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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인천메트로(옛 인천지하철공사)와 함께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있는 계양구 작전동에 2014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작전동 2만9000m²의 터에 지상 9∼21층, 건축면적 15만7000m² 규모의 환승센터 건물 3개동을 건설하는 것. 광역복합환승센터에서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서울 강서구 간선급행버스(BRT),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자가용, 자전거 등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이 센터에는 초중고교생이 이용하는 학원, 복합상영관, 오피스텔, 갤러리, 판매시설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총 3940억 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인천메트로가 공사채를 발행하거나 민관합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시와 인천메트로는 연말까지 시의회,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국토해양부로부터 광역복합환승센터 승인을 받은 뒤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계획을 세우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작전역 일대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청라∼강서 BRT 시범노선이 교차하는 인천 북부권 교통의 요충”이라며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환승교통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면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천종합운동장 안에 있는 박물관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 박물관은 10∼24일 오후 2∼5시 ‘어린이한지교실-고비·호랑이가면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김옥녀 전통한지공예가의 강의도 마련했다. 체험비는 고비 5000원, 호랑이가면이 3000원이며 초등학생(부모 동반 필수)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중고교생 군인 800원, 유치원 초등학생 600원 등이다. 수석박물관에서는 24일 오후 2∼4시 수석박물관 자료실에서 ‘네모돌 표현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네모돌 표현놀이는 박물관 전시장을 관람하면서 수석의 문양석과 물형석을 관찰하고 수석 속에 나타난 다양한 이야기를 미술도구와 미술의 표현놀이 기법을 활용해 작품을 완성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수석박물관 자료실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중고교생 군인 1000원, 유치원생 초등학생 700원이다. 부천활박물관은 10∼24일 오후 2∼4시 ‘대나무 활 만들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대나무 활을 직접 만들어 전통 활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기획한 체험프로그램이다. 체험비는 2만 원이며 부모를 동반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중고교생 군인 800원, 유치원생 초등학생 600원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국제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주민들이 이렇게 불편을 겪는데, 보건당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방역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으니….” 바닷가와 인접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요즘 모기와 노린재 등 해충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주민들은 “해마다 모기가 극성을 부려 인천경제청과 보건당국에 항의하고 있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충과 전쟁 중인 송도 김진수 군(16·신송고 1학년)은 지난 주말 벌레에게 온몸을 물린 뒤 지금까지 고통을 겪고 있다. 물린 곳이 가려워 수업에 지장을 받는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많다. 김 군은 3일 오후 먼우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 경기를 하다가 등과 다리, 팔 등 10여 곳을 벌레에 물렸다고 했다. 오태훈 군(12·신송초교 5학년)도 “올여름에만 팔과 어깨 등 10여 곳을 모기에 물렸다”고 말했다. 문모 씨(62)는 한 달 전 방학을 맞아 미국에서 온 손자들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한다. 손자들이 모기에 물려 피부가 많이 상했기 때문이다. 문 씨는 “밤에는 손자들을 데리고 아파트를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했다. 주민들은 특히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노린재 떼가 발생해 고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시아강(有翅亞綱) 노린재목(반시목·半翅目)에 속하는 곤충인 노린재는 크기가 1.1∼65mm로 녹색이나 다갈색을 띠고 있다. 