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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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run-jun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2~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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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일에 써주세요”…101만원 두고 간 익명의 기부자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익명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가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6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화읍 강화군청 청사 현관 입구 화단에서 현금 101만 원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봉지 안에는 5만 원권 20장과 1만 원권 1장과 함께 “조금이나마 좋은 일에 써주세요”라는 글이 적힌 메모가 들어 있었다.익명의 기부자는 이른 아침 강화군청을 찾아 청사 중앙 현관 입구쪽 화단에 기부 통투를 두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봉투에는 별도의 연락처나 인적 사항이 없었고, 군청을 청소하던 직원이 봉지를 찾아 청원경찰에게 전달했다. 서도영 강화군 총무팀장은 “5만 원권은 물론 1만 원권까지 같이 동봉된 것으로 미뤄 볼 때 누군가 한푼한푼 모은 돈을 기부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좋은 일’에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같은 날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익명의 시민이 “취약계층에 써달라”며 현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자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현금을 건넨 뒤 신분을 밝히지 않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에는 인천 서구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 주민 2명이 각각 500만 원과 100만 원을 익명으로 기탁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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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인천시당,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 배우자 이해충돌 논란에 감사 요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의 배우자가 관할 구역 내 국제학교에서 근무 중인 것과 관련해 “명백한 이해충돌”이라며 인천시의 감사를 촉구했다.민주당 인천시당은 7일 논평에서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의 배우자가 관할 내 채드윅송도국제학교의 대관 담당 매니저로 채용되어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인천경제청이 고위 공직자의 사적 이익을 위한 ‘가족부양청’으로 전락했다는 의혹 앞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논란이 된 인물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으로 부임한 홍준호 차장(2급)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홍 차장은 인천시 행정국장(3급)으로 근무하다 2일 승진과 함께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 차장의 배우자 A 씨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8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대외협력·발전 부교장으로 부임해 대관과 학교 발전기금 관련 업무 등을 맡아왔다.채드윅 송도국제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한 국제학교로, 인천경제청은 송도를 포함한 경제자유구역의 교육 개발 방향 수립과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 인천시당은 “배우자의 밥줄이 걸린 기관에 대해 인천경제청이 과연 서슬 퍼런 관리, 감독의 칼날을 들이댈 수 있겠는가”라고 성토했다. 인천 지역 공직사회 안팎에서도 “배우자의 근무 시점이 직무대행 부임 이전이긴 하지만 향후 직무 수행 과정에서 오해를 살 수 있는 구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홍준호 인천경제청 차장은 “채드윅 국제학교는 이미 개교해 운영 중인 학교이고, 학교 운영과 관련한 업무 소관은 인천시교육청에 있다”며 “배우자의 근무는 인천경제청 부임 이전에 이뤄진 것이고, 관련 부서 검토 결과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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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노인 10명 중 7명 “가족-지인 있지만 외로워”

    인천에 사는 고령자 가운데 약 70%가 ‘외로움’ 집단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고령자 외로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예방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연구원이 발표한 ‘인천시 고령자 외로움 대응 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령자 1인당 정신건강 예산과 전문인력, 시설 규모 등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고령자가 겪는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자살 생각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원도심과 도서 지역 고령자의 정신건강 수준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천 지역 60∼80대 고령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70.8%가 외로움 집단으로 분류됐다. 고립 상태가 아닌데도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68.4%에 달해, 고립·독거 중심의 노인복지 정책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로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성별, 취업 여부, 신체 건강 수준으로 나타났다. 저소득·홀몸노인 중심의 기존 노인돌봄 서비스가 실제로는 외로움의 근본적인 문제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연구원은 고령자의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고령자 동아리 활동 지원, 소셜 다이닝 확대 운영, 실버 담소 카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원도심과 도서 지역 고령자를 위해 외로움 제로 전화,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보급 등 원격 사회연결 서비스도 이른 시일에 도입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혜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외로움은 고령자의 정신건강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예방 중심의 정책 전환과 맞춤형 대응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외로움 예방 조례 제정, 실태 조사를 통한 정책 구축을 비롯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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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고령자 70% 외로움 집단, 정신건강 인프라 부족 심각

