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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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run-juno@donga.com

취재분야

2024-03-21~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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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제3연륙교 개통 맞춰 자전거길 만든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내년 말 개통을 앞둔 가운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300리 자전거 이음길’과 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 시설 조성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설이 조성된다.● 연륙교 오가는 ‘300리 자전거 이음길’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사업을 마무리해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300리 자전거 이음길은 서구 정서진을 출발해 제3연륙교∼중구 영종 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옹진군 신도∼시도∼모도∼미단시티∼제3연륙교∼청라호수공원을 거쳐 다시 아라뱃길과 정서진을 연결하는 코스다. 현재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이며 올해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된다. 전체 120km 구간 가운데 대부분은 이미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활용하고 자전거도로가 없는 영종도 북쪽 등 23.8km 구간에 새롭게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 도로 중간에는 휴게시설과 전망대 4곳 등 이용자 쉼터가 조성된다. 기초자치단체별로 신설되는 자전거도로는 서구 9.2km, 중구 8.4km, 옹진군 6.2km이다. 사업비 215억 원 가운데 인천경제청이 80%를 부담하고 20%는 3개 군·구가 부담한다. 300리 자전거 이음길이 개통되면 해안을 따라 자전거로 일주할 수 있게 돼 영종도, 무의도는 물론이고 신도·시도·모도에 방문객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300리 자전거 이음길이 개통되면 자전거 동호인에게 수도권 최고 라이딩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씨사이드파크에도 즐길 거리 들어서 지난해 맨발 걷기와 해수 족욕이 가능한 맨발 길을 조성해 인기를 끌고 있는 씨사이드파크에는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다양한 즐길 거리가 조성된다. 하늘자전거, 익사이팅타워 등 체험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하늘자전거의 경우 길이 400m의 6개 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1∼6월) 설계 용역에 들어가 연내 착공하고 내년 말부터 운영한다. 제3연륙교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자원 확충 차원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인천경제청이 100억 원을 투입해 시설을 설치한 뒤 인천관광공사가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제3연륙교는 다리 기능 외에 최고의 관광 시설을 갖춘 팔방미인 교량이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교량(인천대교, 영종대교)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설치된다.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 덱( deck)길, 야간 경관 등을 갖춰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교량으로 건설되고 있다. 바다 위 빛의 미술관, 확장현실(XR) 미디어아트 조명 등 체험형 교량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 중구 중산동(시점)∼서구 청라동(종점)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총연장 4.68km에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로 2021년 착공해 현재 45%의 공정을 보인다. 올해 말까지 공정 78%를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영종국제도시 등 인천을 국내 최고의 관광·레저 도시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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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복무 인천 청년, 상해보험 가입”

    인천시가 3월부터 현역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과 보상을 실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 군 복무 청년(현역병, 상근예비역)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군 복무 시작과 함께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 1만6000여 명이 상해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휴가나 외출을 포함해 군 복무 기간 중 발생하는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입원 일당 등 11개 항목에 관해 지원받을 수 있다. 다른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군 복무자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보험사에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보험사와 계약을 통해 보장 항목 및 보장 금액을 확정한 후 3월부터 보험을 개시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으로 청년과 그 가족이 걱정 없이 병역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들의 병역 이행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사회보장망 확대를 위한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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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난임부부 한방 치료 지원해드려요”

