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박성진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139

추천

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psjin@donga.com

취재분야

2026-04-15~2026-05-15
정당23%
미국/북미23%
선거11%
사건·범죄10%
정치일반8%
대통령8%
검찰-법원판결5%
기업5%
중동4%
사회일반3%
  • 北 “韓 호전광들 또 무인기 도발”…안규백 “우리군 기종 아니다”

    국방부가 10일 북한이 주장한 무인기 침투 관련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우리 군 보유 기종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은 이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을 통해 조선중앙통신에 지난해 9월과 이달 4일에 한국이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켜 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4일 국경대공감시근무를 수행하던 우리 구분대들은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일대 상공에서 북쪽방향으로 이동하는 공중목표를 포착하고 추적해 개성시 개풍구역 묵산리 101.5고지로부터 1200m 떨어진 지점에 강제추락시켰다”고 했다. 북한은 해당 무인기가 4일 오후 12시 50분경 인천시 강화군 일대에서 이륙한 후 개성시 개풍구역, 황해북도 평산군과 금천군일대를 지나 다시 한국의 경기 파주시 적성면까지 총 156㎞의 거리를 3시간 10분동안 비행하며 주요 대상물들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무인기의 촬영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2대의 촬영기로 추락전까지 북한 지역을 촬영한 6분 59초, 6분 58초 분량의 영상자료들이 기록돼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에도 무인기가 침입해 중요대상물을 감시정찰한 도발행위가 있었다며 “서울의 불량배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도 국경 부근에서 한국 것들의 무인기 도발행위는 계속됐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27일 오전 11시 15분경 한국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서 이륙한 적 무인기는 우리측 지역 황해북도 평산군 일대 상공에까지 침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 무인기가 “개성시 상공을 거쳐 귀환하던 중 아군 제2군단 특수군사기술수단의 전자공격에 의해 오후 2시 25분경 개성시 장풍군 사시리 지역의 논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해당 무인기에도 북측 지역을 촬영한 5시간 47분 분량의 영상자료들이 들어있었다고 했다.이에 대해 대변인은 “앞에서는 우리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바늘끝만한 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우리에 대한 도발행위를 멈추지 않는 것은 한국이라는 정체에 대한 적대적인 인식을 가지도록 하는 데 또다시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국이라는 정체는 변할 수 없는 가장 적대적인 우리의 적이고 덤벼들면 반드시 붕괴시킬 대상”이라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한국 호전광들의 광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의 주장에 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이 주장하는 일자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셨으며, 세부 사항은 관련 기관에서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10
    • 좋아요
    • 코멘트
  • “세상에 참으로 필요한 건 착한 사람”…안성기가 아들 5세때 쓴 편지

    배우 고(故) 안성기의 아들 안다빈 씨가 부친의 생전 편지를 공개했다. 안성기는 아들에게 “이 세상에서 참으로 바꿀 수 없이 필요한 것은 착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아라”고 당부했다. 안 씨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고인의 영결식에서 유족 대표로 인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억은 안 나지만 다섯 살 때 아버지께서 편지를 써주신 게 있더라”며 편지의 내용을 낭독했다. 편지에 따르면 안성기는 아들에게 “항상 겸손하고 정직하며 넓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자기 일에는 최선을 다하고 실패와 슬픔을 마음의 평화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또 야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하고, 끝없이 도전하면 나아갈 길이 보일 것이다“라고 썼다. 또 “동생 필립이 있다는 걸 항상 기쁘게 생각하고 동생을 위해 기도할 줄 아는 형이 되거라”며 “이 세상에서 참으로 바꿀 수 없이 필요한 것은 착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아라, 1993년 아빠가”라고 했다. 한편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이송,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화장은 서울추모공원에서 진행되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9
    • 좋아요
    • 코멘트
  • “이혜훈, 아들을 독신 둔갑시켜 90억대 아파트 청약…중대 범죄”