    인천에 사는 고령자 가운데 약 70%가 ‘외로움’ 집단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고령자 외로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예방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인천연구원이 발표한 ‘인천시 고령자 외로움 대응 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령자 1인당 정신건강 예산과 전문인력, 시설 규모 등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우선 고령자가 겪는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자살 생각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원도심과 도서 지역 고령자의 정신건강 수준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인천 지역 60~80대 고령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70.8%가 외로움 집단으로 분류됐다. 고립 상태가 아닌데도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68.4%에 달해, 고립・독거 중심의 노인복지 정책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외로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성별, 취업 여부, 신체 건강 수준으로 나타났다. 저소득·독거노인 중심의 기존 노인돌봄 서비스가 실제로는 외로움의 근본적인 문제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연구원은 고령자의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연구진은 고령자 동아리 활동 지원, 소셜 다이닝 확대 운영, 실버 담소 카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원도심과 도서 지역 고령자를 위해 외로움 제로 전화,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보급 등 원격 사회연결 서비스도 이른 시일에 도입돼야 한다고 분석했다.정혜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외로움은 고령자의 정신건강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예방 중심의 정책 전환과 맞춤형 대응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외로움 예방 조례 제정, 실태 조사를 통한 정책 구축을 비롯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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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신생아 태변 지연 땐 ‘거대결장증’ 의심

    생후 24시간이 지나도록 태변을 보지 못한 한 신생아는 출생 직후 정밀검사를 받게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복부 팽만이 심해졌고, 간헐적인 구토 증상도 나타나면서 의료진은 장 기능 이상을 의심했다. 최윤미 인하대병원 소아외과 교수는 복부 엑스레이(X-ray)와 대장조영술을 시행해 장의 협착이 의심되는 부위를 확인한 뒤 직장 생체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신생아는 히르슈슈프룽병(Hirschsprung disease·선천성 거대결장증)으로 진단됐다. 히르슈슈프룽병은 태어날 때부터 장의 일부에 신경세포가 없어 변이 정상적으로 통과하지 못하는 선천성 장 질환이다. 이 신생아는 복강경과 항문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을 받았다. 신경세포가 없는 장을 절제하고 정상 장을 항문 가까이로 내려 연결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 이틀이 지나 정상 수유가 가능해졌고, 일주일이 되기 전 퇴원해 안정적인 회복 과정을 밟았다. 히르슈슈프룽병은 장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절세포가 특정 구간에 존재하지 않아 발생한다. 이 신경세포는 태아 시기에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이동하며 대장을 채우는데, 이동이 중간에 멈추면 하부 장에 신경세포가 남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해당 구간에서 연동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변이 지나가지 못하고, 그 위쪽 장이 확장되면서 복부 팽만, 태변 지연,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신경세포가 없는 범위가 짧으면 배변 지연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반대로 범위가 넓을 경우 구토나 체중 증가 지연, 장염 등 비교적 심한 임상 양상을 보일 수 있어 병변 범위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단순 복부 X-ray에서는 막힌 부위 위쪽 장이 늘어난 모습이 관찰될 수 있고, 대장조영술에서는 조영제가 통과하지 못하는 좁은 구간이 확인된다. 항문 내압 검사는 괄약근 반사의 유무를 통해 질환을 간접적으로 의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종 진단은 신경절세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직장 생체검사로 내려진다. 이 검사는 전문 기구와 해부학적 이해, 임상 경험이 요구돼 소아외과 전문의가 시행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 교수는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협착 범위와 잔여 신경세포 유무, 하부 직장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수술 계획을 세운다. 최근에는 복강경과 항문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이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아 피부에 남는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수술은 신경세포가 없는 장을 제거하고 정상 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절제 범위를 불필요하게 넓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장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초기에는 배변 횟수가 늘거나 묽은 변을 보는 경우도 있고, 장염이 동반되면 회복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 진단이 늦어 장이 과도하게 늘어난 상태였다면 회복에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점차 안정적인 배변 패턴을 찾아간다. 최 교수는 “수술 직후에는 배변 변화로 부모가 불안해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정상화된다”며 “충분한 회복 과정을 거치면 아이들은 잘 먹고 잘 자라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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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변 못 본 신생아…늦지 않은 진단이 아이를 살렸다

    생후 24시간이 지나도록 태변을 보지 못한 한 신생아는 출생 직후 정밀검사를 받게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복부 팽만이 심해졌고, 간헐적인 구토 증상도 나타나면서 의료진은 장 기능 이상을 의심했다.최윤미 인하대병원 소아외과 교수는 복부 엑스레이(X-ray)와 대장조영술을 시행해 장의 협착이 의심되는 부위를 확인한 뒤 직장 생체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신생아는 히르슈슈프룽병(Hirschsprung disease·선천성 거대결장증)으로 진단됐다. 히르슈슈프룽병은 태어날 때부터 장의 일부에 신경세포가 없어 변이 정상적으로 통과하지 못하는 선천성 장 질환이다.이 신생아는 복강경과 항문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을 받았다. 신경세포가 없는 장을 절제하고 정상 장을 항문 가까이로 내려 연결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 이틀이 지나 정상 수유가 가능해졌고, 일주일이 되기 전 퇴원해 안정적인 회복 과정을 밟았다.히르슈슈프룽병은 장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절세포가 특정 구간에 존재하지 않아 발생한다. 이 신경세포는 태아 시기에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이동하며 대장을 채우는데, 이동이 중간에 멈추면 하부 장에 신경세포가 남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해당 구간에서 연동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변이 지나가지 못하고, 그 위쪽 장이 확장되면서 복부 팽만, 태변 지연,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신경세포가 없는 범위가 짧으면 배변 지연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반대로 범위가 넓을 경우 구토나 체중 증가 지연, 장염 등 비교적 심한 임상 양상을 보일 수 있어 병변 범위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진단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단순 복부 X-ray에서는 막힌 부위 위쪽 장이 늘어난 모습이 관찰될 수 있고, 대장조영술에서는 조영제가 통과하지 못하는 좁은 구간이 확인된다. 항문 내압 검사는 괄약근 반사의 유무를 통해 질환을 간접적으로 의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종 진단은 신경절세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직장 생체검사로 내려진다. 이 검사는 전문 기구와 해부학적 이해, 임상 경험이 요구돼 소아외과 전문의가 시행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최 교수는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협착 범위와 잔여 신경세포 유무, 하부 직장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수술 계획을 세운다. 