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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산물 유통·수출 전문기업 엠비프로(AMBIPRO)가 한우 가공 전문업체 성민축산과 손잡고 ‘한우 전문 지정 1공장’을 공동 출범하며 수출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엠비프로의 이번 1공장 출범은 최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기점으로 확인된 K-한우의 글로벌 유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이번 APEC 기간 한우는 각국 관계자 및 미디어로부터 K-푸드의 상징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업계는 이를 단순한 관심이 아닌 구매력을 갖춘 ‘실질 수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엠비프로는 수요를 수출 실적으로 즉각 연결하기 위해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이번 1공장은 최신식 위생 설비는 물론,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원화해 해외 검역 기준과 급증하는 주문량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특히 엠비프로는 싱가포르, 태국 등 프리미엄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동남아를 1차 타깃으로, 현지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등 안정적인 B2B 유통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황동진 엠비프로 대표는 “APEC을 통해 K-한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크고 구체적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1공장 출범은 이 수요를 놓치지 않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성민축산과의 시너지를 통해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한 축산 유통 전문가는 “수출은 결국 수요 예측과 안정적 공급의 싸움”이라며 “이번 엠비프로의 행보는 유통과 가공이 결합해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 향후 한우 수출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H.PIO)의 덴프스(Denps)가 대표 제품 ‘덴마크 유산균이야기’의 론칭 12주년을 맞아 ‘단 하나의 시작, 덴프스’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순도 100% 덴마크 유산균을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인 브랜드로서 ‘덴마크 유산균의 시작은 덴프스’라는 메시지를 담아, 꾸준히 사랑 받은 브랜드의 신뢰와 가치를 기념하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2013년 첫 선을 보인 ‘덴마크 유산균이야기’는 덴마크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균주와 비피더스균주를 배합해 1캡슐당 100억CFU(Colony Forming Units, 제품 유통 기한 동안 살아 있는 유산균 수)를 보장한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800만 개를 돌파하며 덴프스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이번 12주년 특별전은 브랜드 공식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카카오쇼핑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되며, ‘덴마크 유산균이야기’, ‘트루바이타민’, ‘덴프스X카카오프렌즈 키즈’ 등 주요 제품을 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덴마크 감성을 담은 브랜드 굿즈 증정 이벤트가 마련되며, 첫 구매 고객을 위한 한정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덴프스는 이번 특별전과 함께 브랜드 모델 배우 공유의 축하 메시지 영상과 12주년 기념 콘텐츠를 공개해 ‘덴마크 유산균이야기’가 지켜온 프리미엄 가치를 전한다.에이치피오 관계자는 “’덴마크 유산균이야기’가 12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믿을 수 있는 원료와 차별화된 품질 덕분”이라며 “이번 12주년 특별전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덴프스만의 건강 루틴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덴프스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올리브영 매출은 전년 대비 102.6%, 코스트코는 93.3% 증가하며 유통 채널 전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덴마크 유산균 원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부루구루의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PEACEMINUSONE Highball)’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공식 협찬 제품으로 참여했다.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지난달 31일 정상 만찬 리셉션에서 3종으로 제공됐다. 피스마이너스 하이볼은 지드래곤 개인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하이볼이다. 피스마이너스원은 지드래곤은 2013년 발매한 앨범 ‘쿠데타’의 로고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패션 브랜드로, 평화와 숫자 8을 상징하는 데이지꽃을 내세워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지드래곤의 예술적 감성과 한국적 정서를 담은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도 이번 정상 만찬에 오르면서, 단순한 주류를 넘어 예술성과 품격을 겸비한 브랜드로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프리미엄 주류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한편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지드래곤이 직접 제품 디자인과 브랜딩에 참여했으며, 국내에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협업해 출시됐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88만 캔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출시 6개월에는 누적 판매량 1000만 캔을 돌파했다. 