    개혁신당이 서울 서초구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장관 자격이 없다”며 “주택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90억대 강남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은 서민의 꿈을 짓밟은 파렴치한 자산 증식의 결정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익을 위해 법망을 흔든 인물이 과연 국무위원의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성실하게 살아온 국민들의 기회를 가로챈 범죄적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당첨의 핵심은 아들을 이용한 위장미혼과 위장전입이었다”며 “이미 가정을 꾸린 아들을 독신으로 둔갑시키고 주소지를 허위로 기재해 가점을 조작했다”고 했다. 이어 “기만극이 없었다면 후보자의 점수는 낙첨권인 69점에 불과했으나, 조작된 74점으로 앉은 자리에서 50억 원의 로또를 가로챈 것”이라며 “주택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인사 검증 실패를 인정하고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며 “범죄 혐의자를 장관 자리에 앉히는 것은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국민에 대한 명백한 기만이자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9
    • 좋아요
    • 코멘트
  • 외교 뜨면 지지율 ‘쑥’…李대통령 한달여만에 60%대 복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여 만에 60%대로 올라섰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가 다시 1순위로 부상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전화면접 방식·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긍정 평가는 60%, 부정 평가는 33%였다. 긍정 평가 직전 조사인 지난해 12월 셋째주(55%)보다 5%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2월 둘째주 56%로 떨어진 이후 한 달여만에 다시 60%대로 올랐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으로 국정 평가에서 외교 사안이 재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11월 첫째주 63%까지 오른 바 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6%,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여당 지지도는 40% 안팎, 국민의힘은 20%대 중반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6·3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3%였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답은 33%다. 지난해 12월 11일 발표한 직전 조사 결과에서 ‘여당 승리’ 42%, ‘야당 승리’ 응답이 36%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6%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커졌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9
    • 좋아요
    • 코멘트
  • 李대통령-다카이치, 13일 日서 정상회담…셔틀외교 재개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다.청와대는 9일 “이 대통령이 13일 오후 나라에 도착해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 등을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및 글로벌 현안과, 경제·사회·문화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정상간 친교 행사 및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청와대는 “이번 방일은 상대국을 수시로 오가는 셔틀외교의 의의를 살리는 한편,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한일관계의 발전 기조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9
    • 좋아요
    • 코멘트
  • 강호동 농협회장 ‘하루 200만원’ 5성급 스위트룸서 공금 펑펑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해외 출장 등에서 하룻밤에 200만 원이 넘는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숙박하는 등 공금을 낭비해온 사실이 감사 결과 공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8일 발표한 농협중앙회 특별감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강 회장은 5차례의 해외 출장에서 모두 숙박비 상한을 초과했다. 초과 지출한 금액은 4000만 원에 이른다. 가장 많이 초과한 사례는 상한선보다 186만원을 더 지불한 것도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때 강 회장이 해외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묵었다고 전했다.농협중앙회의 해외 출장 숙박비 하루 상한은 250달러(약 36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하루 200만 원이 넘는 돈을 숙박비로 지출한 셈이다.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장은 해외 출장 시 숙박비는 250달러를 상한으로 하되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실비를 집행할 수 있다”면서도 “(강 회장의 경우) 특별한 사유를 명시하지 않은 채 숙박비 상한을 초과해 집행하는 등 공금 낭비 행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또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임하며 연간 3억 원이 넘는 연봉을 추가로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근인 농협중앙회장으로서 연간 4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만큼 과도한 혜택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8
    • 좋아요
    • 코멘트
  • 쿠데타·사찰·계엄…기구했던 ‘권력의 총구’ 방첩사, 결국 해체된다

