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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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run-juno@donga.com

취재분야

2024-03-28~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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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의료진 도움으로 밝은 세상 얻고 라오스로 돌아가요”

    “한국의 훌륭한 의료진의 도움으로 밝은 세상을 얻어 고향 라오스로 돌아갑니다. 저도 어른이 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4일 인천 부평구 한길안과병원(병원장 최진영)에서 수술을 받아 시력을 되찾은 라오스 국적의 모운메우안삼 칸캄 양(11)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한길안과병원 최기용 진료원장이 수술을 집도했는데 기대 이상의 수술 결과를 얻었다. 수술 전 칸캄 양의 왼쪽 눈은 50c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자기 손가락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시력을 상실해가고 있었다. 칸캄 양이 라오스를 떠나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의 남다른 ‘국내외 의료 봉사활동’이 널리 알려져 가능했다. 올해 8월 대한병원협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라오스 건강 보험 프로젝트 파견팀’은 정 이사장에게 ‘선천성 백내장’을 앓고 있는 라오스 소녀의 수술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칸캄 양은 첫돌 즈음 현지 안과를 찾았지만 간단한 치료와 안약 처방만 받았다고 한다. 올해 들어서는 더욱 시력이 떨어져 백내장 유사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수술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정 이사장은 한길안과병원과 사회복지법인 한길재단을 통해 수술·치료비와 부모 체류비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3일 한국에 입국한 칸캄 양은 최 원장으로부터 안과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시력 발달 시기를 놓쳐 수술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수술을 하는 것이 더 이상의 시력 저하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술을 결정했다. 14일 최 원장이 집도한 칸캄 양의 선천성 백내장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 하얗게 변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중간 거리와 먼 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이중초점 렌즈를 넣었다. 수술 후 맨눈 시력은 0.3이었지만 5일 뒤 0.7로 정상 시력에 가까울 만큼 좋아졌다. 한길안과병원은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가방과 학용품을 선물했다. 19일 마지막 진료를 받고 라오스로 돌아간 뒤 칸캄 양은 한길안과병원으로 편지를 보냈다. “제게 베푼 친절을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할게요.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한국을 찾겠습니다.” 한길안과병원은 1985년 개원 이래 국내외 저소득층 환자의 안질환 치료와 수술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2019년 카자흐스탄 어린이, 2017년 몽골 청소년 등 수많은 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과 수술을 지원했다. 인천혜광학교(시각장애 아동 교육기관)를 비롯해 인천시 노인 전문 보호기관, 인천 시각장애인복지관,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등을 후원하고 있다. 6년간 조성한 기금 7595만 원으로 저소득층 환자 68명을 지원했다. 2008년 3월 이 병원 정 이사장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길재단의 경우 지금까지 340명의 인천지역 고등학생에게 4억3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저소득층 환자 179명에게는 수술비 1억여 원을 후원했다. 2019년에는 10년 이상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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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컨벤시아’ 임대료 개관 16년 만에 인상