지난 5월에는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한 레드 에디션 하이볼을 출시해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지난 7월부터 수출길에도 올랐다. 현재 대만, 홍콩, 일본, 미국, 중국 등 1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내년까지 20개국 이상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클린뷰티 브랜드 어니티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화장품 박람회 2025 in 오스트리아’에 공식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유럽 주요 바이어 및 글로벌 유통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어니티는 자체 개발한 고체 펠렛형 클린뷰티 제품군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뷰티 솔루션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기존 액상 세정제의 3분의 1만으로도 충분한 세정력을 구현하는 고체 펠렛 포뮬러 기술을 기반으로, 샴푸·린스·바디워시·페이스워시 등 인체용 세정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모든 제품을 식물성 원료 기반의 비건 포뮬러로 제작하고 플라스틱 프리(Plastic-Free) 포장을 통해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실현했다.이번 전시에서 어니티는 브랜드 ‘프론티(Pronty)’ 라인의 대표 제품인 코스워시(Coswash) 1-day Kit와 프론티 보타니컬 헤어 앰플(Pronty Botanical Scalp Ampoule) 등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세정력, 두피 진정 및 열감 완화 효과를 강조한 혁신 기술을 공개하였다.또한 유럽 현지 바이어들과의 1:1 수출 상담회를 통해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였으며, OEM·브랜딩 협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김보영 어니티 대표는 “유럽 시장은 비건과 친환경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지만, 우리의 고체 포뮬러 기술은 사용량 절감과 친환경 패키징을 동시에 실현한 실질적인 지속가능 솔루션”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한국의 클린뷰티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한편 어니티는 국내에서 와디즈 펀딩과 팝업 전시 등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검증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KOTRA 지사화 사업과 여성벤처 글로벌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해외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SM Life Design Group)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확보한 모습이다.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25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4.9%, 73.9%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66.1% 상승한 61억 원이다.이번 실적 상승에는 NCT, aespa, 라이즈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꾸준한 인쇄 물량과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확대가 매출 다각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쇄 부문 매출이 크게 늘면서 회사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또한 최근 K-POP 시장 내 실물 앨범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인쇄·패키징·물류 등 밸류체인 내 필수 사업으로 구성된 구조를 기반으로 실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신규 인쇄기 설비 투자 및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에 돌입하면서 고도화된 시장 수요에 대응한 생산 효율화가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물류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주요 창고를 증축해 공급 안정성과 유통 효율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인쇄·물류·콘텐츠 유통 전반을 연결한 가치사슬(Value Chain)을 고도화해 수익 구조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4분기에도 신규 아티스트 앨범, 공연 MD, 콘텐츠 패키징 사업 등을 중심으로 외형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SM라이프디자인그룹 관계자는 “거래처 다변화와 생산 효율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ESG 및 친환경 인쇄 소재 도입, 글로벌 거래처 확대 등 중장기 과제도 병행할 계획이다.남화민 SM라이프디자인그룹 공동대표는 “인쇄와 물류, 콘텐츠 유통 등 핵심 사업이 견고하게 자리 잡으며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글로벌 메디컬 테크 기업 웰코멧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내 VIP 의료서비스존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선보였다.VIP 의료서비스존은 APEC 참가국 정상단 및 귀빈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라이빗 의료서비스 공간으로, 최신 글로벌 헬스·뷰티 기술과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의료·뷰티 분야의 국제 파트너십 강화와 산업간 협력의 장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곳에서 웰코멧은 ‘LDM Triple’과 ‘SKIN AURA’를 선보였다. 