    국방부 ‘민관군 합동특별자문위원회’가 8일 국군방첩사령부 해체 및 수사기능 이관 등 내용이 담긴 군 정보기관 개혁안을 국방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방첩사는 과거 보안사에서 기무사로, 또 안보지원사로 명칭이 여러 번 달라졌지만, 기능과 권한은 거의 축소되지 않았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당시 주요 정치인 체포에 동원되면서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방첩사 해체, 민간 통제 강화”위원회는 이날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의 활동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연익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 위원장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임을 고려해 가장 먼저 활동결과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홍 위원장에 따르면 위원회는 먼저 방첩사를 해체하고, 현재 수행하고 있는 안보수사, 방첩정보, 보안감사, 동향조사 등의 기능을 이관하거나 폐지할 것을 국방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안보수사 기능은 국방부조사본부로 넘긴다. 방첩정보 등 기능은 가칭 ‘국방안보정보원’을 신설해 넘긴다. 국방안보정보원의 기관장으로는 군무원 등 민간인력 편성을 우선 검토하도록 했다.이 밖에 보안감사 등 기능은 가칭 ‘중앙보안감사단’을 신설해 중앙보안감사와 신원조사, 장성급 인사검증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군단급 이하의 일반보안감사는 각군으로 이관한다. 장성급 인사검증 지원은 중앙보안감사단이 기초자료 수집만 수행하되, 국방부 감사관실의 지휘·통제를 받도록 한다. 인사첩보, 세평수집, 동향조사 등 과거부터 문제로 지적되었던 기능들은 전면 폐지하도록 하도록 했다.위원회는 신설되는 방첩 및 보안 전문기관이 민주적 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통제 장치를 마련할 것도 권고했다. 내부 통제 방안으로는 국방부 내 국장급 기구인 가칭 ‘정보보안정책관’을 신설을 요청했다. 또한 신설 기관들의 감찰 책임자를 군무원 또는 외부 인력으로 보임해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외부 통제 방안으로는 국방안보정보원의 국회 보고 및 정기적인 업무보고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내놨다.국방부는 “위원회의 권고안을 토대로 세부 조직편성안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법과 제도 정비, 부대계획 수립 등을 완료하는 등 방첩사 개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안사→기무사→안보지원사 이름 거쳐 해체한편 ‘방첩사 해체’는 이재명 대통령 집권 이후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해 8월 밝힌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 청사진 중 하나다. 당시 국정기획위는 “방첩사는 폐지하고, 필수 기능은 분산 이관한다”고 밝힌 바 있다.방첩사의 전신은 육군 보안사령부(보안사)다. 방첩사의 연혁은 1948년 정부 수립과 시작을 같이한다. 광복 이후 대공업무 전담기구 창설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948년 조선경비대 정보처 내에 방첩사의 모체라 할 수 있는 특별조사과가 설치됐다. 이후 특별조사대(1948년), 육군본부 정보국 특무대(1949년) 등으로 개편돼 간첩 검거와 부정부패 색출 업무를 맡아 왔다.각 군에 흩어져 있던 조직이 장관 직속기관 부대로 통합된 것은 1977년 10월 보안사가 출범하면서부터다. 방첩사 역사에서 보안사 시절(1977∼1990년)은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시기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신군부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후 권력 공백을 틈타 보안사 조직을 동원해 12·12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거머쥐기도 했다.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로 이름을 바꾼 것은 ‘윤석양 이병 보안사 민간인 사찰 폭로사건’을 겪고 난 뒤인 1991년 1월이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기무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기 전까지 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왔다. 계엄 문건 논란 이후 해체 방안이 잠시 검토됐지만, 군 내부 감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명칭을 안보지원사로 바꾸고 인원을 일부 줄이는 선에서 일단락됐다.방첩사로 이름이 바뀐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다. 인원이 다시 늘어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등학교 후배인 여인형 육군 중장이 사령관으로 취임하면서 재차 권력기관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때 국회 등에 병력을 보내고 ‘정치인 체포조’를 운영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해체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8
    • 좋아요
    • 코멘트
  • ‘미니 총선급’ 판 커지는 6·3 재보선…10곳 안팎 가능성

