정, 연구재단 설립 등의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영일 홍보담당관실 팀장은 “6개월 이내에 진실화해위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한다”며 “향후 조사 활동의 의미나 평가는 외부기관 등과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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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잎새주’ 소믈리에들 혀끝 가장 당겼다

    5일 오전 11시경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호텔관광대 강의실 302호. 강의실 정면에는 ‘전통주(희석식 소주) 품평회’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어 내로라하는 국내 소믈리에와 전통주 업계 관계자 43명이 강의실로 하나둘씩 모였다. 2인용 책상 위에는 일반 종이컵 11개와 소주 감별 후 뱉을 수 있는 큰 컵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11개 종이컵에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높은 소주 11종류가 담겨진 후 덮개처리 됐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제12회 와인 소믈리에 국제학술 심포지엄’ 행사의 하나로 열린 이날 품평회에서 소믈리에들은 라벨을 가린 상태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소주의 맛을 감별했다. 소믈리에들은 소주 이름은 알지 못한 채 1번부터 11번까지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순부터 높은 순으로 냄새를 맡고 색을 확인한 뒤 시음을 했다. 와인을 감별할 때처럼 소주를 목으로 넘기지 않고 입안에 머금은 후 뱉어낸 다음 입안에 남아 있는 맛, 향, 여운 등을 천천히 느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감별이 끝난 뒤에는 ‘색’ ‘향’ ‘맛’ ‘여운’ 등 4가지 항목별로 심사평가서에 채점했다. 색은 불순물의 여부와 완전 투명함을 기준으로 5점을, 향은 잡냄새와 청량감 정도에 따라 10점이 배점됐다. 맛은 마시기 힘듦과 뒷맛이 없는지를 기준으로 10점, 여운은 거침과 개운함에 따라 5점 등 총 30점을 만점으로 채점됐다. 소믈리에들은 와인을 감별할 때보다 더 진지한 자세로 품평회에 나섰다. 1시간여에 걸친 행사가 끝난 뒤 43명의 소믈리에들은 채점표를 제출했다. 최종 점수는 최고점 1항목과 최저점 1항목을 제외한 후 집계됐다. 30점 만점에 항목당 최고와 최저 점수를 준 1명씩을 제외한 41명의 점수를 합하면 총점은 1230점. 심사 결과 전라도 지역 보해에서 생산하는 ‘잎새주(19.5도)’가 871점을 받아 최고 소주의 영예를 안았다. 경상도 ‘무학’에서 내놓은 ‘화이트 소주(19.9도)’와 서울 경기지역 ‘롯데’에서 만든 ‘처음처럼 쿨(16.8도)’이 각각 852점과 851점을 받아 2,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산 소주(강원도·롯데)’가 843점, ‘참이슬 후레쉬(서울 경기도·진로)’가 833점을 받아서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권진혁 씨(26)는 “와인이 좋아 5년째 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지만 소주 감별은 처음인데 색과 향이 비슷해 평가하기 까다로웠다”며 “하지만 물 종류, 첨가물, 알코올도수에 따라 맛에 조금씩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권 씨는 “한번에 마시는 소주 특성상 목 넘김이 좋고 자극이 없어 마시기 편한 소주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고 덧붙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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