    각종 공연과 전시, 심포지엄 등이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의 임대료가 16년 만에 오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컨벤시아 임대료 인상을 위해 운영 규정을 개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설 임대료와 관리비를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송도컨벤시아 노후화에 따른 보수 비용 증가와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9월 임대료와 관리비 인상을 위한 시 조례 개정을 마쳤다. 이에 따라 1층 전시장의 임대료는 현행 ㎡당 1400원에서 1820원으로 30% 오르고 중소회의실과 대회의실 임대료도 각각 30%, 15% 인상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송도컨벤시아 임대료 인상은 삼성 코엑스나 일산 킨텍스보다는 낮고 지방의 다른 전시장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각종 공공요금 인상분을 반영해 송도컨벤시아 시설 관리비도 현행보다 대폭 오른다. 현재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에는 다양한 음식점을 비롯해 커피숍 등이 입주해 있다. 전기요금의 경우 여름철은 28.7%, 겨울철은 14%를 각각 인상하고 상하수도 요금도 43.8% 올릴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임대료와 관리비 인상으로 연간 20억 원가량의 수익 개선 효과를 거둬 내년에 첫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송도컨벤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은 2021년에 5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2022년 2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는 12억 원의 적자(추정)를 낼 것으로 예측됐다. 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10월 연면적 5만2000㎡ 규모의 1단계 개관에 이어 2018년 7월 연면적 6만4000㎡ 크기의 2단계 시설을 추가로 개관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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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양 테크노밸리 등 인근 지역… 오늘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신도시 조성 예정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26일 해제된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2018년 12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방축동 일원 8.40㎢, 4502필지가 해제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 구청장의 허가 없이 토지 거래가 가능해지고, 해제 전 허가받은 96필지는 실거주 등 토지 사용 의무도 없어진다. 이에 따라 인천시 관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검암역세권, 대장지구, 구월2 공공주택지구 등 3개 지역 20.78㎢로 줄었다. 석진규 인천시 토지정보과장은 “계양 테크노밸리는 보상 완료와 착공으로 인근 지역은 지가 안정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됐다”며 “이번 해제로 주민의 재산권 행사 시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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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이용한 신장절제술, 수술 시간 짧고 통증 적어”

    박경희(가명·57) 씨는 최근 복부 질환으로 동네 병원을 찾아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약 1.5cm 크기의 종양이 신장에서 발견됐다. 신장암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에 따라 박 씨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인하대병원을 찾았다. 인하대병원 정밀 검사를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했는데 신장암 가능성이 높다는 판독 결과가 나왔다. 박 씨와 가족들은 “암이더라도 1기의 경우 조기에 절제하면 완치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수술을 결정했다. 주치의 김종원 교수(비뇨의학과)는 신장 종양이 발생한 위치, 수술 후 통증과 회복 일정 등을 고려해 로봇(다빈치SP)을 활용한 단일공(몸의 구멍 한 곳만 이용) 후복막강(복막과 등 사이 공간) 신장부분절제술로 종양을 제거하기로 했다. 박 씨의 수술 사례는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로봇을 통한 ‘단일공 후복막강 신장절제술’이다. 후복막강을 통한 수술은 복강(복막으로 둘러싸인 복부 공간) 수술과 달리 장 부위를 건드리지 않아 회복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수술 공간이 야구공 1개 크기 정도로 좁아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박 씨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수술 다음 날 식사도 하고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해 3일 뒤 퇴원했다. 조직검사 결과에서 신장암으로 밝혀졌고, 수술한 신장 부분도 잘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신장 부분 절제 로봇수술은 신장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고려해 결정하는데 크게 ‘복강을 통한 수술’과 ‘후복막강을 통한 수술’로 나뉜다. 이 가운데 후복막강 수술은 신장 뒤편에 발생한 종양을 절제할 때 이점이 많다. 후복막강을 통해 신장 뒤편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적은 박리로 신장 종양에 접근할 수 있다. 또 신장 부분 절제를 위해 동맥의 결찰(혈관 주위에 실 조각을 묶어 막는 것)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신동맥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술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마취로 인한 환자의 신체 부담이 적다. 과거 복강 수술을 한 환자의 경우에는 장 유착 가능성이 높았는데, 후복막강을 통하면 장 유착과 관계없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로봇수술은 보통 5개의 구멍을 뚫지만 단일공 로봇 수술은 1개나 2개의 구멍을 통해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의 통증도 줄일 수 있다. 후복막강을 통한 신장부분절제술은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상급 종합병원에서도 시행하는 의사가 많지 않다. 수술 공간이 좁아 시야가 나오지 않거나, 기구끼리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 김 교수는 “신장암은 초기 단계에선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혈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3∼4기로 진행된 상태가 많다”며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암이 발생한 부위와 크기에 따라 최적의 수술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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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드래곤 ‘마약 무혐의’ 불송치