최근에는 복강경과 항문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이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아 피부에 남는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수술은 신경세포가 없는 장을 제거하고 정상 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절제 범위를 불필요하게 넓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수술 후에는 장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초기에는 배변 횟수가 늘거나 묽은 변을 보는 경우도 있고, 장염이 동반되면 회복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 진단이 늦어 장이 과도하게 늘어난 상태였다면 회복에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점차 안정적인 배변 패턴을 찾아간다.최 교수는 “수술 직후에는 배변 변화로 부모가 불안해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정상화된다”며 “충분한 회복 과정을 거치면 아이들은 잘 먹고 잘 자라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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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장도 파크골프장으로… “환경 훼손” vs “고령층 건강 복지”

    강원 삼척시는 지난해 7월 폐광 지역인 도계읍에 전국에서 가장 긴 1580m 코스의 도계파크골프장을 마련했다. 18홀 규모로 조성된 이 시설은 폐광 부지를 재활용한 생활체육 공간이다. 한때 석탄산업이 지역 경제를 떠받쳤지만, 지난해 국내 마지막 국·공영 탄광인 도계광업소마저 문을 닫으면서 삼척은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에 직면했다. 이에 삼척시는 중장년·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유휴부지를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했다. 실제 삼척시 내 파크골프의 인기는 상당하다. 삼척시 인구가 6만여 명인데 삼척시파크골프협회 회원만 1200여 명에 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이처럼 유휴부지나 공원, 하천변을 활용해 관련 시설을 조성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환경 훼손 우려, 주 이용층인 고령층과 파크골프를 즐기지 않는 젊은층 사이의 세대 갈등이 함께 불거지고 있어 이를 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 파크골프장 423곳, 6년 새 2배 증가파크골프는 말 그대로 ‘공원(park)에서 즐기는 골프(golf) 스포츠’다. 넓은 골프장이 아닌 도심 공원이나 생활권 녹지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규칙과 장비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홀에 공을 넣는 기본 방식은 골프와 같지만, 경기 규칙이 비교적 단순하고 비용 부담이 적어 중장년층과 고령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장비는 나무로 만든 골프채 하나와 전용 공을 사용한다. 공을 높이 띄우기보다 바닥을 따라 굴려 보내는 구조여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칠 수 있다. 홀 크기도 지름 20.5cm로 일반 골프보다 두 배가량 크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돼 국내에는 1997년 강원 평창 보광휘닉스파크가 파36, 9홀 규모(507야드)의 파크골프장을 리조트 내에 조성하며 처음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2004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국제 규격의 9홀짜리 한강파크골프장이 개장하면서부터다. 이후 파크골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빠르게 확산됐다.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된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적고 밀집도가 낮은 야외 생활 스포츠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회원 수는 2021년 6만4000명에서 2022년 10만6000명, 2023년 14만2000명, 2024년 18만4000명으로 3년 새 3배 가까이로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회비를 내고 등록한 회원만 이 정도이고 실제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6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전국에서 한 해 동안 열리는 파크골프 대회만 500여 개에 이르고, 대회당 수백 명이 참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상금 규모도 3000만 원 수준까지 커졌다”고 말했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파크골프장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말 협회가 공개한 ‘2025년 상반기 전국 파크골프장 현황’에 따르면 전국 파크골프장은 2019년 226곳에서 지난해 상반기 423곳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남(66곳)과 경북(62곳)이 가장 많았고 경기(43곳), 강원(37곳), 전남(35곳), 대구(34곳), 충남(32곳) 순이었다. 건물이 밀집한 서울에도 25곳의 파크골프장이 있다.● 매립지-성매매촌도 파크골프장으로…증가세는 현재진행형이다. 지자체들은 기존 공원에 그치지 않고 폐광과 매립지 등 새로운 공간을 활용해 파크골프장을 늘리고 있다. 주민 복지와 함께 관광 레저 수요를 겨냥한 움직임이다. 폐광 지역들이 대표적이다. 충남도는 2023년 청양 구봉광산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구봉광산은 일제강점기부터 금·은·동 등을 채굴하며 지역 경제를 떠받쳤지만, 1971년 폐광된 이후 50여 년간 방치돼 왔다. 충남도는 이곳 21만5141m² 부지에 290억 원을 투입해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교육센터 등을 조성하고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3월 착공해 2027년 6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폐광뿐 아니라 혐오시설처럼 활용이 제한됐던 공간을 파크골프장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인천에서는 수도권매립지 사후관리 부지를 활용해 골프장에 이어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114억 원을 들여 제1매립지 북동측 사후관리 부지 13만2000m² 가운데 12만 m²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였던 용주골 일대를 재생하는 과정에서 성평등공원과 치유공원, 공공도서관과 함께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고시돼 단계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 상태다. 섬 지역에서도 파크골프장 조성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강화군은 양도면 건평리에 내년 말까지 30억 원을 들여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짓는다. 심지어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와 영흥도에도 각각 9∼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파크골프장을 만드는 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이다. 광주 첨단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10월 9홀에서 18홀로 확장 개장한 이후 지난해에만 5만3784명이 다녀갔다. 전남 화순군 청풍면 화순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의 경우 지난해 방문객이 11만 명에 달했다. 화순군 전체 인구(약 6만3000명)의 약 1.7배에 이르는 규모다.● 대학에 파크골프학과-지도사 양성 과정까지 대학에는 관련 학과까지 생겨나고 있다. 광주 동구에 있는 동강대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파크골프 리더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2년제 정규 학과로 평생교육 과정이 아닌 정규 대학 학과 중에서는 광주 지역 최초의 파크골프 관련 학과다. 이 학과 재학생들은 파크골프 지도자 자격을 비롯해 생활체육지도사, 노인복지상담사, 사회체육경영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준비할 수 있다. 동강대 관계자는 “졸업 후 체육 전문학사를 취득해 파크골프 지도자나 스포츠 프로그램 기획자 등으로 생활체육·복지 현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대구사이버대가 ‘파크골프복지학과’를 개설했고, 대구보건대는 스포츠재활학과에 파크골프 전공을 신설해 부상 예방과 재활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경북전문대와 부산과학기술대 등도 관련 학과 신설이나 신입생 모집을 준비 중이다. 