홍진미 씨(46·주부)는 “아파트 거실까지 노린재가 날아와 기겁을 하고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며 “모기에 이어 노린재까지 기승을 부리는데도 방역 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모기 등 해충이 극성을 부리자 주민들은 야간에 외출이나 산책을 할 때 긴팔 옷을 입는 등 물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 방역 당국의 대책은 주민들은 올 5월부터 송도국제도시 중앙공원(해돋이공원) 호수와 센트럴파크 호수 등에 모기 유충이 대거 서식하고 있었는데도 경제자유구역청 등 방역당국이 초기 방역을 소홀히 해 이런 피해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송도국제도시의 방역이 이원화돼 있는 것도 문제다. 공원에 대한 방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맡고 있는 반면 길거리 소독, 유충이 발생하는 웅덩이 소독 등은 연수구 보건소가 담당이다. 여기에 3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는 자체 방역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수구 보건소는 주 2회 연막소독을 비롯해 분무 소독을 3차례 실시하고 있지만 송도국제도시의 규모가 너무 커져 방역에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한다. 연수구 동춘동, 옥련동 등 기존 방역 지역도 담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수구 보건소 방역팀 관계자는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며 “민원이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지역에서는 162명이 말라리아 환자로 판명됐다. 민간인이 125명이었고 전역자 22명, 현역군인이 15명이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지역 공공도서관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학생을 위한 ‘독서와 놀이교실’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인천 연수도서관은 26∼30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법, 원고지 작성법과 독후감 작성법, 좋은 책 골라 읽기, 책표지 만들기, 동화구연 등으로 구성된 강좌를 운영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70명이다. 희망 어린이는 6일부터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032-899-7560 인천 북구도서관도 8월 3∼20일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위해 여름방학 중 11개 강좌를 운영한다. 유아 강좌로 아나운서 교실, 곤충 교실, 종이접기 등이 운영된다. 초등학생 강좌에는 과학, 책읽기와 논술, 속독법, 위인 공부하기, 마술,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수학 등이 있다. 이들 강좌는 매주 2∼3차례 운영되고 참가 인원은 20명 안팎이다. 참가 신청은 11일부터 받는다. 032-363-5043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6대 인천시의회가 6일 개원을 앞두고 전반기 원구성을 사실상 마쳤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2일 인천시당에서 소속 시의원 2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갖고 류수용 시의원(부평5)을 의장에, 김기홍 시의원(남동4)을 제1부의장에 내정했다. 제2부의장은 시의회 전체 38석(교육의원 5석 포함) 중 6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에 배정하기로 했다. 이어 상임위원장 선정위원회를 열고 운영위원장에 전원기(서구1), 기획행정위원장에 홍성욱(계양2), 문화복지위원장에 조영홍(남구2), 산업위원장에 전용철(동구2), 건교위원장에 김병철 시의원(서구3)을 각각 내정했다. 예결특위위원장은 이도형(계양1), 신현환 시의원(남구3)이 각각 1년씩 맡기로 결정됐다.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교육의원 5명이 포진한 교육상임위원장은 당 자체 선임안과 교육의원에게 할애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6일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의 투표로 선출되고, 상임위원회 배정과 상임위원장 선출은 7일 진행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유인도와 무인도를 합쳐 1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인천 옹진군 섬에 있는 해수욕장 23곳이 12∼20일 일제히 개장한다. 이들 해수욕장은 차이는 있지만 8월 17∼25일 폐장할 예정이다. 옹진군은 5일 이 기간 군청과 면사무소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불편신고를 접수하는 한편 관광홍보책자, 교통 및 숙박 안내자료를 비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수욕장 주변 화장실 36곳과 샤워장 19곳, 관광안내소 7곳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수상안전요원이 근무할 망루 9곳도 새로 설치했다. 