    연예인 마약류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사진)을 무혐의 처분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했던 권 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권 씨와 함께 유흥업소에 방문했던 연예인과 유흥업소 여직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씨는 지난달 6일 경찰 조사에 자진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모두 마약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현재까지 인천경찰청이 이 사건과 관련해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입건하거나 내사한 인물은 모두 10명이다. 경찰은 이 중 유흥업소 여실장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배우 이선균 씨(48) 등 4명에 대해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마치기 위해 인원을 보강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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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음성’ 지드래곤, 무혐의 처분… 경찰 “내주 불송치”

    연예인 마약류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을 무혐의 처분하기로 했다.인천경찰청 광역수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했던 권 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권 씨와 함께 유흥업소에 방문했던 연예인과 유흥업소 여직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권 씨는 지난달 6일 경찰 조사에 자진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모두 마약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현재까지 인천경찰청이 이 사건과 관련해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입건하거나 내사한 인물은 모두 10명이다. 경찰은 이 중 유흥업소 여실장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배우 이선균 씨(48) 등 4명에 대해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마치기 위해 인원을 보강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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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연말엔 1만 원으로 명품 공연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색다른 추억을 쌓는 시간이 오고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연말을 맞아 1만∼2만 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품격 높은 무대의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하는 명품 공연을 준비했다. 현재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공연장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인천의 다른 공연장을 찾아가 멋진 연말 공연을 선보인다. 성탄의 기쁨을 노래하는 합창과 K컬처의 위용을 드러낸 우리 춤, 새로운 봄을 기대하게 만드는 송년 음악회까지 각양각색의 무대가 2023년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물들인다.● 인천시립합창단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노래로”14일 인천시립합창단은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아트센터 인천’에서 성탄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노래로 표현한 ‘Merry Christmas’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이윤정과 라퓨즈 플레이어즈 오케스트라가 협연해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합창 작곡가인 존 러터의 ‘마니피캇(Magnificat)’을 노래한다. 시립합창단은 이어 강릉 세계 합창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어린이합창단 ‘위자드콰이어’와 다양한 캐럴 등을 선보인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7000원. 16일 부평아트센터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아름다운 우리 춤의 다양한 정경을 엿볼 수 있는 송년 특별 기획 ‘춤, 풍경’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2019년부터 외교부와 함께 진행해 온 ‘주요 외교계기 수교기념공연’을 통해 해외 관객들을 열광시킨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전통 춤 레퍼토리와 창작작품 ‘Water Castle·토끼 탈출기’의 하이라이트 장면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리 춤을 박은영 아나운서의 해설을 곁들여 만난다. 관람료는 전 좌석이 1만 원이다. 65세 이상 어르신 동반 가족은 전원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피아니스트 윤한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20일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가 올해 마지막 무대를 펼친다. 음악을 향한 끝없는 탐구적 열정을 가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윤한이 무대에 올라 캐럴과 세기의 영화 OST 등을 편곡해 들려준다. 윤한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관람료는 1만5000원이며 공연을 전후해 커피를 제공한다. 매해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송년 음악회’가 22일 아트센터인천에서 펼쳐진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정한결이 무대를 이끈다.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이경준, 빈 슈타츠오퍼 솔리스트로 활약한 테너 정호윤, 베른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로 활약한 소프라노 이윤정이 협연한다.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과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이 1만 원이다. 이광재 인천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올 한 해 바지런히 살아온 인천 시민에게 선사할 선물 같은 무대가 준비됐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는 양질의 무대를 통해 연말 뜻깊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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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병원, 산부인과 진료 재개