지도자 양성 과정도 빠르게 늘고 있다. 광주 동구와 광산구 평생교육 프로그램, 광주대·광주여대·광주보건대 평생교육원 등이 대표적이다. 지자체와 대학 평생교육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파크골프 지도자 과정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지도자 수요는 자격증 취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와 관련 단체들이 운영하는 지도자 자격은 민간 자격 형태로, 교육과 평가 과정을 거쳐 취득할 수 있다. 부산 동명대 관계자는 “평생교육원에서 ‘파크골프 2급 지도자 과정’을 운영하는데 올해만 17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전했다.● 환경 훼손 우려… “풍수해 복구 비용 70억 원” 그러나 파크골프 확산 속도만큼 진통도 커지고 있다. 파크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가장 큰 쟁점은 자연 훼손과 공공 공간 이용을 둘러싼 갈등이다. 경기 의왕시는 당초 내손동 학의천 주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도심 녹지 공간이 훼손된다는 반대 의견이 제기되며 시로 찬반 의견이 200건 넘게 접수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사업을 철회했다. 경기 하남시는 미사동 한강 둔치에 추진하려던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중단했다. 식수원인 상수원 보호구역의 수질 오염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서울 동작구 역시 대방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려고 했지만 “공원을 훼손한다”는 비판에 부딪혀 무기한 보류된 상태다. 환경단체들은 파크골프장이 주로 하천변과 녹지에 들어서면서 생태계 훼손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잔디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농약과 비료가 상수원으로 유입될 수 있고, 습지와 조류 서식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하천 범람을 고려하지 않은 시설 배치로 물길을 막는 구조물이 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도훈 대전충남녹색연합 부장은 “입지 선정과 관리 기준 없이 하천과 녹지를 전용하는 방식은 환경 부담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환경 훼손이 재정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도 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전국 파크골프장에서 풍수해로 인한 침수·파손 사고가 165건 발생했고, 복구 비용만 약 70억 원이 소요됐다. 광주·전남 지역 자치단체들은 최근 4년간 잦은 침수 피해를 입은 파크골프장 복구에 10차례에 걸쳐 8억4187만 원의 지방비를 투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전에서도 장마철 이후 파크골프장 복구 비용으로 1억2000만 원이 사용됐다. 임 부장은 “최근 조성되는 파크골프장 상당수가 도심 내 남은 하천 공간에 들어서고 있다”며 “물이 흐르는 곳에 시설이 들어서면 침수와 파손이 반복되고, 그때마다 유지관리 비용이 매년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정 집단을 위한 공간” 세대 갈등 양상까지 파크골프를 즐기지 않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공 공간이 특정 연령층을 위해 과도하게 할애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세종시에서는 호수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두고 시의회에서 “특정 단체를 위해 중앙공원에 36홀 파크골프장을 밀어 넣는 것은 시장의 ‘표 받기용 정치 행위’이자 공원의 공공성과 균형적 이용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기 김포에서는 김포시가 마산동 솔터체육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자 인근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소음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받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파크골프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층이다 보니 세대 갈등 양상도 나타난다. 서울시는 마포구 한강변 공원에서 300m가량 떨어진 캠핑장 일부 부지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공사를 시작했지만 캠핑을 즐기는 젊은층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홍모 씨(42)는 “서울시 내 아이들과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또 하나의 공공 공간이 특정 이용자 중심 시설로 바뀌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임 부장도 “도심 공원은 가족공원이나 생태공원, 재생에너지 시설 등 다양한 공익적 활용이 가능한데, 이를 특정 이용층 중심의 시설로 고정하는 것은 공공 공간의 다양성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어르신들의 생각은 다르다. 경기 의왕시에 사는 이모 씨(70)는 “예약이 열리면 몇 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파크골프 수요가 많은데 시설을 늘리는 게 당연하다”며 “고령층의 건강 문제는 결국 사회의 부담으로 돌아온다. 고령층 여가를 위한 시설은 갈수록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별도 시설 기준 만들고 기존 시설도 활용” 전문가들은 조정과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행 체육시설법령상 일반 골프장 조성은 안전시설과 관리시설 등 다양한 기준을 적용받지만, 파크골프장은 별도의 시설 기준이 없어 협회 내규나 지자체 판단에 맡겨진 상태”라며 “시설 조성뿐 아니라 환경 보전, 생활체육 활성화, 세대 간 갈등 등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 있는 만큼 최소한의 공공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진호 나라살림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연구보고서(나라살림 제418호)에서 “파크골프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노인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신규 조성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기대 수요와 실제 이용 패턴을 면밀히 점검하고, 장기 운영을 전제로 한 비용·편익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꼭 새로운 시설을 신설하기보다 기존 체육시설이나 공공 공간을 활용해 시간대를 나누거나, 임시 코스 형태로 운영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실제 일부 지자체에서는 잔디 운동장이나 다목적 광장을 주중 특정 시간에만 파크골프 코스로 전환해 운영하거나, 이동식 홀과 간이 코스를 활용해 수요를 분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 부장은 “지금처럼 녹지나 하천에 파크골프장을 새로 짓는 방식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이미 훼손된 공간의 복원과 병행하거나, 복합형 공원으로 설계해 특정 이용층에 공간이 독점되지 않도록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파크골프장이 지자체장의 치적 쌓기 수단이 아니라, 지역 여건과 시민 합의를 바탕으로 선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홍성=이정훈 기자 jh89@donga.com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삼척=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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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새해부터 75세 이상 대중교통 무료, 천원 돌봄 상담 도입