옹진군은 올해 물놀이 사고 예방에 역점을 두고 수상안전요원 75명을 각 해변에 배치하는 한편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덕적면 서포리와 영흥면 십리포 해변에서 ‘여름치안센터’를 운영하고, 중부소방서는 같은 장소에 전문대원과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피서철 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해 7월 물놀이를 하던 3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영흥면 장경리 해변에서 ‘해수욕장 안전관리센터’를 운영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관내 섬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3일 12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를 낸 인천대교 인근 고속버스 추락사고는 안전거리 미확보, 삼각대 설치 등 운전자들의 안전조치 미흡, 부실한 도로 순찰, 허술한 도로관리 시스템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무시한 인재(人災)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경위 4일 경찰에 따르면 3일 추락 사고는 편도 3차로 가운데 2차로를 달리던 천마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1t 트럭이 엔진고장으로 멈춰서 있던 마티즈 승용차와 추돌사고를 내자 이들 차량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일어났다. 마티즈 승용차가 2차로에 정차하고 있는 것을 뒤늦게 확인한 1t 트럭은 승용차 왼쪽부분을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와 부딪쳤다. 하지만 바짝 뒤따르던 고속버스는 이들 차량을 피하기 위해 오른쪽 방향(갓길 쪽)으로 황급히 핸들을 꺾다가 10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안전불감증이 참사 빚어 마티즈 승용차 운전자 김모 씨(45·여)의 안전조치 미흡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의 비상등을 켰다”고 주장했지만 후방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았다. 도로교통법 제66조(고장 등의 조치)에 따르면 운전자는 고장이나 그 밖의 사유로 고속도로 등에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게 된 때에는 행정안전부령이 정하는 표지(삼각대 등)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낮에는 자동차로부터 100m 이상 뒤쪽에, 밤에는 200m 이상 거리를 두고 도로상에 놓아야 한다. 법원 판결에서도 삼각대 미설치로 교통사고가 난 경우 운전자에게 20∼30%의 과실을 인정하는 사례가 많다.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운행한 고속버스 운전자의 책임도 적지 않다. 사고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km, 사고 당시 시속 100.2km로 달린 고속버스 운전기사는 안전거리를 100m 이상 유지해야 하지만 20m 이내로 바짝 붙어 운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인천 중부경찰서 손일목 경비교통과장은 4일 브리핑에서 “고속버스 운전기사의 전방주시 의무 및 안전거리 미확보 과실이 사고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며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대교㈜의 순찰활동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고 지점은 인천대교 연결도로(요금소에서 영종신도시 방향 500m 지점)로 인천대교㈜가 관리하는 구간이다. 인천대교㈜가 고장으로 도로 한복판에 15분가량 멈춰선 마티즈 차량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했으면 이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4일 인천대교 고속버스 추락현장을 찾은 유가족들은 추락을 막지 못한 가드레일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공개된 현장에서 가드레일 밑부분은 콘크리트가 아닌 흙으로 고정돼 있어 부실시공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경찰 수사 상황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인 인천중부경찰서는 4일 오후 1시 고속도로에 서 있던 마티즈 승용차의 안전조치와 트럭, 고속버스의 운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소방서, 도로교통공단과 합동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경찰은 가드레일 등 도로에 설치된 교통안전 시설물의 높이, 재질, 강도 적정성 여부에 대한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사상자들에 대한 손해배상은 경찰 조사와 사망자 장례 절차가 결정된 뒤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들은 4일 ‘인천대교 버스사고 유가족 대책위원회’(위원장 황병원·고 노정환 씨 처남)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장례 및 보상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유가족 대기실 설치 등을 인천시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비상용 안전삼각대만 설치했다면 대형 사고를 막았을 텐데….”3일 인천대교와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승객 24명을 태운 고속버스가 도로 위에 멈춰선 고장 차량을 피하려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12명이 숨진 사고는 운전자들의 안전 소홀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속버스 운전사는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무시했고, 엔진 고장으로 도로에 멈춘 승용차 운전자는 안전삼각대를 세워놓지 않아 이를 피하려던 버스가 추락하면서 참사가 났다.