    서해 최북단 섬의 유일한 의료기관인 백령병원에서 11일부터 산부인과 진료를 재개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2021년 4월 중단됐던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은 이날부터 산부인과 진료를 재개했다. 백령병원 산부인과는 백령·대청·소청도 등이 있는 옹진군의 유일한 산부인과다. 하지만 여객선으로 편도 4시간 걸리는 근무 여건과 부족한 생활 기반 시설 등 현실적인 문제로 2021년 4월부터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가 없어 외래 운영이 중단됐다. 시는 백령병원과 함께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운영 재개를 위해 전문의 인건비 증액과 지속적인 사업 홍보, 백령병원 공중보건의 근무 경험이 있는 전문의 구인 등을 통해 전문의를 채용할 수 있게 됐다. 백령병원은 도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응급 상황(분만)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길병원, 인하대병원과의 원격 협진을 통한 헬기 이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백령병원 산부인과 진료 재개를 통해 도서 지역의 안정적인 분만 환경과 시설을 구축하고,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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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입주 기업연구소 모집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연구소 유치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의 2개 필지(총면적은 1만1011㎡)에 대한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부설 연구소나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보유한 기업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 24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사업계획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토지 매매계약을 할 방침이다. 평가 항목이나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인천경제청 홈페이지(ifez.g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공모는 우수한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경제자유구역의 주력 산업을 연구개발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구개발 경쟁력을 키울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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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복합개발 순항… 주거-문화-의료 한곳에”

    “내년 1월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동주택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과 청년들이 즐겨 찾는 특화 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인천시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송도복합개발)을 이끄는 제갈원영 대표(66)는 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송도 38만7777㎡ 부지에 들어서는 송도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연세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2단계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갈 대표는 제물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는 제물포고 20회 동기다. 7대 인천시의회에서 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송도복합개발 설립 배경과 주요 업무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은 2007년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유치하면서 캠퍼스 건립을 위해 설립한 SPC다. 1단계 사업으로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2010년 송도 7공구에 개교했다. 현재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 사업의 핵심인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과 바이오 공정 인력 양성 센터, 저소득 국가 감염병 대응 인력을 양성하게 될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바이오 캠퍼스’ 건립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인천 시민의 염원인 송도 세브란스병원이 착공했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송도 7공구 8만2500m² 부지에 들어서는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토목 공사가 한창이다. 800병상 규모로 2026년 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희 SPC에서 전체 공사비의 20%를 부담하도록 협약이 되어 있는데 공사비가 애초 예상보다 크게 올라 연세대 측에서 추가 공사비를 요구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인천 시민과 약속한 시기에 송도 세브란스병원이 개원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생각이다.” ―송도복합개발에서 발주하는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이 임박했는데… “송도 11-1공구에 처음으로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3300여 채의 공동주택 등을 공급한다. 여기서 얻은 수익금으로 국제융합연구·창업벤처·융합교육 등 연세사이언스파크 2단계를 순조롭게 진행할 생각이다. 내년 1월경 분양할 예정인데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공동주택 건립 예정지 인근에는 총연장 4.98km, 폭 40∼60m의 워터프런트(수변 시설)가 조성된다.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부지 면적만 송도 11공구의 4분의 1가량(약 179만 m²)으로 대형 생태공원과 수변공원 등이 들어선다. 송도 세브란스병원, 인하대 송도캠퍼스 예정 용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근에 있다. 유치원(5곳), 초등학교(5곳), 중학교(3곳), 고등학교(1곳)가 예정돼 있고 인천 세관청사도 2029년까지 송도 11공구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청년특화거리 조성에 대한 구상이 궁금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7월 간부회의에서 청년특화거리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캠퍼스타운역과 연세대 사이에 있는 C1, C2 부지 개발을 진행하면서 청년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송도 내 먹거리, 놀거리 부족으로 연세대 국제캠퍼스 학생의 약 20%인 1000여 명이 신촌으로 이동하는 현실을 고려해 저렴하고 트렌디한 쇼핑몰, 동아리 행사, 팝업 스토어 등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저희 SPC도 청년이 중심이 돼 설립된 회사에 용역을 조만간 발주한다. 인천경제청이 현재 청년을 비롯한 시민에게 의견을 듣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청년 친화적인 공간’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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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청라-영종 주민 교통 불편 해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청라, 영종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1368억 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관련 예산 805억 원보다 563억 원(69.9%) 증액된 것으로 광역 버스 혼잡도 개선 등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산은 광역 버스 및 공항 리무진의 혼잡도 개선을 비롯해 청라국제도시 신교통(GRT) 운영비 지원, 운서역 지하보도 에스컬레이터 설치, 송도·영종·청라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등에 사용된다. 인천경제청은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대책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올해 5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6월과 9월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광역교통 배차 추가 등에 사용될 7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비약적인 성장으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인구와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 불편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대책 TF 회의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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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도에 국립고려박물관 설립 추진