    인천시는 2026년 달라지는 주요 정책과 변화되는 시민 생활을 한눈에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2026, 더 좋아지는 인천 생활’을 발간해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책자는 생활·안전·환경, 교육·문화·체육, 가족·돌봄, 복지·건강, 경제·일자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시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구성해 시정에 관한 이해도를 높였다. 생활·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시민 편의와 안전 강화를 위한 변화가 추진된다.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을 통해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가 신설된다. 7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임 교통카드인 ‘실버 패스’를 지원한다. 내년 1월 5일 개통하는 제3연륙교(청라∼영종)의 경우 내년 상반기(1∼6월) 중으로 인천 시민 전체 통행료 무료화가 이뤄진다.이와 함께 시민 참여 종합 플랫폼 ‘인천 지갑’을 운영해 스마트폰 하나로 신원 확인, 원스톱 민원 신청, 전자증명서 발급 등이 가능해진다. 옹진군(백령중·고등학교)과 서구(검단신도시)에는 공공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연다.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승격에 따라 시민과 구단이 함께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서구(아시아드경기장), 계양구(계양경기장), 남동구(남동경기장)에 파크골프장이 각각 문을 연다. 계양구·서구·연수구에는 ‘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연다. 가족과 돌봄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1000원으로 초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천원 첫 상담’을 운영하고, 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어린이집 운영 경비 지원, 천사(1040) 지원금 등 기존 복지 제도도 대폭 확대한다.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천원 복비’ 사업이 추진된다. 식생활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기본 보장 사업을 실시한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문을 열고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국산 과일 소비 촉진을 지원한다.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천원 세탁소’를 운영하고, 소상공인 대상 반값 택배 사업을 ‘천원 택배’로 확대한다. 인천 일자리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맞춤형 일자리 및 정책 정보를 제공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검단 근로자 복합문화센터에서는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2026, 더 좋아지는 인천 생활’ 책자는 군·구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된다. 인천시 누리집에서도 전자책(e북)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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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2026년 생활 정책 담은 ‘더 좋아지는 인천 생활’ 발간

    인천시는 2026년 달라지는 주요 정책과 변화되는 시민 생활을 한눈에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2026, 더 좋아지는 인천 생활’을 발간해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책자는 생활·안전·환경, 교육·문화·체육, 가족·돌봄, 복지·건강, 경제·일자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시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구성해 시정에 관한 이해도를 높였다.생활·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시민 편의와 안전 강화를 위한 변화가 추진된다.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을 통해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가 신설된다. 7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임 교통카드인 ‘실버 패스’를 지원한다. 내년 1월 5일 개통하는 제3연륙교(청라~영종)의 경우 내년 상반기(1~6월) 중으로 인천 시민 전체 통행료 무료화가 이뤄진다.이와 함께 시민 참여 종합 플랫폼 ‘인천 지갑’을 운영해 스마트폰 하나로 신원 확인, 원스톱 민원 신청, 전자증명서 발급 등이 가능해진다.옹진군(백령중·고등학교)과 서구(검단신도시)에는 공공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연다.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승격에 따라 시민과 구단이 함께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서구(아시아드경기장), 계양구(계양경기장), 남동구(남동경기장)에 파크골프장이 각각 문을 연다. 계양구·서구·연수구에는 ‘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연다.가족과 돌봄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1000원으로 초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천원 첫 상담’을 운영하고, 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어린이집 운영 경비 지원, 천사(1040) 지원금 등 기존 복지 제도도 대폭 확대한다.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천원 복비’ 사업이 추진된다. 식생활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기본 보장 사업을 실시한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문을 열고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국산 과일 소비 촉진을 지원한다.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천원 세탁소’를 운영하고, 소상공인 대상 반값 택배 사업을 ‘천원 택배’로 확대한다. 인천 일자리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맞춤형 일자리 및 정책 정보를 제공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검단 근로자 복합문화센터에서는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2026, 더 좋아지는 인천 생활’ 책자는 군·구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된다. 인천시 누리집에서도 전자책(e북)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시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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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송도 ‘송키산타’ 이강구 시의원, 자영업자와 함께 700만 원 상당 성탄 나눔 행사 진행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성탄절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나눔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졌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이강구 인천시의원은 산타 복장을 하고 송도국제도시 일대 자영업소를 찾아 기부 물품을 전달받았다. 자영업자들이 성탄절을 맞아 마련한 물품을 이 의원이 모아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이다.장기 경기 침체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자영업자들은 주변의 취약계층을 돌아보자는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동참했다. 지역 시의원이 직접 나서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물품을 모으는 과정에서 지역 내 나눔 사업장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번 행사에는 송도한방병원, 채드윅 화랑 봉사단, 제이디라인, 민주필라테스, 아트란티스키즈카페, 플라워에잇, 그림의정원, 아비뉴플라워, 쫄깃한과자점, 사과당 송도점, 카페 연두콩, 송쭈집, 쌀이든빵, 키네스, 파란만잔학원가점 등 송도 지역 17개 사업장이 참여했다.이들 업소가 십시일반 마련한 기부 물품은 700여만 원 상당으로, 연수구 모자보호시설인 ‘맘앤키즈 푸르뫼’에 전달됐다. 해당 시설에는 한부모 가정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다.이번 나눔 행사를 기획한 이강구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떠올린 자영업자들의 마음이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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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전국 지자체 첫 ‘상수도관 세척’ 매뉴얼 만들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상수도관 세척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상수도 관로 안에 쌓이는 침전물과 이물질을 체계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표준 지침’이다. 