    올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과 이병진 의원이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선거 지역이 더 늘어났다. 아직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의원들도 있고 광역단체장 선거에 뛰어들 현역 의원들도 있어 선거를 치를 곳이 최소 10석 안팎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이날 대법원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을)에 대해 당선 무효형을 확정했다. 같은 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갑)도 지난 총선 당시 선거 캠프 사무장의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며 의원직을 잃었다. 이로써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에 더해 4곳으로 늘어났다. 여기에다 민주당 양문석 의원(경기 안산시갑)의 대법원 선고도 머지않아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의원은 2020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 규모 아파트를 31억2000만 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2021년 4월 장녀 명의로 대출받은 ‘사업 운전자금’ 11억 원을 아파트 매입 관련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1~2심 모두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재판 속도에 따라 재보선 대상이 될 수 있는 지역도 있다. 1심에서 당선 무효형과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돼 2심 재판이 진행 중인 지역구들이다. 민주당 송옥주(경기 화성갑),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의원 지역이 해당된다. 민주당 안도걸(광주 동남을),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선거가 5개월이 채 남지 않은만큼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는 시일이 촉박해 이들 지역이 재보선 대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현직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도 재보선 판을 키울 전망이다. 당내 경선이나 공천에서 현역 의원이 후보로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 최근까지 민주당에서는 김영배(서울 성북구갑), 박주민(서울 은평구갑), 박홍근(서울 중랑구을), 서영교(서울 중랑구갑), 전현희 의원(서울 중구성동구갑) 등이 현역 의원로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이 같은 당 소속인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 맞서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현 지사에 맞서 김병주(경기 남양주시을), 추미애(경기 하남시갑), 한준호(경기 고양시을)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야당에서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경기 화성시을)이 “동탄 주민이 원한다면 출마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장 선거는 박형준 현 시장과 경쟁할 국민의힘 후보군이 많다.국민의힘에서는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김도읍(부산 강서구),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전재수(부산 북구갑)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통일교 관련 의혹으로 출마 여부를 알 수 없게 됐다. 전 의원은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 이원택(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 주철현(전남 여수 갑),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 등의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영남에서는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김상훈(대구 서구),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의 등판 여부도 큰 관심사다. 조 대표는 부산시장, 서울시장,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이름이 거론돼왔다.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4월 30일까지 재보선 실시 사유가 확정된 경우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까지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4곳이지만 4월 30일 전까지 10곳 안팎으로 늘 수도 있다”고 전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8
    • 좋아요
    • 코멘트
  •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20조…국내기업 최초 달성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역대 한국 기업 최초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 20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때 ‘4만 전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최근 14만 원을 돌파하며 급등하고 있다.삼성전자는 8일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71%, 영업이익은 무려 208.17% 증가했다.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약 18조5098억원)를 1조5000억 원 가량 웃돈다. 또 2018년 3분기 17조6000억 원 이후 29개 분기만에 최대치다. 업계에서는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전반의 가격 상승이 유례없는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비롯해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는데,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만 16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8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프, 유엔기구 등 66개 국제기관 지원중단 명령에 서명