    고려 왕조의 유물과 유적지 등 고려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인천 강화도에 ‘국립고려박물관’ 설립이 추진된다. 4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남한 내 고려 왕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강화에 국립고려박물관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토대로 박물관 설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총사업비 약 7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 ㎡ 규모의 국립고려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시 공간 중 절반은 고려 유물 전시관으로, 절반은 나머지 유물과 유적지를 활용한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구성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적용해 고려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강화역사박물관에 소장된 유물 중 고려 관련 유물은 총 194점이다. 강화에서 출토된 고려 유물 가운데 국가에 귀속된 유물은 4164점에 달한다. 군은 2010년 이후 강화에서 유물 발굴·발견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고, 추가 발굴 조사를 거칠 경우 더 많은 고려 유적과 유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화도는 1232년부터 1270년까지 몽골의 침략을 피해 천도하면서 39년간 고려의 수도였다. 당시의 역사, 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으나 유적지와 유물을 관리할 기반 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삼국시대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왕조의 수도 역할을 했던 지역은 인천 강화를 포함해 서울 경주 공주 부여 등 5곳에 불과하다”며 “이들 지역 중 국립중앙박물관 산하 박물관이 없는 곳은 강화도가 유일한 만큼 체계적인 유물 수집과 보존·전시·관리를 할 수 있는 문화시설인 국립고려박물관 설립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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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문화유산 야행, 3년 연속 우수 사업 선정

    인천시는 ‘문화유산 야행 사업’과 ‘생생 문화유산 사업’이 문화재청 지정 ‘지역 문화 유산 활용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문화유산 야행 사업의 경우 3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문화유산 야행 사업’(2017년 첫 선정)은 중구에서 진행한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문화행사다. 개항장의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해 미디어 파사드, 시대극, 의상 체험, 저잣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11만여 명이 방문하는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가 됐다. ‘생생 문화유산 사업’의 경우 옹진군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백령도 두무진 외 천연기념물을 활용해 체험 프로그램, 백령도 문화유산 활동가 양성 교육, 문화재 지킴이 활동 및 그리기 대회 등의 체험 활동을 제공했다. 이 행사에는 335명의 시민이 참석해 백령도 두무진을 경험했다. 시는 내년에 ‘인천 계양 문화유산 야행’(계양구)을 추가해 시민에게 다양한 지역 문화유산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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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정 홍보잡지 맞나요?” 훈훈한 감동 주는 ‘굿모닝 인천’

    “‘굿모닝 인천’ 11월호를 통해 인하대 설립이 미국 하와이로 이민을 떠난 우리 민족의 피와 땀, 그리고 고국을 향한 헌신으로 이뤄졌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재학 중인 박노현 씨(22·3학년)는 2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상열 한국이민사박물관 관장의 굿모닝 인천 기고를 통해 인하대 설립을 염원한 이민 1세대의 숭고한 뜻을 알게 돼 모교 사랑의 마음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관장은 ‘1902년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민을 떠난 이민 1세대가 일제강점기 모국의 주권 회복과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민족 정체성을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인하공과대학 설립으로 이어져 오늘날 인천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내용의 기고를 실었다. 인천시 시정을 홍보하는 잡지로 1994년부터 29년째 발간되고 있는 ‘굿모닝 인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굿모닝 인천을 두고 “시정 홍보 잡지답지 않게 세련됐다”, “몰랐던 인천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알게 됐다”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열독자들 사이에선 ‘사람의 향기가 가득한 잡지’, ‘소소한 일상의 기록이 주는 감동을 전하는 잡지’라는 호응도 나오고 있다. 서구 심곡동에 사는 서유선 씨는 “매호 책장을 넘길 때마다 성실하고 아름답게 삶을 일구는 인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감동 받는다”며 “다음 달엔 또 어떤 인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된다”고 했다. 이나리 씨(연수구 연수동)도 “인천 시민의 시선을 담은 ‘내가 보는 세상’은 한 컷의 사진과 짧은 이야기이지만 절로 미소 짓게 한다”고 평가했다. 강화군 화도면에서 굿모닝 인천을 만나고 있다는 송원섭 씨는 “알찬 내용이 많아 읽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오래도록 잘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굿모닝 인천은 올해 인쇄사보 공공 부문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고, 2017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을 받은 이래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참신한 기획과 심층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인천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정서를 담기 위해 발로 뛴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제33회째인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국가 기관과 공·사기업에서 발행하는 매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상이다.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한다. 유준호 인천시 공보담당관은 “지난 29년 동안 시민의 진솔한 삶과 인천의 역사를 담아온 굿모닝 인천의 모든 순간에는 300만 인천시민이 함께 있었다”며 “인천의 자산인 관광, 문화를 널리 알려 시민들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류하는 쌍방 커뮤니케이션 홍보지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매달 3만7000부(연간 44만4000부)를 발행하는 굿모닝인천은 웹진과 인터넷 서점, 포털 사이트에서 전자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받아보길 원하면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독료는 무료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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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공공기관 청년 아르바이트생 구합니다”