이날 참사는 오후 1시 15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 영종나들목 인천공항 방향 500m 지점 연결교량에서 발생했다. 1t 화물차를 몰던 정모 씨(32)가 엔진 고장으로 2차로에 세워져 있던 김모 씨(45·여)의 마티즈 승용차를 추돌한 데 이어 뒤따르던 천마고속버스(운전사 정모 씨·53)가 사고 차량들을 피해 3차로로 방향을 틀다가 가드레일을 뚫고 10m 아래로 추락한 것.경찰 조사 결과 고속버스 운전사는 당시 시속 100.2km로 달리면서 안전거리를 100m 이상 유지하지 않고 20m 이내로 바짝 붙어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티즈 운전자 김 씨는 엔진 고장으로 차량이 멈추자 자신은 갓길로 빠져나오면서 차량은 도로에 15분 정도 세워뒀다. 이때 비상등은 켰지만 안전삼각대를 후방에 놓지 않았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고장 등으로 멈추면 낮에는 100m, 밤에는 200m 이상 떨어진 뒤쪽에 삼각대를 놓아야 한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 정 씨와 승용차 운전자 김 씨 등 운전자 3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음주운전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동영상 = 뒤집혀 찌그러진 인천대교 추락 버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영종 브로드웨이’ 건립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1일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 58만4475m²(약 17만7113평)의 터에 복합문화단지를 짓는 ‘브로드웨이’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기한이 지난달 말 완료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영종브로드웨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동계 투자사인 앵글우드홀딩스가 SPC 설립기한을 5월 말에서 6월 말로 연장해줄 것을 요청해 SPC 구성을 한 달간 늦춘 바 있다. 앵글우드홀딩스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두바이 사태, 국내 건설경기 위축, 제3연륙교 건설 지연 등으로 인해 SPC 설립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브로드웨이 총사업비는 12조 원 규모로 땅값만 1조3000억여 원(3.3m²당 약 700만 원)이다. 인천시와 도개공, 앵글우드홀딩스가 기본협약서를 체결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도개공은 2009년 후반기 중 앵글우드홀딩스에 지속적으로 현지 실사, 재원 조달 등 빠른 사업 진척을 요구했지만 제자리만 맴돌고 있다. 이에 따라 도개공은 앵글우드홀딩스 측에 책임을 물어 계약을 해지한 뒤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영종브로드웨이는 영종하늘도시에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같은 뮤지컬 전용극장 10여 개와 공연예술 테마파크, 야외공연장, 호텔, 오피스텔 등을 갖춘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여름방학이 성큼 다가왔다. 콘크리트 숲에 갇혀 사는 도시 아이들에게 여름방학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이들이 겨울방학보다 여름방학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자연을 벗하며 새로운 친구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캠프가 열리기 때문. 캠프의 장점은 또래들과 어울려 생활하다 보면 자립심도 생기고 세상에 대한 이해가 넓어질 수 있다는 것. 공부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수 있는 캠프에 참가해 보자.》◆ 강화 역사유적지 집중탐방 인천 문화예술 체험 프로젝트(7월 23, 28일)인천시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7월 23, 28일 2회에 걸쳐 ‘역사가 숨쉬는 강화’를 주제로 2010 인천 문화예술 체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2회에 걸쳐 총 8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강화역사박물관, 고려궁지, 고인돌 공원, 광성보, 전등사 등 역사가 숨쉬는 강화 역사유적지를 둘러본다. 탐방한 곳의 옛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상상해 그림이나 사진으로 표현하거나 느낀 점을 자신이 기자(記者)가 되어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7월 8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40명씩 받는다. 신청방법은 홈페이지(www.iecs.go.kr)에 접속한 뒤 방학문화교실/강좌명: 인천문화예술체험 프로젝트―역사가 숨쉬는 강화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032-760-3468◆ 중학생 2인1조 과학실험 인하케미캠프(7월 20∼23일)인하대는 중학생들에게 과학의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제10회 ‘인하케미캠프’를 연다. 