관 세척 공법 선정 기준부터 세척 협의, 시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업무 절차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관 세척 공법 선정을 놓고 관로 재질, 설치 연도, 관로 특성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해 공법 선택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매뉴얼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법 선정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의사결정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행정적 혼선을 줄일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 택지 및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상수도관 세척과 통수 절차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체계화했다. 개발사업 완료 후 상수도 통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질 저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 세척 시행 시기, 공법 적용 기준, 통수 전 수질검사 기준 및 점검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장병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개발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수돗물 품질에 관한 시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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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전국 최초 상수도 관세척 매뉴얼 수립으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 강화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상수도관 세척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이 매뉴얼은 상수도 관로 안에 쌓이는 침전물과 이물질을 체계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표준 지침’이다. 관 세척 공법 선정 기준부터 세척 협의, 시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업무 절차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관 세척 공법 선정을 놓고 관로 재질, 설치 연도, 관로 특성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해 공법 선택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매뉴얼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법 선정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의사결정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행정적 혼선을 줄일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 택지 및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상수도관 세척과 통수 절차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체계화했다. 개발사업 완료 후 상수도 통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질 저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 세척 시행 시기, 공법 적용 기준, 통수 전 수질검사 기준 및 점검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장병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개발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수돗물 품질에 관한 시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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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괭이부리말 품은 만석동, 폐공장서 작은 미술관으로

    김중미 소설가의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지인 인천 동구 만석동에 전시실과 수장고 등을 갖춘 ‘작은 미술관’이 내년 2월 문을 연다. 21일 동구에 따르면 구는 2020년 운영난으로 폐업한 만석동 김치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2월경 ‘우리 미술관’을 이곳으로 확대 이전할 예정이다. 동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 미술관 조성·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5년 김치공장 인근에 64.5㎡ 규모로 우리 미술관을 개관했지만, 공간이 협소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치공장 건물에 새로 들어서는 우리 미술관은 112.8㎡ 규모의 전시 공간을 갖추게 된다. 사무실과 교육 공간은 2층에 마련된다. 구는 현재 미등록 문화시설인 우리 미술관을 내년 하반기(7∼12월) 중 2종 미술관으로 문체부에 등록 신청할 계획이다. 2종 미술관은 전시실과 수장고, 사무실 등을 갖추고 학예사 1명 이상과 60점 이상의 자료를 소장해야 한다. 구는 이전에 맞춰 수장고를 설치했으며, 미디어아트와 조형물, 회화 등 작품 32점을 새로 구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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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괭이부리말 품은 만석동, 폐공장서 작은 미술관으로

    김중미 소설가의 ‘괭이부리말 아이들’ 배경지인 인천 동구 만석동에 전시실과 수장고 등을 갖춘 ‘작은 미술관’이 내년 2월 문을 연다.21일 동구에 따르면 구는 2020년 운영난으로 폐업한 만석동 김치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2월경 ‘우리 미술관’을 이곳으로 확대 이전할 예정이다.동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 미술관 조성·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5년 김치공장 인근에 64.5㎡ 규모로 우리 미술관을 개관했지만, 공간이 협소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김치공장 건물에 새로 들어서는 우리 미술관은 112.8㎡ 규모의 전시 공간을 갖추게 된다. 사무실과 교육 공간은 2층에 마련된다. 구는 현재 미등록 문화시설인 우리 미술관을 내년 하반기(7~12월) 중 2종 미술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 신청할 계획이다.2종 미술관은 전시실과 수장고, 사무실 등을 갖추고 학예사 1명 이상과 60점 이상의 자료를 소장해야 한다. 구는 이전에 맞춰 수장고를 설치했으며, 미디어아트와 조형물, 회화 등 작품 32점을 새로 구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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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5 규제’ 비켜 간 인천서 분양가 내린 ‘역발상’

    인천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고분양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지와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춘 단지의 경우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단지에는 실거주는 물론이고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분양 시장의 우량주’로 떠오르고 있다. 분양가 상승세는 통계로 확인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1월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000만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인건비, 공급원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건설 원가 상승을 보여주는 공사비 지수는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자재비 증가도 비용 부담을 가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1월 대비 7% 이상 오르고 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단기간에 1억 원 이상 오른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11월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면적 120㎡ A형은 17억 원에 거래되며 이전 최고가 대비 2억 원 상승했다. 