또한 행사 기간동안 각국의 관계자들과 의료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운영에 대해 “글로벌 의료산업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진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K-메디컬 뷰티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한편 웰코멧은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UTSW)의 필립 쉐러(Philipp Scherer) 박사 연구진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해 학술지 eLife에 비만과 COVID-19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를 게재하기도 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중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을 기반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C뷰티 대표 브랜드 ‘플라워노즈(Flower Knows)’가 지난달 18일부터 성수동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플라워노즈 팝업스토어에는 2주간 약 2만7000여 명 고객들이 방문했다. 메인 신제품 ‘스위티베어’ 컬렉션은 블러셔, 아이섀도우, 립 제품 등 색조 화장품 부문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테마 컬렉션과 손거울 같은 뷰티 소품까지 일부 품목들은 조기 품절됐다. 동시에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을 오픈했으며, 현재 팔로워 2만4000여 명을 모았다.플라워노즈는 화려한 패키지와 파스텔 색감 ‘공주풍 감성’으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MZ세대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으면서 지난해 약 3500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50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플라워노즈는 국내 독점 총판사인 ‘죠원인터내셔널(JOYONEINTERNATIONAL)’이 브랜드 관리 및 유통을 총괄 운영하고, 종합광고대행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한다. 한국대표 이진형, 중국대표 장치아오 등 두 명의 대표가 공동 운영하는 죠원인터내셔널은 정샘물뷰티(중국총판), 닥터리앤장(중국총판) 등 여러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에 유통하고 있다.‘중국산’이라는 선입견 우려에 대해 장치아오 대표와 이진형 대표는 “플라워노즈는 일본,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 설립 9주년이 된 글로벌 브랜드로 오랜시간 동안 글로벌 소비자들의 충분한 검증을 받았으며, 많은 제품들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 OEM, ODM사에서 생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플라워노즈는 단순히 메이크업 제품이 아니라, 소장하고 싶어 하는 ‘오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브랜드 경험과 다양한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이 예비 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 ‘KOICA CTS Seed 0’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CTS 프로그램은 공적개발원조(ODA)와 민간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개발도상국의 복잡한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에 모집하는 ‘CTS Seed 0’ 프로그램은 혁신 기술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모집 분야는 △교육 △보건 △농촌개발 △물 △교통 △도시 △디지털 △에너지 △기후행동 △인도적 지원 등 총 10개 분야이며, 대상 국가는 KOICA 사무소 또는 주재원이 있는 아시아 14개국, 유라시아 5개국, 아프리카 15개국, 중남미 7개국, 중동 2개국 등 총 43개국이다.지원사업에 선정된 국내 기업은 기업별 전문 멘토링을 비롯해 현지 AC(액셀러레이터) 투자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대상국 진출 로드맵 수립을 지원받을 수 있다. 5개의 우수팀은 사업 대상국 현지 답사와 MOU 체결을 통한 실질적 협력 관계 구축의 기회를 제공받으며, 향후 Seed 1 공모 시 서면심사 가산점이 부여된다.역대 KOICA CTS Seed 0에서는 식스티헤르츠(AI 기반 가상발전소 운영 솔루션 ‘에너지스크럼’ 개발), 위플랫(AI-IoT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 ‘NELLOW’ 개발), 어밸브(컨테이너형 AI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 엠에프엠(키토산 기반 기능성 생물비료 개발) 등이 함께한 바 있다.이번 지원사업은 총 25개 국내 기업을 선발한다. 개발도상지역의 현지 발전을 이끌어낼 혁신 기술·비즈니스·사업 계획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 창업 7년 이내의 사회적기업과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이달 24일까지다.CTS Seed 0 공모설명회 및 컨설팅은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고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KVI)가 공동 운영한다. 1차 설명회는 오는 10일 오후 1시,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진행되며, 2차 설명회는 14일 오후 1시, 대전 SV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코이카 홈페이지 내 ‘기관공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식품외식·푸드테크 기술사업화 교육 성과공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aT는 식품산업과 푸드테크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벤처 연구팀을 위해 ‘식품외식·푸드테크 기술사업화 교육’을 운영해 청년들의 취업, 창업, 그리고 식품외식·푸드테크 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식품외식·푸드테크 기술사업화 교육 성과공유대회는 기술사업화 교육에 참여한 연구팀들이 각자의 사업화 모델 개발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8개 교육기관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참가했다. 기술화와 사업화 두 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그린그로우팀(한국농수산대)의 ‘균사체 배양 최적화 시스템 활용 포장재 양산(기술화 분야)’와 리프랩팀(한양대학교)의 ‘무알콜 티 스파클링 와인(사업화 분야)’이 분야별 대상을 수상했다. 