    “겨울 방학 기간 공공기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직무를 체험해 보세요.” 인천시가 겨울방학 기간, 공공기관에서 일할 아르바이트 청년 156명을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자격을 대학생에서 청년으로 확대했다. 이는 국가인권위원회와 인천시 인권보호관회의 권고 사항을 선제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하지만 저소득층, 등록장애인 등의 특별 모집은 대학생 일자리 제공을 위해 유지한다. 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인천시 관내 주민등록이 있어야 한다. 일반모집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인 청년, 특별 모집은 2년제 이상 대학(교) 재·휴학생 중 저소득층, 등록장애인, 3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가 대상이다. 최근 2년간(2022년 1월∼2023년 7월) 인천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에 참여한 청년은 제외된다. 선발은 12월 8일 전산 무작위 추첨으로 이뤄진다. 선발된 청년들은 내년 1월 8일부터 31일까지(실제 근무 18일) 시와 군·구, 공사·공단 등에서 근무한다. 주 5일, 하루 7시간(점심시간 제외) 업무 지원 인력으로 활동한다. 급여는 사무 근로의 경우 2024년 최저시급인 9860원을 적용해 144만9420원(주휴 수당 포함)을, 현장 근로의 경우 시급 1만1400원을 적용해 167만5800원을 받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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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페이 인센티브, 내달 10%로 높인다

    경기 부천시는 12월 한 달 동안 부천페이 인센티브를 기존 7%에서 10%로 높인다고 23일 밝혔다. 일부 전통시장 등에서는 부천페이 추가 할인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어 3∼5%의 할인 혜택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소비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천페이 인센티브를 한 달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도 부천페이를 지속해서 발행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해 설과 추석 등 명절(2월, 9월)맞이 10%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추후 보조금 등 예산이 추가 확보될 경우 구매 한도나 인센티브를 조정해 발행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추가할인 가맹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 지역화폐 앱이나 부천시청 홈페이지(bu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페이 인센티브 상향으로 연말 가계 소비 부담은 덜고 소상공인의 매출은 늘어나 부천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어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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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도시공사, 송도 11공구 공동주택용지 매각