    인천시는 난임부부의 자연 임신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난임부부 250명을 대상으로 한의약을 이용한 난임치료 지원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난임부부다. 한약 치료 3개월(1인·120만 원), 사후 관리 3개월 등 총 6개월간 본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지원받는다. 13일부터 난임부부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 홈페이지(incheon.go.kr)와 구군 보건소에 비치된 신청서 및 난임 진단서 등 필요 서류를 보건소에 제출해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으면 지정 한의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치료 대상 난임부부는 한방 난임치료를 받는 기간에 양방 난임 시술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다른 한방 난임사업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시는 2020년부터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인천시 한의사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87곳의 한방 병의원을 지정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올해는 한의약 난임치료 의료기관의 확대를 통해 난임부부가 좀 더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한방 난임치료를 통해 경제적 부담이 해소되고 소중한 아기를 품에 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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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염전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만든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와 연결된 소래염전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조성됐다. 일본은 당시 소래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을 수탈했다. 외국산 소금이 본격 수입되면서 1988년부터 천일염의 상업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폐염전과 갯골은 다양한 염생식물과 소형 갑각류, 철새들이 서식하는 낙원이 됐다. 칠면초, 퉁퉁마디(함초), 나문제, 달뿌리풀 등 염생식물을 비롯해 농게, 칠게, 갈게, 도둑게, 방게 등 소형 갑각류가 폐염전과 갯골을 터전으로 살고 있다. ● 폐염전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인천시는 보존 가치가 높은 소래습지 일대 6.7㎢를 정부로부터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면적(약 2.9㎢)의 2.3배 규모다. 올해 10월경 결정될 예정으로 지정 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가도시공원이 된다. 국가도시공원은 정부가 도심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 생활 향상을 위해 설치하거나 지정하는 공원을 말한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일본 국영공원, 캐나다 국가도시공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열악해진 도시환경을 개선하면서 생물 다양성을 보전해 ‘도시 관광거점’으로 만들 수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 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통해 소래염전 일대의 생태계 보전과 도시 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자연과 시민을 연결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예정지는 수도권에서 자연 해안을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유명하다. 과거 국내 천일염 생산의 60%를 차지했던 소래염전 등이 이곳에 포함돼 있다. 시는 2021년 11월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다섯 개의 파크 플랫폼(소래염전공원지구, 소래갯골공원지구, 소래포숲공원지구, 소래람사르갯벌공원지구, 시흥갯골공원지구)으로 나눠 기본구상을 세웠다. 지구별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곳에는 염전문화공간, 염생식물정원, 조류관찰대 습지 관찰로 등 연안습지복원존, 문화예술체험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협력 관계 구축 인천시는 소래염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낙동강 하구 일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으려는 부산시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가도시공원 공동 1호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5월 국제현상설계공모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구상이다. 6월에는 부산시와 국가도시공원 지정 신청과 관련한 공동 포럼을 열기로 했다. 7, 8월 공원 페스타(축제)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 10월에 인천공원페스타를 연다. 인천공원페스타는 근대 도시공원의 출발지인 자유공원(옛 만국공원)에서 열린다. 국가도시공원 지정 고시는 10월경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여러 가지 현안을 넘어야 한다. 공원 예정지 토지 소유자 일부는 국가도시공원 결정 취소와 현실가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소래염전과 인접한 경기 시흥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면적 축소가 불가피하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을 편입한다는 방침에 반대하고 있어서다. 시흥시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은 연평균 40만 명이 방문하는 시흥의 대표 랜드마크”라며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으로 일부 편입될 경우 명칭 사용을 못 해 지금까지 애써 만들어 온 정책이 힘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이 관광객 이용에 따른 지역 경제 상승효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가도시공원 지정이 이뤄지도록 힘을 쏟겠다”며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이 확정되면 도시공원 확대를 위한 협의를 시흥시와 시민, 전문가와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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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존중받는 일터로”

    인천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복지 최일선에서 일하는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최근 실행 계획을 담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3개년(2024∼2026) 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간 사회복지 종사자 근무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총 7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7일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종사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는 보다 촘촘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통 큰 지원’올해부터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자녀 돌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2020년부터 시비 지원 시설 종사자에게만 지원하던 자녀 돌봄 휴가를 올해 국비 지원 시설 종사자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경력 5년 이상 장기근속자는 올해부터 연간 5일간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10년 차 이상에게 주어진 장기근속 유급휴가를 5년 차 이상으로 확대해 상대적으로 근무 경력이 낮은 종사자의 사기와 근로 의욕을 높였다. 여기에 시는 정액 급식비(급량비)를 월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지원한다. 대상은 국·시비를 지원받는 사회복지시설 전 종사자 5373명이다. 인천 관내 동일 법인 운영 시설 간 인사이동 때 계속 근무를 한 것으로 인정해 연차 일수와 퇴직 적립금에 반영하도록 했다. 보수교육 의무 대상자에게 교육기관 자율 선택권을 주고 교육비를 직접 지급해 교육의 만족도를 높인다. 2025년에는 하위직 종사자 임금체계 개선, 복지점수 인상, 종사자 국외 연수 확대 등을 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상근 시설장 관리수당과 종사자 종합건강검진비를 인상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시는 국비 시설과 시비 시설 종사자 간 차별 없는 처우 개선을 통해 능력 있고 우수한 사회복지사가 인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통을 통한 처우 개선”인천은 한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위권에 속했다. 2019년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준수율은 전국 9위(99.3%)에 그쳤다. 하지만 인천사회복지사협회 등 민간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2020년 국비 시설 호봉제 도입과 임금 보전비 지원을 펼쳤다. 2021년에는 국비 시설 종사자 임금 인상을 통해 급여 수준 순위를 전국 2위까지 끌어올렸다.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소속 종사자 권익 증진 및 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제안해 온 처우 정책 요구안 등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8월 25일 인천 사회복지 민관 협치 워크숍에서 발표한 ‘인천시 사회복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처우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1%가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처우 개선에 대해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천시의 처우 개선 노력이 종사자의 동기 부여와 자부심, 장기근속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올해 1월 실시한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6.3%가 “건강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는 긍정 평가가 많았다. 박정아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은 “소통과 협의를 바탕으로 한 인천시의 노력으로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가 크게 향상돼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인천의 사회 복지 현장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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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37개 지하차도 맞춤 침수 대비