두 팀은 각각 독창성과 실용성을 갖춘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화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성과공유대회는 식품외식·푸드테크 기술사업화 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식품외식·푸드테크 기술사업화 교육이 식품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우지(牛脂·소기름) 파동’으로 사라졌던 ‘우지 라면’이 36년 만에 돌아온다. 우지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우려 속에서도 삼양식품은 ‘진짜 맛’이라는 진정성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복안이다.삼양식품은 3일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신제품 ‘삼양1963’ 출시 발표회를 진행했다. 해당 제품은 1960년대 라면 유탕 처리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특히 동물성 기름(우지)과 식물성 기름(팜유)을 황금 비율로 혼합한 기름으로 면을 튀겼다.우지 라면은 사실 삼양라면의 뿌리와도 같다.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이 남대문시장에서 ‘꿀꿀이 죽’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일본 묘조(明星) 식품에서 기술과 기계를 도입해 1963년 한국 최초의 라면을 개발했다. 이때부터 삼양식품은 우지와 팜유를 섞은 기름을 사용했다.하지만 1989년 11월 3일 검찰에서 삼양식품 등 라면회사들이 ‘공업용 우지’를 사용했다고 발표하면서 회사 대표와 실무자 10명을 구속 입건했다.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삼양식품에게 ‘우지’는 트라우마로 작용했다. 얘기만 나와도 손사래를 칠 정도.그런 삼양식품이 다시 ‘우지’를 꺼내든 건 불닭볶음면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볶음면이 아닌 국물라면 시장에서 판도를 바꿀 히든카드로 우지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11월 3일’ 진행한 것도 삼양라면의 시작에 대한 자부심과 우지 파동에 대한 떳떳함에 따른 선택이었다.다만 식용 여부와 별개로 우지 사용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여전하다. 우지 파동에서 주된 논란은 우지의 건강·영양성이 아니라 식용·비식용에 대한 여부였다. 식용가능한 동물성 기름이라고 해도 일반적으로 소고기 기름을 건강한 것으로 보진 않는다. 또한 식품업계를 주도하는 헬시플레저(Healthy+Pleasure) 트렌드와도 상반된다. 오히려 최근 라면업계는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 제품군을 확보하는 추세다.윤아리 삼양식품 품질안전부문장은 이날 건강성 우려에 대해 “동물성 기름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칼로리가 높진 않다. 우지와 팜유 모두 1g당 9칼로리로 열량은 동일하다”며 “콜레스테롤 함량도 달걀 1개 노른자에 포함된 것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콜레스테롤을 이유로 달걀 섭취를 꺼리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처럼 우지 라면의 건강성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대신 삼양식품이 이번 ‘삼양1963’에서 강조하는 건 ‘맛’이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삼양1963’은 단순한 복고 제품이 아니다. 삼양식품의 창업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상징이며, 명예의 복원이자, 진심의 귀환”이라며 “우리가 한때 금기처럼 여겼던 우지는 사실 삼양라면의 풍미를 완성하는 진심의 재료였다”고 말했다. 실제 ‘삼양1963’에선 기존 라면에는 없는 깊고 구수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삼양식품은 ‘맛’을 위해 원가 부담도 감수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우지는 팜유보다 2배가량 비싸다고 한다. 채혜영 삼양식품 브랜드부문장은 “원가 부담이 있긴 하지만 규모의 경제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라면시장은 정말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면 신제품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우지만큼 차별화된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삼양라면 이상을 판매 목표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공개 매각에 복수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공개입찰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일 이날 AI 유통기업인 하렉스인포텍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다만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농협경제지주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공개입찰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접수된 인수의향서와 자금조달 및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의향서를 제출한 곳들과 실사를 위한 비밀준수협약(ND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 후보자는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실사를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26일까지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예비입찰일 이후에라도 최종입찰 전까지는 인수의사를 표시하는 추가 매수희망자들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인수의향서가 제출됨에 따라 내달 10일로 예정되어 있는 회생계획서 제출기한도 공개입찰 일정에 맞춰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이번 매각은 구주 중 우선주를 제외하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무상소각, 신주를 발행해 제3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방식은 매각대금이 피매각사인 홈플러스로 유입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금융비용 감소로 인한 수익 개선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홈플러스 측은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영업정상화를 통해 이번 공개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팀네이버가 엔비디아와 AI 동맹을 맺었다. 