    인천도시공사(iH)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공동주택용지 2개 필지를 일반경쟁입찰(일반경쟁 최고가 입찰)로 매각한다. 23일 iH에 따르면 매각 대상 용지는 송도 11-1공구 Rc2 블록(4만2150.6㎡)과 Rc3 블록(3만5359.8㎡)이다. 현재 기반 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실제 사용 시기는 2025년 하반기(7∼12월)쯤으로 예상된다. Rc2 및 Rc3 블록 모두 건폐율 40% 이하, 용적률 160% 이하, 최고 높이 60m 이하로 개발이 가능하다. 공급 가능 가구 수는 Rc2 블록이 598가구, Rc3 블록은 501가구다. 입찰 기준 금액은 Rc2 블록이 약 1809억 원, Rc3 블록이 약 1549억 원이다. 대금 납부 조건은 ‘2년 분할 납부 방식’으로 토지 사용 가능 시기 이전까지는 할부 이자를 부과하지 않는다. 계약 시 계약금(10%)을 납부하고, 중도금 1∼3차(각 22.5%) 및 잔금(22.5%)을 내는 조건이다. 약정대금을 약정일보다 미리 내면 선납일수에 선납할인율을 적용해 산정한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신청서 제출과 예약금 납부는 12월 1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4시까지다. iH 관계자는 “이번 매각 대상 용지들이 초·중학교나 유치원 용지(예정)와 가깝고,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2026년 문을 열 송도 세브란스병원이 인근에 있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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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시내버스, 더 안전하고 더 똑똑해진다

    인천시가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발 맞춰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버스승강장에도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미래 교통 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7일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500원으로 250원(20%) 올렸다. 일각에서 “요금만 올리고 시내버스 서비스 질은 예전과 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서비스 개선에 나선 것이다.● 공기청정기 설치로 세균 바이러스 제거시는 2039대에 달하는 시내버스(준공영제 1903대, 예비차 136대)에 내년부터 실내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신규 차량(1356대)은 제조사(현대자동차)에 의뢰해 출고 전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기존 차량(683대)의 경우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부터 2026년까지 해마다 220여 대씩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다른 시도의 경우 2019년부터 시내버스에 ‘공기정화 필터’를 설치해 왔다. 그러나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것은 인천이 처음이다. 9, 10월 2개월간 시는 버스 1800대를 대상으로 승객이 야간에 버스에서 내릴 때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여주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 하차 문 상단과 하단에 LED 바를 설치해 어두워 발을 헛디디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또 승객이 손쉽게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 설비(USB) 포트를 버스마다 4개씩 설치했다. 승객들이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인 버스승강장(셸터)도 개선된다. 폭염과 한파, 비바람, 미세먼지를 도심 스마트셸터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05곳에 설치되고 에어 송풍기, 온열의자, 쿨링포그 등 편의시설이 단계별로 확대 설치된다. 또 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21개 버스승강장을 대상으로 미래형 스마트셸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스마트셸터 표준 디자인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인데 냉·난방시설은 물론이고 공기청정기, 폐쇄회로(CC)TV, 비상벨, 심장자동제세동기, 스크린도어 등을 설치한다. 시내버스 이용객의 호응이 좋을 경우 전체 버스승강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노선도 확대인천에서 서울, 경기도를 운행하는 수도권 운행 광역버스 노선도 크게 늘어난다. 내년 1월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기점으로 하는 2개 노선이 운행을 시작한다. 신강교통은 검단신도시 백석중을 기점으로 서울 반포역∼논현역∼강남역을 운행한다. 성민버스는 청라센텀로제비앙을 기점으로 양재꽃시장을 운행한다. 내년 하반기(7∼12월)에는 검단∼여의도, 검단∼구로, 영종∼강남역, 소래포구∼역삼역을 운행하는 M버스 4개 노선을 개통한다. 광역버스 승객의 안전을 위한 입석 방지 대책도 추진된다. 출퇴근 시간 입석이 발생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전세버스를 투입해 입석을 최소화한다. 시는 송도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등 혼잡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광역버스 6개 노선, 9대, 33회를 8개 노선, 11대, 37회로 확대를 추진한다. 김포 1004번 버스도 다음 달부터 서구 검단 원당지구 신규 2개 버스정류장에 정차해 승객을 태운다. 그동안 1004번 버스가 검단 원당지구를 무정차해 주민 민원이 많았는데 경기 김포시와 협의해 다음 달 2개 정류장에 정차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수요자 중심의 버스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시민 체감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를 만들어 시민호응을 얻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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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아암 지하차도’ 건설 본궤도