    미국이 유엔 산하 66개 기구에서 전격 탈퇴하고 지원도 중단했다. 최근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무력으로 체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가 국제 질서나 이상이 아닌 ‘미국의 이익’을 노골적으로 앞세우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유엔 산하 기관 등 66개 국제 기구, 기관 및 위원회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정부 측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후, 노동 등 문제에 집중하는 유엔 관련 기구, 위원회 등이 주요 대상”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관련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기관들의 활동 범위가 중복되고 불필요하며, 우리(미국 측의 이익)와는 반대되는 의제를 추진하는 세력의 이익에 사로잡혀 있거나 국가의 주권, 자유 및 전반적인 번영을 위협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가 시행되기 전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팔레스타인 난민을 위한 유엔기구(UNRWA), 유엔 인권이사회, 유엔 문화기구 유네스코와 같은 기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재입성한 직후 1992년 198개국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체결한 협약인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에서도 탈퇴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8
    • 좋아요
    • 코멘트
  • “이혜훈 아들, 고3때 엄마 찬스로 국회서 인턴…입시스펙 쌓아”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셋째 아들이 입시 스펙을 쌓기 위해 특혜를 받고 국회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셋째 아들은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인 2015년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김상민 국회의원실에서 인턴 경력을 쌓고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주 의원은 “국회 인턴 경력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대학 수시모집 자기소개서에 쓰기 위함이었다”며 “입시 스펙 쌓기용이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가 작성한 것이라며 이 아들의 인턴 경력증명서, 생활기록부 초안, 연세대 수시모집 자기소개서 초안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내용을 보면 사전에 국회 인턴 경력을 입시 스펙에 활용하기로 계획하고, 준비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평범한 국민의 자녀는 국회의원실 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기 어렵고 국회의원 자녀만 누리는 특혜”라며 “엄마 찬스로 입시 스펙에 맞춰 동료 의원실에 부탁해 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기 아들은 국회 인턴으로 입시 스펙을 쌓아주고, 남의 아들은 국회 인턴으로 24시간 부려 먹으며 모욕주고 죽여버린다고 하나”라며 “가증스러운 이중 행태다. 후보직에서 당장 물러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지원단은 주 의원의 의혹 제기를 강하게 반박했다. 지원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자) 3남이 8일간 인턴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후보자는 인턴관련 청탁한 일이 전혀 없다”며 “대학입시에도 활용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당시 김 의원실은 신청하는 청년 대부분에게 각종 기회를 제공했다”고 부연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이혜훈 재산 175억…남편 포르쉐 등 차량 3대 보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재산이 10년 새 110억 여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 후보자의 2016년 재산신고 내역과 2026년 재산신고 내역을 비교한 결과 “재산이 10년 만에 65억 원에서 175억 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담당한다. 그는 재산 내역에 대해 “상당히 이례적으로 청문회 때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20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6년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65억2140만 원이다. 10년 뒤인 2026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신고한 재산은 175억6952만 원으로 10년 동안 110억4800만여 원이 늘었다. 주요 신고 재산을 보면 먼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37억 원 상당의 아파트 1채가 있다. 본인과 배우자 예금과 주식은 91억2900만 원이다. 자녀 3명의 예금과 증권은 37억500만 원이다. 이밖에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포르쉐 등 3대의 차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국힘 김도읍 정책위의장 사퇴…“대표가 쇄신책 준비”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5일 정책위의장직을 사퇴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올해 8월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임명한 지 4개월 여만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저는 작년 12월 30일 당 지도부에 정책위의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그는 “장 대표께서 당의 변화·쇄신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의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산 지역 4선 중진인 김 정책위의장은 장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장 대표의 삼고초려로 지도부에 합류했다. 현재의 당 지도부 가운데 최다선으로 계파 색이 옅고 정책 추진에 있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그가 사의를 표명했던 지난달 30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를 살펴보면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 재임 중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 그 자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정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檢 “고의 없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원산지 허위표시 무혐의