양사는 버티컬 AI(산업 특화 AI)의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하는 등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31일 오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접견에 함께 참석했다.이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이 보여주듯, AI가 실제 산업 현장과 시스템 속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네이버는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기업이 데이터를 더 잘 활용하고,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양사는 이번 협력이 제조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는 현실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반도체·조선·에너지 등 국가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 현장의 AI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조선‧에너지‧바이오 등 주요 산업별 특화 AI 적용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을 주도,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기술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산업별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기반이 ‘피지컬 AI 플랫폼’이라는 복안이다.또한 양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디지털 트윈·로보틱스 등 차세대 기술 역량과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아이작 심(Isaac Sim)’ 등 3D 시뮬레이션·로보틱스 플랫폼을 결합해 현실 산업 환경을 가상 공간에서 정밀하게 재현하고, AI가 분석·판단·제어를 지원할 수 있는 구조로 피지컬 AI 플랫폼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협력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제시한 ‘소버린 AI 2.0’ 비전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첫 단계이기도 하다. 기존 소버린 AI가 자국의 언어와 문화 중심의 AI 모델과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 주권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면, 소버린 AI 2.0은 이를 국가 핵심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장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한 개념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비전 구체화를 위해 △HyperCLOVA X 모델 오픈소스 공개 △국가 AI 프로젝트 연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며, 산업·학계·연구기관 전반의 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기술이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 효율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피지컬 AI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제조 산업의 AI 혁신을 함께 이끌어가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할랄 인증을 받은 한우가 마침내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길에 올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30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UAE 첫 정식 수출을 기념하는 ‘할랄 한우 공동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는 합천축협, 상주축협,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농업회사법인 토바우 등 수출업체와 할랄 인증 수출 작업장인 횡성케이씨 등이 참석했다.aT는 지난 2022년부터 중동 시장 한우 수출을 위해 현지 수요조사와 제도 분석을 추진하고, 도축장 인증 절차 지원과 실사 대응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 3월에는 농협경제지주, 한우수출조합협의회, 할랄 도축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우 수출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두바이에 민관협력센터를 설립·지원해 생산부터 판로와 마케팅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며 본격적인 수출 준비에 나섰다.현지 홍보에도 공을 들였다. 6월 UAE 아부다비에서 최현석 셰프와 함께 ‘할랄 한우 런칭행사’를 열고, UAE 정부·대사관 관계자·언론인 등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한우의 맛과 품질을 선보였다. 이어 9월에는 민·관·공이 참여한 ‘한우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과 협력 간담회’를 개최해 중동 수출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등 신시장 진출을 위한 실행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번 UAE 첫 수출 물량은 약 1.5t, 총 2억5000만 원 규모다. 국내 구제역 발생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검역과 할랄의 이중 장벽을 뚫은 성과로, 우리 한우의 수출 영역을 한 단계 넓혔다는 평가다.