참가 대상은 인천, 경기지역 중학생. ‘창의실험’이란 과제를 통해 캠프 기간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 캠프의 목적이다. 실험 주제는 △스스로 자라는 은 △나일론의 합성 △기체의 법칙 △야광봉은 왜 빛이 날까? △신비로운 빛의 세계 등으로 2인 1조로 진행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성취도를 점검하는 ‘케미캠프 골든 벨’이 열린다. 접수는 7월 9일까지. 참가비는 10만 원. 032-860-8689◆ 놀면서 배우는 ‘소중한 물’ 물 사랑 여름 캠프(8월 11∼12일)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매년 여는 여름 캠프로 올해 7회째다. 어린이들에게 물 체험을 통해 수돗물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캠프. 인천 강화군 선원면 ‘성산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다. △수중 명랑운동회 △물 로켓 만들어 발사하기 △미꾸라지 잡기 △미추홀 참물 과학교실 등 다양한 물 관련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밖에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 야간 담력훈련, 서바이벌 게임이 펼쳐진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으로 모두 150명을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7월 2일까지 물 사랑 지킴이(상수도 분야 시민활동단체) 자녀를 대상으로 우선 접수하고, 2차(7월5∼9일)로 일반 시민 신청을 받는다. 2007∼2009년 참가자는 제외된다.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watersh.incheon.kr)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선발 결과는 7월 13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2-720-2035◆ 중2 ‘영어만 쓰는 교실’ 도전 남부 중학생 영어캠프(8월 2∼6일)남부교육청 관내 중학교 2학년생 120명(남학생 60명, 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남구 학익동에 있는 인주중학교에서 열린다. 중학교 2학년 재학 중 1학기 중간고사(1회 고사) 영어 성적이 상위 20% 이내인 학생이 대상이다. 참가비는 3만 원으로 저소득층 학생은 참가비 무료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만 이뤄진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남부교육청 중등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032-770-0123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알림▼ □새얼아침대화=새얼문화재단이 권중달 씨를 초청해 ‘사회문제를 풀 역사 읽기’를 주제로 강연. 14일 오전 7시 파라다이스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 032-885-3611, www.saeul.org ▼모집▼ □꾸러기 방학특강=인천여성복지관이 23일까지 저소득가정 아동 중 초등생 4∼6학년을 대상으로 40명 선착순. 8월 4∼6일 여성복지관 세미나실. 레크리에이션, 요리교실, 마술체험, 와이어공예, 현장학습(롯데월드). 032-440-6522∼3, women-center.incheon.go.kr □여름캠프=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 초등생 1∼6학년(10명) 및 중고교생(10명)을 대상으로 여름캠프 참가자 모집. 8월 11∼13일 양평 마들가리 마을에서 산촌 체험. 초등생 10만 원, 중고교생 12만 원. 032-512-9200, www.bprwcd.or.kr □보양음식 강좌=부천시 농산지원과가 주민을 대상으로 70명 선착순. 5일 오전 10시 요리전문가 박은미 씨를 초청해 ‘여름철 보양음식 특선삼계탕’ 만드는 법 교육. 참가비 무료. 032-625-2800∼1□웃음특강=북부도서관이 주민을 대상으로 ‘웃음특강’ 참가자 100명 모집. 9∼23일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북부도서관 3층 세미나실. 웃음플러스 박인옥 강사를 초청해 웃으면 행복하고 웃으면 성공한다, 웃음과 건강,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여행 교육. 032-625-4600, www.bcl.go.kr □야간문화프로그램=꿈빛도서관이 중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별 야간문화프로그램 강좌 참가자 35∼70명 모집. 공부의 신, 완전정복!(27∼30일 오후 7∼9시), 중학생을 위한 영어원서 읽기(28일∼8월 20일 매주 수, 금요일 오후 5시∼6시 반) 프로그램 진행. 모집 기간은 7∼21일이며 홈페이지(www.bcl.go.kr) 참조. 032-625-4621}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서구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설을 재검토하고 기존 문학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한 데 대해 서구지역 여야 정치인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강화갑)은 29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을 당초 계획대로 서구에 신설해야 한다며 송 당선자의 주경기장 건설 재검토 방침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시민과 상의도 없이 인천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대한 