    검찰이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본코리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9일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법인과 직원 A 씨의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제품의 일부 재료의 원산지가 실제로는 외국산임에도 온라인몰에서는 국내산으로 표시됐다는 혐의를 받았다.‘덮죽’ 광고에서 국내산 다시마와 새우, 멸치를 사용했다는 문구를 썼으나 실제 제품에는 새우를 베트남산으로 표시했다는 의혹도 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6월 4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며 더본코리아 법인과 직원 A 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그러나 검찰은 다시 수사 지휘를 했고, 농산물품질관리원 특사경은 지난달 24일 혐의없음 의견으로 다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이후 검찰은 담당 직원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과정에서 고의 및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법인에도 같은 처분을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사람 나이로 136세…세계 최고령 30세 고양이의 장수비결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고양이가 서른을 맞았다. 사람 나이로 계산하면 136세다. 2022년 26세의 나이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현존하는 최고령 고양이’로 등재된 이후 꾸준히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세계 최고령묘 ‘플로시(Flossie)’는 지난해 12월29일 만 30번째 생일을 맞았다. 미국 동물병원협회에 따르면 고양이 나이 1살은 사람 나이 15살, 고양이 나이 2살은 사람 나이 24살로 계산한다. 이후부터는 1년에 4살씩 더한다. 갈색과 검은색 털을 가진 플로시는 길고양이 출신이다. 1995년 12월 29일 영국 머지사이드의 한 병원 인근에서 태어나 길고양이 무리 속에서 지내다 병원 직원에게 입양됐다. 이후 첫 주인과 약 10년을 함께 살았다.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그의 여동생 집에서 14년간 지냈다.두 번째 주인마저 세상을 떠난 뒤에는 주인의 가족이 3년간 플로시를 돌봤다. 그러나 가족은 더 이상 기르기 어렵다고 판단해 보호소에 맡겼다. 이곳에서 플로시는 현재 주인인 비키 그린을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플로시의 구체적인 나이는 보호소 측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보호소 측이 입양 과정에서 플로시의 의료기록을 추적해 실제 나이가 27세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플로시는 2022년 12월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됐다.플로시의 장수 비결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다. 보호소 측은 일정한 식사량과 충분한 수면, 무리가 가지 않는 사냥 놀이 등 안정적인 일과가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플로시는 노령에 따른 청각 장애와 시력 저하 등 증세를 보이고 있긴 하다. 하지만 여전히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다고 한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5
    • 좋아요
    • 코멘트
  • 李대통령 “베네수엘라에 우리 국민 70여명…철수계획 수립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관련해 외교부 등 관계당국에 철저한 교민 보호를 지시했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폭발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철저한 교민 보호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치밀한 철수계획 수립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필요시 이러한 계획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는 오늘 밤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외교부가 사태 발생 후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지 공관과 함께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70여 명이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는 50여 명이 체류 중이다. 현재까지 이들에 대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3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프 “마두로 부부 체포해 국외 압송…대규모 공격 성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은 베네수엘라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른 나라 영토에서 적의 최고 지휘부나 통수권을 한 번에 제거하는 ‘참수 작전(decapitation strike)’을 펼친 것이다. 그는 이번 작전이 “미 사법당국(U.S. Law Enforcement)과 합동으로 수행됐다”고도 했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단순한 군사 공격을 넘어 ‘체포 작전’이 펼쳐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오전 11시(한국 시각 4일 새벽 1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작전 경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통화에서 “많은 좋은 계획과 많은 훌륭한 부대, 위대한 사람들이 역할을 했다”고 밝힌 뒤 “정말 훌륭한 작전이었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1989년 조지 H W 부시 미국 행정부의 파나마 침공을 연상시킨다고 말하고 있다. 당시 부시 행정부는 마약 밀매, 반대파 탄압 등으로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1934∼2017)를 축출하기 위해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등을 포함한 군사 작전을 벌였다. 이후 노리에가는 1990년 1월 3일 미군에 공식 투항해 미국으로 이송됐다. 미국으로 송환된 노리에가는 마약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미국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노리에가가 미국으로 송환된 지 정확히 36년 되는 2026년 1월 3일 마두로 대통령도 미국의 군사 개입을 통해 자국 영토에서 신병이 확보돼 제3국으로 강제 이송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3
    • 좋아요
    • 코멘트
  • 정청래, 공천비리 의혹 ‘1인 1표제’로 돌파…계파 갈등 재연되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일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추진했다가 무산된 ‘1인 1표제’ 도입의 계기로 삼겠다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 당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동일하게 하는 1인 1표제는 도입될 경우 강성 당원의 목소리가 켜지기 때문에 정 대표 연임 포석을 위한 장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지난달 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됐지만 정 대표가 이를 다시 추진할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매우 불미스런 사건이 터졌다”며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하여 민주당 대표로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무관용 원칙을 앞세워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1인 1표제’ 재추진 방침을 공식화했다. 정 대표는 “소수가 많은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구성원이 동등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1인 1표제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 재추진하겠다”며 “비리의 의심조차 제거하는 가장 강력한 예방책은 가장 민주적인 제도의 정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천은 억울한 컷오프 없는 열린공천 시스템을 통한 가장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천룰”이라며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에 맞게 당도 완전한 당원주권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정치적 의사결정의 권한을 소수에서 다수로, 다수에서 전체 구성원으로 돌려주는 것이 민주주의 기본 원리”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의 1인 1표제 재추진을 그의 정치적 승부수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 부결 이후 당내에서는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친명계 주자들은 일제히 정 대표와 당 지도부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에 나섰고, 이에 친청계는 “정 대표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편 가르기를 자제해야 한다”면서 맞섰다.당시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1인 1표제 논의는 당원 주권 강화 위한 오랜 꿈이었고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절차와 방법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등 구체적 토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제안”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정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이 가해진 것은 사실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당이 또 한번 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조차 친명 대 친청 계파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춘석, 강선우, 김병기 등 친명계 의원들에 대해서는 발빠르게 징계쇼를 하는데 최민희 과방위원장 결혼식 금품수수 의혹과 장경태의 보좌진 성추행 의혹에는 철저히 눈감아주는 정청래 대표의 이중성이 문제”라며 “친명유죄 친청무죄인가”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 관계자는 “소수가 공천권을 독점하면서 발생한 공천 비리 의혹 문제를 1인 1표제 재추진의 기회로 삼겠다는 정 대표의 구상이 통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원내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당이 계파 전쟁에 휘말려 적절하게 위기 대응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3
    • 좋아요
    • 코멘트
  • 美, 베네수엘라 공격해 현직 대통령 생포…‘트럼프식 해결법’