향후 진행될 2건의 수출 계약도 체결됐다. aT는 선적식을 계기로 12월 초 UAE 대사관과 협력해 국경절 행사에서 한우 홍보를 이어가고, 현지 판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번 할랄 한우 수출은 농식품부와 aT를 중심으로 생산자, 도축장, 수출업체가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신시장 진출의 성공사례”라며 “앞으로도 한우 못지않은 다양한 프리미엄 K-푸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대한민국 식품영토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농식품부와 aT는 이번 할랄 한우 수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신규 진출을 추진하고, 인도네시아 등 거대 할랄 시장의 검역 장벽을 극복해 한우를 세계적인 고부가가치 수출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한편 UAE에 한우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정식으로 한우를 수출할 수 있는 국가는 총 5개국(홍콩,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UAE)으로 확대됐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번 할랄 한우 수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신규 진출을 추진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등 거대 할랄 시장의 검역 장벽을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일정에 동행한 백악관 최연소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이 여러 개의 한국 화장품 사진 자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화제다. ‘트럼프의 입’으로 통하는 그가 직접적인 문화 메시지를 남긴 셈이다.29일 레빗 대변인은 인스타그램에 여러 개의 한국 화장품 제품을 침대 위에 가지런히 정리한 뒤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일부 제품 포장에 ‘올리브영 단독 기획’ 문구가 적혀 있어 올리브영 매장에서 직접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 속 제품은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메디큐브 PDRN 톤업선크림 △메디힐 마스크팩 3종 △브이티 리들샷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세럼 △구달 피그애씨드 펩타이드 에센스 △브링그린 대나무히알루 립에센스 △조선미녀 인삼 클렌징오일 △조선미녀 산뜻청매실클렌저 △조선미녀 인삼아이크림 △조선미녀 광채프로폴리스세럼 등이다.레빗 대변인이 선택한 화장품은 대표 K-뷰티 브랜드들이다. 우선 에이피알(APR)의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는 미국 아마존 ‘뷰티&퍼스널 케어’ 전체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 제품이다.이 밖에도 메디힐 마스크팩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 ‘필수 쇼핑템’으로 꼽히며, 조선미녀도 인삼 등 한방 원료를 사용해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정통 뷰티 브랜드로 통한다. 브이티 역시 국내와 일본시장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브랜드다.한편 1997년생으로 올해 28세인 레빗 대변인은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공화당 소속 정치인으로 대학생 때부터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백악관 언론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연을 맺었고 대학 졸업 후 대통령 연설 원고 작성자와 대변인 보좌관을 지냈다. 2022년 미국 하원의원 선거에서 뉴햄프셔구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하이엔드 웰니스 바닥재 ‘포레스톤(FORESTONE)’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포레스톤은 KCC글라스가 바닥재 제조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프리미엄 PVC 바닥재다. 자연 소재 고유의 미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고 기존 PVC 바닥재 제품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와이드 규격의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신제품의 디자인은 나무, 흙, 돌 등 자연 소재에서 영감을 받았다. 원목 및 석재 고유의 색감과 패턴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섬세한 결을 살린 엠보 기법으로 촉감까지 재현했다. ‘우드’ 제품 4종과 천연 석재의 우아함을 담은 ‘스톤’ 제품 8종 등 총 12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900×900mm와 600×1200mm의 와이드 규격 스톤 제품은 공간에 확장감을 더할 수 있다.친환경성도 강화했다. 표면에는 국내 바닥재 제품 중 유일하게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원료를 함유한 친환경 바이오 표면 코팅층을 적용했으며, 제조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을 제거하는 친환경 생산 방식으로 유해성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 등 다양한 친환경 인증과 함께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마크와 한국애견협회 및 KOTITI시험연구원에서 부여하는 반려동물 제품 인증(PS인증)을 받았다.기능적인 부분도 돋보인다. 5mm의 두꺼운 두께에 ‘듀얼(Dual) 공법’으로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조화롭게 결합해 찍힘과 마모에 강한 표면 내구성을 완성했다. 생활 소음 및 충격 완화 효과도 높다. 실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경량충격음 실험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약 20dB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함께 포레스톤은 FITI시험연구원의 방열량 테스트에서 강마루 대비 약 37% 높은 열 표면 방출 수치를 기록해 높은 난방 효율을 입증했다. PVC 소재로 제작돼 오염에 강하고 마루나 타일 대비 오염물이 스며들 수 있는 이음매가 적어 위생 관리도 용이하다.KCC글라스 관계자는 “포레스톤은 마루를 뛰어넘는 자연 감성의 디자인과 PVC 바닥재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의 하이엔드 제품”이라며 “우수한 친환경성과 함께 생활 소음 및 충격 완화 등의 기능성도 갖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프리미엄 바닥재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K-푸드 영토 확장을 위해 수출 최전선에서 19개 해외지사장들을 불러 모았다.aT는 29일 코엑스에서 19개 해외지사장과 150여 개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푸드 글로벌 수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주요 수출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박철주 전라남도 국제관계대사는 ‘신시장 개척을 통한 K-푸드 영토 확장 방안’을 주제로, K-푸드가 독자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수직적·수평적 시장 개척을 통해 한류 문화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수출 다변화 전략을 발표했다.