    인천시는 송도 ‘아암 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12월 18일 오후 1시부터 아암 1교 일원 930m 공사 구간의 양방향 차로를 축소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암대로 아암 1교 일원의 차로가 현재 왕복 8차로에서 왕복 4차로로 축소된다. 시가 아암 지하차도 건설에 나선 것은 남항 주간선도로인 아암대로 송도 3교 교차로에서 옹암 교차로 구간이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항만과 원도심 간 접근성이 부족해 아암 1교 일원에 ‘지하차도’를 건설해야 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8일부터 인천 방향(송도 3교 교차로에서 옹암교차로 방향) 차량은 송도 3교 교차로에서 앵고개로∼능허대로 또는 아트센터대로∼인천타워대로, 소래 방향(옹암교차로에서 송도 3교 교차로 방향) 차량은 옹암교차로에서 능허대로∼앵고개로 또는 인천타워대로∼아트센터대로의 우회도로를 각각 이용해야 한다. 시는 지하차도 공사 중 보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본선 구간 내 우회가도를 개설해 통행로를 확보하고 해당 구간의 교통방송, 내비게이션, 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를 병행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지하차도 건설 협약을 맺고 2025년 11월까지 아암지하차도를 단계별 교통처리 계획에 따라 신설(시공)하기 위해 올해 8월부터 우회가도 개설을 진행해 왔다. 12월 지하차도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공하기에 앞서 본선 구간의 양쪽에 4차로 우회가도를 개설해 공사구역 및 임시 통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허홍기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아암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신항만과 원도심 간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의 연계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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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 검단신도시 출퇴근, BRT·수요응답형으로 대응”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에서 출발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BRT)와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가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인천 서북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청라 BRT, 올해 176만 명 이용 청라국제도시와 경기 부천시를 거쳐 서울 강서구 화곡역까지 운행하는 청라∼강서 BRT(7700번)는 2013년 7월 개통했다. 현재 BRT 20대(직영 16대, 출근 시간대 전세버스 4대)가 운행 중이다. BRT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 중인 청라국제도시 주민 김재훈 씨(36)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을 위한 전세버스가 투입되면서 혼잡도가 개선됐고 예정된 도착 시간에 거의 정확하게 도착해 기다리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했다. 청라 BRT는 올해 말까지 연간 이용객이 176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탑승객 150만7052명에 비해 15%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인천시는 내년에는 연간 약 240만 명이 청라∼강서 BRT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 상습 정체 구간을 단축하면서 정시 운행률이 늘고 승객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올 3월 청라∼가양 50.8㎞ 운행 노선을 청라∼화곡 47.6㎞로 조정했다. 올 4월에는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에 전세버스 4대를 추가로 투입해 배차 간격을 단축시켰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청라 BRT는 높은 정시 운행률로 도로 교통수단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사고 다발 구간에선 속도 제한을 강화해 안전성을 높이며 교통사고 건수도 줄였다”고 말했다.● 검단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MODU, I-MOD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선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모두(MODU)와 아이모드(I-MOD)가 운영 중이다. 두 서비스는 2026년 검단신도시 준공 전까지 미흡한 대중교통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임시 교통수단이다. 검단신도시에는 올 9월 말 현재 6만여 명이 입주해 있는데 준공을 마치면 18만여 명이 거주하게 된다. 모두는 출퇴근 시간대 검단신도시와 인천 계양구 계양역을 45인승 버스 5대로 운행한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QR코드 형태의 승차권을 발급받아 단말기에 인식시킨 후 승차할 수 있다. 아이모드는 16인승 버스 4대가 승객 운송을 맡는다. 앱을 통해 버스를 호출하고 배차를 받아 탑승하는 방식이다. 모두와 아이모드는 지난해 11만 명이 이용했지만 올해는 10월 말까지 이용객이 26만 명을 돌파했다. 인천시는 연말까지 30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서비스를 운영 중인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달 인천 버스요금 인상에도 모두·아이모드 서비스 이용 요금을 동결했다. 조동암 iH 사장은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늘지 않도록 요금을 동결했다”며 “휴대전화 앱을 활용해 선보인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서비스를 고도화해 시민 편의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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