    미국이 3일(현지 시간) 새벽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은 베네수엘라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도 했다. 단순한 군사 공격을 넘어 ‘체포 작전’이 펼쳐진 것이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베네수엘라 지도부를 제거하는 ‘참수 작전(decapitation strike)’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과 체포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까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최소 7차례의 폭발음이 들렸고 곳곳에서 화염과 연기가 목격됐다.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소리에 놀란 시민들은 밖으로 뛰쳐나왔다. 미국 CBS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내부의 군사 시설을 포함한 여러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이번 공격은 베네수엘라 영토에 대한 미국의 첫 지상 공격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CNN, AP통신, 로이터통신, CBS,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여러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CNN은 첫 폭발음이 오전 1시 50분경 들렸다고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후 오전 2시경까지 카라카스에 최소 7차례의 폭발음과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소리가 났다.폭발음과 동시에 도시 곳곳에서는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모습이 목격됐다. CNN 현지 특파원은 “한 번은 폭발음이 너무 강해서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도시 곳곳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라카스 곳곳에서 뛰쳐나온 시민들은 “땅이 온통 흔들렸다. 정말 끔찍하다. 멀리서 폭발음과 비행기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생일 파티 후 귀가하던 한 20대 여성은 “바람이 온몸을 휘감는 것 같았다”고 했다.미국의 베네수엘라 기습 공격은 치밀하게 준비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CBS방송은 익명의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공격을 며칠 전 승인했다”며 “크리스마스 당일에 임무를 수행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나이지리아 이슬람국가(IS) 목표물을 겨냥한 미군의 공습이 우선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공습 준비는 항공기 경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06시(세계표준시·UTC)부터 미국 국적 항공기의 베네수엘라 영공 통과 및 운항을 금지했다. 공습 전후 플라이트레이더24 관제 화면상 베네수엘라 상공에는 민간 항공기가 한 대도 떠 있지 않다. 해당 구역이 군사 작전 구역으로 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작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마약 밀매 조직에 대해 새로운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육상 공격이 ‘곧(Soon)’ 시작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올해 10월 베네수엘라에서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와 마약을 단속하기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의 베네수엘라 내부 활동을 승인한 바 있다. CIA는 지난주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이 이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 접안 지역에 드론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해 9월 선박 공격을 시작한 이후 베네수엘라 영토에서 이루어진 첫 번째 직접적인 작전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감행한 미국의 선박 공격은 총 35건이다. 사망자 수는 최소 115명이라고 AP는 전했다.마두로 대통령은 2013년부터 베네수엘라를 통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마약 카르텔을 이끌며 마약 밀매와 각종 테러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과 테러 혐의로 기소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퇴진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사전 녹화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올해 8월부터 카리브해에 대규모 군사 배치를 시작했고, 베네수엘라의 정권 교체를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 매장량에 접근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폭발 발생 직후 마두로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했고 미국의 군사적 침략을 거부한다고 밝혔다”며 “그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와 미란다, 아라과, 라과이라주에서 발생한 미국의 군사적 공격을 규탄했다”고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저항했지만 결국 미군에 의해 체포돼 국외로 이송됐다. 한편 베네수엘라 중부 아라과주에는 베네수엘라 공군 전력의 핵심인 ‘엘 리베르타도르(El Libertador)’ 공군 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이 지역에 미국의 공습이 집중됐다고 전하고 있는데, 베네수엘라 공군 본부가 있는 전략 요충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3
    • 좋아요
    • 코멘트
  • “소아암 환자들 희망 잃지 않길”…3번째 머리카락 기부한 여고생

    경북 포항의 한 여고생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올해 3번째 머리카락 기부에 나섰다. 여고생의 기부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21년 9월 시작됐다. 경북 포항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소리 양(2학년)은 이날 ‘어나운동본부’에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어머나’란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이다.이 양은 초등학교 때 모친과 함께 미용실을 찾았다가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머리카락 기부를 위해 평소에도 관리에 애를 쓰고 있다. 이 양은 “머리카락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세심한 관리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병오년 새해를 맞아 소아암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를 이겨내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이 양이 기부한 머리카락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가발 제작에 사용된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6-01-0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