이처럼 분양가와 매매가가 동시에 오르는 흐름 속에서 분양 시점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가 실수요자들에게 주목받는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생활 기반을 갖춘 신규 단지들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이런 요건을 갖춘 아파트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선보여 관심을 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2BL 일원에 ‘시티오씨엘 8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면적 59∼136㎡ 규모로 총 1349채가 들어선다. 올해 12월 현재 인천 지역에서 분양한 다른 신규 단지들과 비교해 약 15%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우수한 입지도 강점이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자리한 역세권 입지로 걸어서 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이 개통하면 강남구청·서울숲·수서 등 서울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한번에 오갈 수 있다. 또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송도역(KTX), 경강선(월곶∼판교) 등 대다수 노선과도 연결돼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인근 초등학교(예정)를 비롯해 중고교(예정)를 도보로 오갈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돋보인다. 시티오씨엘 내 대규모 상업·문화·업무 구역인 ‘스타오씨엘’이 가까워 이용이 쉽다. 스타오씨엘에는 인천뮤지엄파크(추진 중)와 영화관, 쇼핑 시설 등 다양한 생활 편의·쇼핑·문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앞으로 송도센트럴파크와 맞먹는 규모(약 37만㎡)의 그랜드파크가 조성된다. 남항 근린공원, 문학산, 갯골 유수지 등도 두루 가깝다. 또한 그랜드파크와 시티오씨엘을 잇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가 조성돼 쾌적한 자연환경과 원스톱 문화예술 구역을 좀 더 쉽게 오갈 수 있다. 인천은 부동산 규제를 비켜 가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청약·대출 등의 조건이 강화된 가운데, 인천은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며 내 집 마련의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부 주요 지역에서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0억 원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시기일수록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빠르고 강할 수밖에 없다.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이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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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시티오씨엘 8단지’, 인근 단지 대비 약 15%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

    인천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고분양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지와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춘 단지의 경우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단지에는 실거주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분양 시장의 우량주’로 떠오르고 있다.분양가 상승세는 통계로 확인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1월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000만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인건비, 공급원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실제로 건설 원가 상승을 보여주는 공사비 지수는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자재비 증가도 비용 부담을 가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1월 대비 7% 이상 오르고 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단기간에 1억 원 이상 오른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11월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120㎡ A형은 17억 원에 거래되며 이전 최고가 대비 2억 원 상승했다.이처럼 분양가와 매매가가 동시에 오르는 흐름 속에서 분양 시점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가 실수요자들에게 주목받는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생활 기반을 갖춘 신규 단지들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이런 요건을 갖춘 아파트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선보여 관심을 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2BL 일원에 ‘시티오씨엘 8단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면적 59~136㎡ 규모로 총 1349가구가 들어선다.올해 12월 현재 인천 지역에서 분양한 다른 신규 단지들과 비교해 약 15%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우수한 입지도 강점이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자리한 역세권 입지로 걸어서 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이 개통하면 강남구청·서울숲·수서 등 서울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다. 또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송도역(KTX), 경강선(월곶-판교) 등 대다수 노선과도 연결돼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인근 초등학교(예정)를 비롯해 중·고교(예정)를 도보로 오갈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돋보인다. 시티오씨엘 내 대규모 상업·문화·업무 구역인 ‘스타오씨엘’이 가까워 이용이 쉽다. 스타오씨엘에는 인천뮤지엄파크(추진 중)와 영화관, 쇼핑 시설 등 다양한 생활 편의·쇼핑·문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쾌적한 주거 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앞으로 송도센트럴파크와 맞먹는 규모(약 37만㎡)의 그랜드파크가 조성된다. 남항 근린공원, 문학산, 갯골 유수지 등도 두루 가깝다. 또한 그랜드파크와 시티오씨엘을 잇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가 조성돼 쾌적한 자연환경과 원스톱 문화예술 구역을 보다 쉽게 오갈 수 있다.인천은 부동산 규제를 빗겨가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청약·대출 등의 조건이 강화된 가운데, 인천은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며 내 집 마련의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부 주요 지역에서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0억 원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시기일수록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 대한 시장 반응은 빠르고 강할 수밖에 없다. 당첨만 되면 시세 차익이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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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역사에 불나면 AI가 “피하세요”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18개 역사에 ‘인공지능(AI) 기반 다중이용시설 피난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시작해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AI 피난 안내 시스템 구축 사업은 화재 발생 시 승객에게 최적의 피난 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이른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시스템은 지하철역 화재감지기가 열과 연기를 감지하면 AI가 화재 위치와 확산 정도를 즉각 분석해 가장 안전하고 빠른 피난 경로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산출된 정보는 발광다이오드(LED) 화면과 조명, 음성 안내를 통해 승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돼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인천시는 2023년 인천시청역과 인천터미널역 등 2곳에 해당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올해는 피난 경로가 복잡한 1호선 18개 역사에 총 17종, 935대의 장비를 설치했다.