두 번째로는 미국 국제무역 법률 전문가 김진정 변호사가 ‘K-푸드 대미 수출기업 리스크 대응 방안’을 다뤘다. 최근 미국 FDA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등 규제 변화와 검역 강화 등 장애 요인을 진단하고, 해외공급업체검증제(FSVP) 규정 준수 등 미주지역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미국, 중국, 일본, 아세안 4개 권역별 aT 지역본부장이 클린라벨 제품 확대 등 변화하는 현지 소비 트렌드, 통관, 인증 이슈, 유통채널 구조 등 시장 정보를 설명했다. 또한 수출업체들이 직면할 수 있는 리스크와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홍문표 aT 사장은 “글로벌 무역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현장 중심의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네트워크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대한민국 식품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수출기업이 새로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SSG닷컴이 정부 10개 부처가 추진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X 동행축제’에 참여해 소상공인 파트너사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쓱닷컴 입점 파트너사 252곳이 참여해 3500여 가지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특히 중소기업벤처부 지원 아래 진행되는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TOPS 프로그램’ 2단계 참여사 30곳 모두 행사에 참여해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대표적으로 샤프란 추출물 함유 건강식품 ‘사프라이즈’, 스페셜티 커피 위주의 ‘모건커피’, ‘대현상회’ 저온압착 참기름과 ‘일상미각’ 제철 반찬 배송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신구슬 SSG닷컴 온전용식품팀장은 “소상공인 매출 활성화와 고객 체감 혜택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참여 파트너사를 20% 이상 늘렸다”며 “마케팅부터 브랜딩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책으로 입점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0여 개 부처가 참여해 기획한 범정부 차원의 통합 소비 진흥 캠페인이다.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비전으로 내걸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내수를 되살리고, 전통시장부터 온라인몰까지 소비 회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매년 독창적인 크리스마스 연출로 화제가 되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올해는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변신한다. 올해 크리스마스에 현대백화점이 공방으로 변신한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점포를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크리스마스 마케팅’의 일환이다.현대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 백화점과 아울렛 전국 점포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ël)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현대백화점은 지난 2022년 ‘해리의 곡물창고’, 2023년 ‘해리의 꿈의 상점’, 2024년 ‘움직이는 대극장’ 등 매년 크리스마스 테마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더현대 서울 5층 서운즈 포레스트에 마련한 크리스마스 마을 H빌리지는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지난해 누적 관람객 수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올해는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진심이 담긴 선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연출을 총괄한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클릭’과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선물과 메시지를 전하는 요즘 시대에, 점점 잊혀져 가는 ‘손의 온기’와 ‘진심 어린 교감’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싶었다”며 “손편지, 수공예처럼 손으로 마음을 전하는 과정을 이미지로 표현하는데 특히 집중했다”고 설명했다.더현대 서울 H빌리지에선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산타와 엘프, 루돌프가 감기에 걸려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할 수 없게 되자, 주인공 해리가 이들을 도와 크리스마스를 지켜내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스토리다.고객들은 H빌리지에 들어선 산타의 집, 편지 공방, 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 5개의 코티지(Cottage·전통적인 시골집)를 차례로 관람하면서 해리와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의 기적을 완성해 나간다. 특히 5곳의 코티지 내부에는 선물을 싣고 달리는 미니 기차, 전 세계 마을을 표현한 디오라마, 선물 포장을 돕는 키네틱 아트(움직임이 있는 예술작품) 조형물, 부엉이들이 날려보내는 편지 연출 등이 설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직접 손편지를 쓰거나 선물을 포장하는 의미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더현대 서울 H빌리지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지난 23일 진행된 1차 네이버 사전 예약에는 동시접속자 4만 5000여명이 몰리며 30분 만에 마감됐다.이밖에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 판교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에서 크리스마스 연출을 즐길 수 있다.