문제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과 만나 합의한 것이 송 당선자가 강조한 ‘소통의 자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설은 시장 당선자 개인이 마음대로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없음을 시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학경기장 증개축은 공간 부족과 대형 안전사고 우려 등의 문제점이 드러난 상태”라며 “예산절감을 위해 체육인프라를 구축하지 않는다는 근시안적인 태도를 버리고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을 원안대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교흥 서-강화갑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전년성 서구청장 당선자도 이날 송 당선자와 조찬 회동을 갖고 주경기장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주경기장 건설 재검토에 대한 서구 지역 자생단체의 반발 움직임도 거세다. 김용식 서구 체육회장은 “시가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 사항을 시장이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뒤집는 것은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민들이 40여 개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시장 취임식장에서 궐기대회를 열기로 하고 집회신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송 당선자는 27일(현지 시간) 쿠웨이트를 방문해 OCA 회장과 회담을 갖고 주경기장을 서구에 신설할지, 기존의 문학경기장으로 활용할지를 인천시가 최종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서구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설을 재검토하고 기존 문학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한 데 대해 서구지역 여야 정치인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강화갑)은 29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을 당초 계획대로 서구에 신설해야 한다며 송 당선자의 주경기장 건설 재검토 방침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시민과 상의도 없이 인천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대한 문제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과 만나 합의한 것이 송 당선자가 강조한 ‘소통의 자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설은 시장 당선자 개인이 마음대로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없음을 시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학경기장 증개축은 공간 부족과 대형 안전사고 우려 등의 문제점이 드러난 상태”라며 “예산절감을 위해 체육인프라를 구축하지 않는다는 근시안적인 태도를 버리고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을 원안대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교흥 서-강화갑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전년성 서구청장 당선자도 이날 송 당선자와 조찬 회동을 갖고 주경기장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주경기장 건설 재검토에 대한 서구 지역 자생단체의 반발 움직임도 거세다. 김용식 서구 체육회장은 “시가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 사항을 시장이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뒤집는 것은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민들이 40여 개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시장 취임식장에서 궐기대회를 열기로 하고 집회신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송 당선자는 27일(현지 시간) 쿠웨이트를 방문해 OCA 회장과 회담을 갖고 주경기장을 서구에 신설할지, 기존의 문학경기장으로 활용할지를 인천시가 최종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지역 기업인들은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약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상공회의소는 회원 업체 23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 5기 자방자치단체에 바라는 기업인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선자 경제 공약 중 가장 기대를 갖는 정책에 대한 질문에 37.1%가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 27.4%가 ‘경제자유구역 개발 활성화’라고 밝혔다. 지역 기업인들은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산업인력 수요에 맞는 전문 교육 강화’(20.5%),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지원’(19.9%), ‘기업과 연계한 구인·구직 미스 매칭 해소 지원’과 ‘고용 인력에 대한 세제 지원 혜택 강화’(각 19.7%) 등을 꼽았다. 