    인천시가 지하차도 침수에 따른 인명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시내 37개 지하차도에 대한 맞춤형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지하차도 침수 위험도 평가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해 7월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침수 위험 지하차도 통제 기준 및 등급화 기준’에 따라 지하차도가 바닥에서 0.3m 높이 이상으로 침수되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각 지하차도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통제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하차도별로 유입되는 강우량과 배수 설비, 배수 용량의 적정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배수 용량이 부족한 지하차도는 우수(빗물) 유입량 저감 방안, 주변 하수시설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한다. 또 침수 위험이 있는 배전반 등 전기설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상에 설치한다. 침수 수위를 펌프실 내 폐쇄회로(CC)TV로 신속하게 확인하는 방법도 찾기로 했다. 최점수 인천시 도로과장은 “이번 지하차도 침수 위험도 평가 용역을 통해 지하차도별 집중호우 시 다양한 침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매뉴얼을 마련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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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오염 배출가스 줄이고, 지원금 받으세요”

    인천시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235억 원을 지원하는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차량 6303대다. 배출가스 4, 5등급 경유차와 노후 건설기계(덤프트럭, 지게차, 굴착기 등)를 조기 폐차할 경우 차량 기준가액의 50∼100%를 지원한다. 5등급 경유차에 저감장치(DPF)를 부착하면 비용의 90%를, 건설기계에 저감장치(덤프트럭)를 부착하거나 엔진을 교체(지게차, 굴착기, 로더, 롤러)하면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환경개선부담금을 3년간 면제해 준다. 저감장치 부착 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성능 유지 확인 검사를 받으면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3년간 면제하는 혜택도 준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1t 화물차와 지게차, 항타기(쇠말뚝 등을 땅에 박는 토목기계) 전동화를 비롯해 전기 굴착기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이달 세부 추진 계획을 홈페이지 고시 공고 게시판에 올릴 예정이다. 인터넷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에 회원 가입 후 신청(2월 말 예정)하면 된다. 인천에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펼쳐 23만7000대를 대상으로 조기 폐차(11만4000대), 저감장치 부착(9만 대) 등에 6958억 원을 지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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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49일 쌍둥이 엎어놓고 재워 숨지게 해

    태어난 지 49일 된 쌍둥이 자매가 심하게 운다는 이유로 모텔 침대에 엎어 놓고 재워 숨지게 한 20대 어머니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판사 이인화)는 4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 A 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왜 아이들을 뒤집어 놓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A 씨는 1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계부 B 씨와 투숙한 뒤 생후 49일 된 쌍둥이 딸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1일 오전 11시 22분경 모텔에서 “아기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경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 놨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쌍둥이의 얼굴과 배에서는 시반이 확인됐다. 시반은 사망 후 혈액이 몸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현상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쌍둥이 자매의 시신을 부검한 뒤 “출혈이나 뼈 골절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질식사 가능성은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A 씨와 함께 체포한 B 씨는 쌍둥이 자매의 사망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보고 2일 석방했다. 대전에 사는 A 씨와 B 씨는 지난달 31일 인천으로 놀러 왔다가 모텔에 투숙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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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49일 쌍둥이 엎어놓고 재워 숨지게해…20대 친모 구속