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매년 새로운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통해 고객에게 현대백화점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철학을 전하고 있다”며 “매년 국내외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억 속에 남는 특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깨끗한나라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ISMS 인증은 기업이 보유한 핵심 정보 자산을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하는지를 심사해 부여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관리체계 수립·운영, 보호 대책 요구사항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위험관리·인적 보안·시스템 보안관리 등 80여 개 항목을 통과해야 한다.깨끗한나라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자산 관리에서 한층 고도화된 전문 역량을 확보하며, 법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정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인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 전담 조직과 외부 전문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약 1년 동안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부터 취약점 진단, 모의훈련, 임직원 교육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인증 기준 충족을 위한 실행력을 확보했다.이번 인증은 깨끗한나라 전사 시스템과 개인정보를 처리·저장·관리하는 주요 업무 영역 전반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정보 시스템 운영 △임직원 업무 환경 △외부 협력 네트워크 등 회사 전반의 보안 수준이 국가 공인 기준에 맞춰 관리된다.깨끗한나라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정기 모의훈련을 통한 사이버 위기 대응 능력 강화, 주요 시설 및 정보 자산의 잠재적 보안 리스크 최소화에 나선다. 오는 2026년부터는 사후·갱신 심사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개인정보 관리 강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개인정보 전담 인력을 확보해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매월 ‘보안 뉴스레터’를 게시해 임직원의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과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정보 보안 문화의 정착과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ISMS 인증 획득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자산 관리에서 한층 고도화된 전문 역량을 확보하며, 정보보안 운영 체계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대외적으로 더욱 체계화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나라는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5’(이하 우아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우아콘은 지난 2020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이 IT 생태계 발전을 위해 쌓아온 기술 성과와 지식을 공유하는 기술 교류 행사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우아콘은 ‘Delivering the Future’를 주제로 약 40여개의 발표 세션이 마련됐다. 1만여 명이 사전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중 선정된 200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에 참석했다.이날 오프닝 키노트에서는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이사와 고명석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미래 배달산업과 이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김범석 대표는 “우아콘은 단순히 기술 행사가 아니라, 기술이 가진 힘을 확인하고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무대”라며 “‘Delivering the Future’라는 태그라인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기술이 곧 미래를 현실로 전달하는 과정이라는 뜻”이라 말했다.이어 “현재 배민이 제공하는 End to End Delivery는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진보된 기술”이라며 “기술로 고객의 더 나은 일상과, 파트너의 성공을 돕는 기술 회사로서의 모멘텀이 필요해 배민 2.0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민 2.0은 대체불가능한 배달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다.고명석 CTO의 오프닝노트에서는 올해 진행되는 우아콘 2025의 전체 분야와 분야별 세션 소개 등이 진행됐다. 고명석 CTO는 “우아콘 2025에서는 기술을 ‘어떻게’ 적용했는지가 아니라 ‘왜’ 그렇게 적용했는지를 나누는 자리”라며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의 고민과 노력이 참가자들에게 잘 전달되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프닝노트 이후 진행된 각 발표 세션에서는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이 각 전문 분야에 따라 직접 연사로 나서 발표를 진행했다. △백엔드 △프론트엔드 △모바일 앱 △AI/ML △데이터 △로봇 △인프라 △보안 △PM △디자인/UX △문화/성장 등 11개의 분야에서 총 40여 개 세션이 진행돼 각 분야에 대한 배민의 사례와 경험,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올해도 전년도와 같이 참가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멘토링 세션도 마련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된 멘토링 세션은 오픈형 멘토링과 집중형 멘토링 2가지 형태로 진행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