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의 소방훈련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공인 시험도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17일 0시부터 오전 3시까지 약 3시간 동안 경인교대입구역에서 진행됐다. 승강장과 대합실 화재 등 총 4가지 화재 시나리오를 적용해 피난 경로와 소요 시간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모의훈련 결과 피난 시간이 효과적으로 단축되는 것을 확인해 AI 기반 피난 안내 시스템의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지하철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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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하철 1호선 18개 역사에 AI 기반 피난안내시스템 확대 구축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18개 역사에 ‘인공지능(AI) 기반 다중이용시설 피난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시작해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AI 피난 안내 시스템 구축 사업은 화재 발생 시 승객에게 최적의 피난 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이른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이 시스템은 지하철역 화재감지기가 열과 연기를 감지하면 인공지능이 화재 위치와 확산 정도를 즉각 분석해 가장 안전하고 빠른 피난 경로를 산출하는 방식이다.산출된 정보는 발광다이오드(LED) 화면과 조명, 음성 안내를 통해 승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돼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인천시는 2023년 인천시청역과 인천터미널역 등 2곳에 해당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올해는 피난 경로가 복잡한 1호선 18개 역사에 총 17종, 935대의 장비를 설치했다.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의 소방훈련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공인 시험도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17일 0시부터 오전 3시까지 약 3시간 동안 경인교대입구역에서 진행됐다. 승강장과 대합실 화재 등 총 4가지 화재 시나리오를 적용해 피난 경로와 소요 시간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모의훈련 결과 피난 시간이 효과적으로 단축되는 것을 확인해 인공지능 기반 피난 안내 시스템의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지하철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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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 하천서 7월 이어 또 물고기 떼죽음

    올해 7월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다송천 일대에서 물고기 떼죽음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12일 이 하천과 연결되는 하점면 목숙천 일대에서도 어류 집단 폐사가 발생해 행정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목숙천 일대에서 물고기 떼죽음이 발견돼 강화군에 주민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12일 오후 4시경이다. 당시 하천에는 길이 30cm 크기의 잉어와 붕어 등 100여 마리가 죽어 있었다. 이후 15일에는 사태가 더욱 악화하면서 1km 구간에 300여 마리의 물고기가 사체로 떠 올랐다. 강화 주민들은 “강화군이 올해 7월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사태에 관해 진상조사를 했지만, 환경오염 배출원을 찾지 못했다”며 “주민 대부분이 농사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하천이 오염돼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태가 잇달아 발생해 우려가 크다”고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다송천과 목숙천은 인근 평야지의 농업용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수질 회복과 원인 규명이 절실한 상황이다. 강화군은 12일 오후 4시경 주민 신고로 사고가 접수되자, 하천수 시료를 채취했다. 이어 13일과 14일에는 박용철 강화군수를 비롯한 관계 부서가 현장에 나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군은 원인 규명을 위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사설 검사기관 등 2곳 이상에 수질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어류 사체 검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천 정화를 위한 대규모 준설 작업도 실시한다. 목숙천 880m 구간과 다송천 1420m 구간 등 총 2300m에 걸쳐 퇴적된 오염 토사를 걷어내고, 양질의 황토를 다시 깔아 자정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 지역 주민 이모 씨는 “주민 상당수가 하천 인근에 있는 대형 염색공장에서 오염수가 배출된 것으로 의심한다”며 “수질검사가 나오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하천 오염은 주민 생활과 영농 활동에 큰 피해를 주고, 정화·복구에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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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군 하천서 잇단 물고기 떼죽음…주민들 환경오염 우려 확산

    올해 7월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다송천 일대에서 물고기 떼죽음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12일 이 하천과 연결되는 하점면 목숙천 일대에서도 어류 집단 폐사가 발생해 행정당국이 대응에 나섰다.목숙천 일대에서 물고기 떼죽음이 발견돼 강화군에 주민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12일 오후 4시경이다. 당시 하천에는 길이 30㎝ 크기의 잉어와 붕어 등 100여 마리가 죽어 있었다. 이후 15일에는 사태가 더욱 악화하면서 1㎞ 구간에 300여 마리의 물고기가 사채로 떠 올랐다.강화 주민들은 “강화군이 올해 7월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사태에 관해 진상조사를 했지만, 환경오염 배출원을 찾지 못했다”며 “주민 대부분이 농사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하천이 오염돼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태가 잇달아 발생해 우려가 크다”고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다송천과 목숙천은 인근 평야지의 농업용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수질 회복과 원인 규명이 절실한 상황이다.강화군은 12일 오후 4시경 주민 신고로 사고가 접수되자, 하천수 시료를 채취했다. 이어 13일과 14일에는 박용철 강화군수를 비롯한 관계 부서가 현장에 나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군은 원인 규명을 위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사설 검사기관 등 2곳 이상에 수질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어류 사체 검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천 정화를 위한 대규모 준설 작업도 실시한다. 목숙천 880m 구간과 다송천 1420m 구간 등 총 2300m에 걸쳐 퇴적된 오염 토사를 걷어내고, 양질의 황토를 다시 깔아 자정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이 지역 주민 이모 씨는 “주민 상당수가 하천 인근에 있는 대형 염색공장에서 오염수가 배출된 것으로 의심한다”며 “수질검사가 나오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박 군수는 “하천 오염은 주민 생활과 영농 활동에 큰 피해를 주고, 정화·복구에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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