    태어난 지 49일 된 쌍둥이 자매가 심하게 운다는 이유로 모텔 침대에 엎어 놓고 재워 숨지게 한 20대 어머니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판사 이인화)는 4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 A 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왜 아이들을 뒤집어 놓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A 씨는 1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계부 B 씨와 투숙한 뒤 생후 49일 된 쌍둥이 딸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1일 오전 11시 22분경 모텔에서 “아기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경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 놨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쌍둥이의 얼굴과 배에서는 시반이 확인됐다. 시반은 사망 후 혈액이 몸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현상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쌍둥이 자매의 시신을 부검한 뒤 “출혈이나 뼈 골절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질식사 가능성은 있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A 씨와 함께 체포한 20대 계부 B 씨는 쌍둥이 자매의 사망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보고 2일 석방했다. 대전에 사는 A 씨와 B 씨는 지난달 31일 인천으로 놀러 왔다가 모텔에 투숙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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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확대

    인천시는 당일 출고 및 당일 택배 배송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배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 중인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의 참여 업체를 560곳에서 1000곳으로 늘린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초기 133곳이었던 계약업체는 12월 말에는 560곳으로 늘었다. 배송 물량도 585건에서 12월 말에는 7807건으로 늘었다. 소상공인이 일반 택배를 이용하면 평균 당일 배송은 4400원, 일반 배송은 3520원의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인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면 인천(강화, 옹진은 제외)·서울·부천 지역 당일 배송은 3500원, 전국 일반 배송과 신선 배송은 각각 2500원과 3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어 일반 택배 배송료 대비 25% 정도 저렴하다. 시는 개별 소상공인들이 출고하는 소규모 물량을 하나로 묶어 택배사와 일괄 단가 계약을 체결해 배송 단가를 낮췄다. 1개의 물량을 출고하는 소상공인들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확대와 함께 상반기(1∼6월) 중 친환경 택배 상자를 제작해 지원하기로 했다. 하반기(7∼12월)에는 인천 지하철 역사를 활용한 집화 및 5시간 동네 배송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상당수 소상공인은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출고 물량이 적은 탓에 높은 배송비를 부담해야 했다. 또 소비자들이 원하는 당일 배송도 어려운 실정이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공모에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업들을 추가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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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륙작전 행사 확대 추진… 시민단체는 반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2025년부터는 각국의 정상 등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1944년) 기념행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된다. 인천시의회는 시의원 8명이 공동 발의한 ‘인천시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5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로 6·25전쟁의 대전환점이 된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인천을 ‘국제적으로 전쟁의 도시’로 고착시키려 한다는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거세다.● 인천상륙작전 정신 계승해 ‘세계평화도시’로조례안은 인천상륙작전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인천시가 교육·학술·문화·체육·관광사업과 참전용사 추모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시는 조례를 근거로 공공기관·민간단체와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공동 추진하거나 위탁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다른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 체계도 구축하려 한다. 인천시장은 인천상륙작전 정신 계승·발전 사업에 공로가 인정되는 단체·개인을 포상할 수 있다. 여기에 유적지 발굴·보존, 기념시설 설치·관리 사업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전환점이 된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는 매년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연합군이 나치로부터 유럽을 탈환하는 데 발판이 된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는 1984년부터 프랑스 정부가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데 ‘승전’ ‘안보’에서 ‘평화’ ‘화합’으로 행사 성격을 바꿔 ‘디데이 페스티벌 노르망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광 수익까지 거두고 있다. ‘화해와 외교의 장’으로 발전하면서 전 세계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시도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는 내년 기념행사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대규모 국제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100주년이 되는 2050년까지 인천상륙작전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장소와 시설을 발굴·복원할 계획이다.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기념관을 인천상륙작전이 실제로 이뤄진 월미도로 옮겨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모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후손에게 일깨워 주기 위한 기념사업은 자유·평화·화합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려 인천이 세계 평화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전쟁 도시로 이미지 각인시킬 것”인천평화복지연대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제정은 인천을 국제적으로 전쟁의 도시로 고착시키고, 불안정한 한반도 상황을 더 극대화해 인천을 불안한 도시로 이미지화할 것”이라며 “조례 제정 추진을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회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등도 지난달 29일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회가 입법 예고한 관련 조례가 통과되면 대규모 기념행사가 제도적으로 고착된다”고 우려했다. 1950년 9월 10일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미군의 폭격으로 월미도에 살던 민간인 100여 명이 희생됐지만, 인천에 거주하는 피해 주민들은 2020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매달 25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 외에는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단체들은 “대규모로 열리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이 남북과 국제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고 지적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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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적산-만월산 터널 설 연휴 통행 무료

    설 연휴 기간(2월 9∼12일) 인천의 민자터널 통행료가 면제된다. 인천시는 설 연휴 기간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 등 민자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해 교통 흐름을 빠르게 하고 귀성, 귀경객 등 시민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9일 0시부터 연휴가 끝나는 12일 밤 12시 사이에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 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하면 된다.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약 14만 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과 현수막 게시, 시 홈페이지(incheon.go.kr) 등을 통해 통행료 면제를 홍보하기로 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성묘, 친지 방문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국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관내 민자 터널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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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내달 문 열어

    다음 달 1일부터 아이돌봄 서비스를 총괄·지원하는 ‘인천시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가 남동구 구월동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29일 시에 따르면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9개 군·구 서비스 제공 기관의 운영을 지원하는 등 아이돌봄 서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아이돌보미 수급 조정을 비롯해 서비스 전문화 등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의 집에 아이 돌보미가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3442가구에서 52만7125건의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2자녀 이상 가구의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 10%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도 8만5000가구에서 11만 가구로 확대했다. 인천시는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을 위해 월 60시간 이상 근무자에게 매월 3만 원씩 활동장려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을 위한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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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배에게 진로상담 받고 실무 쌓고”… 인하대 취업 프로그램 효과 ‘톡톡’

    “졸업을 앞두고 고민거리였던 진로 설정과 취업을 대학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LG CNS에 입사해 정보기술(IT)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인하대 졸업생 양효준 씨(26)는 “대학에서 진행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경영공학을 전공한 양 씨는 취업 진로에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진행하는 진로 설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IT 개발 직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융합공학을 연계 전공으로 선택해 전문 지식을 쌓았다. 여기에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와의 1 대 1 상담제를 통해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이 취업률 높여 인하대가 현장실습과 차별화된 취업 상담 등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취업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최근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22년 12월 31일 기준)에서 인하대는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전국 대학 중 취업률 4위를 기록했다. 인하대의 취업률은 72.2%로 성균관대(76.5%), 한양대(72.5%), 중앙대(72.4%)에 이어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전년도와 비교해 2.4%포인트 올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현장실습 지원센터,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듀얼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하면서 실습 경험을 제공하고 취업 상담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운영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찾아가는 취업 스터디’ ‘인하 취업 시리즈 오픈 특강’을 중심으로 현재 직장에 다니는 멘토를 초청해 1 대 1 맞춤형 직무·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직무 박람회와 일체형 면접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졸업생들이 취업 후 멘토로 나서 후배의 취업을 돕는 ‘취업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취업을 앞둔 학생을 대상으로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특강, 1 대 1 모의 면접, 보이스 훈련·스피치 강의 등 취업 프로그램을 펼쳐 자신감을 심어 주고 있다.● 실무형 인재, 대기업 선호로 이어져 2년 전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유혜민 씨(24·환경공학과)는 ‘현장 실습학기제’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한 학기 동안 인턴으로 일하며 환경관리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실무 능력을 키웠다. 유 씨는 “환경 관리 직무는 인턴 활동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학교의 도움으로 현장 실습학기제를 통해 학점도 얻으면서 직무를 경험할 수 있어 자기소개서, 면접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IPP형 일 학습 병행 사업의 경우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배출해 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 학습 병행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학습 근로자(재학생)에게 제공하는 실무 중심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학생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데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인하대는 최근 반도체 설계, 인공지능(AI) 개발 등 ‘일 학습 병행 첨단 산업 아카데미’ 운영 대학으로 선정돼 이른바 취업률이 높은 직종의 재학생 교육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겨울방학과 2024년도 1학기 현장 실습학기제에 150여 명의 학생이 금호석유화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등 50여 개 실습 기관에서 직무 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으로 인하대 졸업생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 비율이 33.9%로 서울권 대학 평균과 비교했을 때 11.4%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학생들이 학문·연구에 정진하면서 취업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아 기쁘다”며 “우리 학생들이 사회 전 분야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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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섬 주민 고충 덜게… 택배비 연 40만 원 지원

    인천시는 육지보다 평균 5배 이상 비싼 택배비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섬 주민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22일부터 ‘섬 지역 생활 물류(택배) 운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군과 옹진군 해당 섬 주민은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국비 포함)의 추가 배송비를 지원받는다. 강화 6개 섬(미법·서검·주문·아차·볼음·말도)과 옹진 21개 섬(다리가 연결되는 영흥·선재도 및 측도 제외) 등 모두 27개 섬의 주민 1만4740명이 지원 대상이다. 택배비를 지원받으려면 본인 명의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후 올해 12월 2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택배비 증빙자료를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 한도 내에서 추가 배송비 전액을 지원한다. 증빙자료에 추가 배송비가 표기돼 있지 않으면 건당 3000원을 지원한다.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이용한 택배 운송장 사본이나 택배 이용 완료 내역(성명, 배송주소, 송장번호 포함)과 택배비 지불 내역을 증빙자료로 제출하면 매월 신청인 계좌로 입금된다. 시는 지난해 추석 명절 전후로 1만3616명의 섬 주민에게 4700여만 원의 택배비 일부를 지원했는데 올해는 연중 지원한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섬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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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농축산업 위기 정면 돌파”

    인천시는 위기에 처한 농축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차별화된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농어업인 1만68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간 60만 원의 농어업인 수당을 지급한다. 또 청년 농업인(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을 선정해 3년간 매달 최대 110만 원의 영농 정착지원금 등을 지급한다. 지역 농식품 판로 개척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에 상설 전시판매장을 개설한다. 수출 품목에 대한 품질 관리와 마케팅, 물류 개선 등을 지원하는 2개 수출 선도조직을 만들어 중소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인천형 ‘1000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강화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 3479t을 관내 공립유치원과 초중고 721개교에 공급한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한우 브랜드를 육성하고 사료 생산 기반 확보와 친환경 축사환경 설비 사업을 진행한다. 김정회 인천시 농축산과장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농축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신뢰받는 농축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공동체 도시텃밭 지원과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설치, 유기동물 보호관리 강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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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스토리]뇌경색 유발하는 심방세동… AI 기술로 조기 발견

    정승현(가명·65) 씨는 최근 발음이 어눌하게 나오고 얼굴 한쪽에 마비가 오는 등 몸 상태가 평소와 너무 달라 인하대병원을 찾았다.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심장초음파, 24시간 심전도(홀터)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원인을 알 수 없는 뇌경색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뇌경색의 경우 색전이 혈관을 막는 색전증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심방세동(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불규칙하면서 빠르게 떨리는 부정맥의 일종)이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씨는 홀터와 심전도 검사에서는 심박 리듬이 정상으로 확인됐다. 뇌경색 원인이 심방세동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컸지만 이를 증명하면서 효과적인 치료 방법도 찾아야 했다. 주치의인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는 인공지능(AI) 심전도 검사(ECG)를 이용해 심전도를 정밀 분석했는데 심방세동 가능성이 99%로 매우 높게 나온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신경과 주치의 및 환자와 상의해 ‘이식형 사건 기록기’(ICM·심장 주변 피부 안쪽에 삽입해 부정맥이 나타나는 순간을 기록하는 장치)를 시술했다. 시술 후 2개월이 흐른 뒤 사건 기록기에는 심방세동이 30시간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유의미한 수치가 나타났다. 의료진은 이 기록 분석을 바탕으로 경구용 항응고제(NOAC)로 약물을 바꿨다. 이는 뇌경색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다. 정 씨는 현재 발음이 어눌하거나 얼굴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백 교수에 따르면 심방세동은 초기에 발작성으로 나타나다가, 지속성 영구형 심방세동으로 진행된다. 심방세동은 암의 경과와 유사해 발병 초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심방 내에 혈액이 고여 핏덩이가 생길 수 있어 ‘뇌졸중’을 비롯한 각종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심방세동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지속 시간이 길어지며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환자에 따라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어지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실신할 수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약물 치료가 우선이지만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전극도자절제술’(카테터를 통한 심방세동 발생 부위 고주파 치료)을 할 수 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양쪽 대퇴부 혈관에 얇은 도관을 삽입한 뒤 심방 부위까지 닿게 하는 시술이다. 발작성 심방세동에는 70∼80%, 지속성 심방세동에는 50∼60%의 성공률을 보이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다. 문제는 심방세동이 일반적인 심전도 검사를 통해 발견될 확률이 1∼1.5%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초기에 증상이 발작성으로 나타났다가 슬그머니 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으로 심장을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발작성 심방세동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발작 중이 아닌 정상 범위의 심전도에서도 10초간의 심전도 신호만을 이용해 심방세동의 진행 정도를 추정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관련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백 교수는 “최근 개발된 인공지능 심전도는 심방세동 조기 발견에 매우 유용하다”며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해 중대한 합병증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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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센터인천, 올해 공연 라인업 공개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공연장인 ‘아트센터인천’이 올해 월드오케스트라 공연과 앙상블, 시리즈 콘서트 등 40여 회의 연간 공연 계획을 발표했다. 정통 클래식부터 해설 음악회, 재즈, 키즈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데, 합리적인 금액으로 공연 입장권을 살 수 있는 ‘시리즈 공연 패키지 티켓’을 18일부터 판매한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6월에는 월드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으로는 마크 민코프스키 & 루브르의 음악가들이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을 연주한다. 정명훈이 지휘와 피아노 협연자로 나서는 정명훈 &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존 엘리엇 가디너 &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가 각각 10월에 무대에 오른다. 2021년 이후 중단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의 리사이틀(12월)이 3년여 만에 성사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올해 아트센터인천 기획공연 패키지 티켓 판매는 시리즈 공연별 (토요스테이지, 마티네 콘서트, 작곡가 시리즈) 전 회차 R석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나 전화로 올해 공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을 이용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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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도심∼국제공항 잇는 6777-1번 버스 운행 시작

    인천 도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6777-1번 공항 리무진 버스가 새롭게 개통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 원인재역·동춘역·동막역 등 주요 역과 송도 캠퍼스타운역(아메리칸타운)·인천대입구역·지식정보단지역 등을 거쳐 인천공항을 오가는 6777-1번 버스가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6777번 기존 공항버스는 미송초등학교, 송도 이안, 더 프라우 등 송도 상·하행 각 2개 정류장에 추가로 정차해 인천공항을 오가는 승객의 편리성을 높였다. 인천시는 “이들 2개 노선에 국내 처음으로 수소전기 우등버스(6777 3대, 6777-1 3대) 6대를 도입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공항리무진 버스는 차량 내에 대형 캐리어 등의 적재가 가능하다. 배차 간격이 기존 최대 90분에서 45분대로 단축되면서 버스 이용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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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졸업생 취업률 전국 4위… ‘역대 최고’ 72.2% 달성

    인하대(총장 조명우)가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22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22년 12월 31일 기준)에서 졸업생 3000명 이상 전국 대학 중 취업률 4위를 기록했다.인하대 취업률은 72.2%로 성균관대(76.5%), 한양대(72.5%), 중앙대(72.4%)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순위도는 3계단 상승했다. 인하대는 현행 취업조사 방식이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인하대 취업자를 분석해 보면, 특히 대기업 취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대기업 취업자 비율은 33.9%로 서울권 대학 평균과 비교했을 때 11.4%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졸업자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지 조사하는 지표인 유지취업률 부문에서도 인하대는 88.3%로 성균관대(90.6%), 고려대(90.3%), 서울대(88.9%), 한양대(88.7%)에 이어 졸업생 3000명 이상 대학 중 5번째로 높은 유지취업률을 기록했다. 졸업생 취업의 질도 우수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으로 분석된다.인하대는 학생들이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취업 성과를 보인 데에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듀얼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하면서 실습 경험 확대, 취업 상담 등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직간접적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인하대 학생들의 우수한 학문과 취업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학문적 깊이를 높이는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하면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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