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해 기업들은 지자체가 시급하게 추진할 과제로 ‘행정절차 간소화 등 원 스톱 창구 시행’(23.0%), ‘세제 혜택 등 투자업종 확대’(19.7%) 등을 들었다. 반면에 당선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 30.6%가 ‘선심성 정책을 통한 예산 낭비’, 20.2%가 ‘질보다 양을 생각하는 전시 행정’이라고 답했다. 인천상의는 민선 5기 자자체가 고용 확대를 위해 인천의 전통적 산업 기반을 미래형 첨단으로 개편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만들어 고용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알림▼ □인문학 강좌=인천시립박물관이 ‘인천시민 인문학강좌’ 개최. 29일 오후 2시 박물관 1층 석남홀. 인하대 문화콘텐츠학과 육상효 교수를 초청해 ‘영화는 인문학을 어떻게 수용하는가?’를 주제로 강연. 032-440-6734, museum.incheon.go.kr□류머티즘 시민건강강좌=가천의과대 길병원이 ‘류머티스 시민건강강좌’ 개최. 7월 2일 오후 5∼6시 병원 본관 12층 대강당. ‘골다공증과 류머티스’를 주제로 관절뿐만 아니라 근육이나 뼈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인 류머티즘 질환에 대한 강연 실시. 032-460-3540∼1, www.gilhospital.com▼모집▼ □뉴미디어 특강=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주민을 대상으로 ‘뉴미디어 특강 두 번째-인터넷 생중계’ 강연 참가자 모집. 선착순. 7월 7일 오후 7∼9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4층 강의실. △인터넷 생중계란? △인터넷 생중계의 장점 △인터넷 생중계의 활용 예 △인터넷 생중계 방식 교육 실시. 참가비 5000원. 032-872-2622□사회교육=인천여성복지관이 만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7월 1일까지 ‘제3기 사회교육’ 수강생 모집. 반별 선착순. 모집 과목은 도배, 미용, 양장, 조리, 제빵, 어학 등 총 20개 분야다. 교육기간은 7월 2일∼9월 30일이며 수강료는 3만6000∼6만 원이다. 홈페이지(women-center.incheon.go.kr) 참조. 032-440-6540□블로그 마케터=부천평생학습센터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블로그 마케터’ 교육 참가자 24명 모집. 7월 5일∼9월 3일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반∼오후 1시 반. 성공적인 블로그 마케터가 되기 위한 이미지, 동영상 편집 교육 실시. 무료. 032-326-3004, learning.bucheon.go.kr}
인천시교육청이 중고교생의 영어 학력 향상을 위해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0개 학교에 ‘영어전용교실’을 짓는다고 28일 밝혔다. 영어전용교실은 학생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교사들이 영어 관련 교재를 만들 수 있는 연구공간이다. 정규시간에는 수준별 이동수업 공간으로, 방과 후에는 영어 도서관과 영화 감상실 등 다목적으로 쓰인다. 시 교육청은 신도시와 구도심 간의 영어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먼저 농어촌과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교에 영어전용교실 사업비를 주고 있다. 올해 개교했으나 영어전용교실이 없고, 기존 영어전용교실을 리모델링해야 하는 학교도 지원 대상이다. 올해 영어전용교실을 만드는 학교는 대청중, 부평서여중, 상인천중, 가좌중, 강화중, 교동고, 미추홀외고, 강남영상미디어고, 계산공고, 정석항공고 등 10곳이다. 이들 학교는 시교육청으로부터 5000만 원씩 지원받아 유휴교실을 영어전용교실로 리모델링하고, 영어 학습에 필요한 기자재를 갖추게 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3일 오후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다양한 브랜드의 아파트 현장마다 입주 시기를 맞추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다. 트럭과 크레인은 쉴 새 없이 건축자재와 철골 구조물을 나르고 있었다. 최근 공사를 끝낸 것으로 보이는 아스팔트 위에는 공사차량이 묻힌 흙이 나뒹굴었다. 아파트 단지와 연결된 폭이 좁은 도로는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탓에 울퉁불퉁했다. 9월 개교하는 청라초등학교를 둘러보니 본관 건물만 모습을 드러낸 채 운동장과 학교 주변에는 흙더미가 그대로 쌓여 있었다.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 입주가 이달부터 시작됐지만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입주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달 초 입주가 시작된 중흥S클래스. 전체 174가구 중 현재 10여 가구만 입주를 한 상태다. 입주율이 저조하자 보통 2개월인 입주기간을 4개월로 늘렸다. 교통도 불편하고 생활 편의시설도 없는 데다 학교가 문을 열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주변에 마트가 없는 데다 공사장 소음과 먼지도 많아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입주 예정자인 이모 씨(40·여)는 “다음 달에 입주해야 하지만 최근 가족회의에서 딸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입주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지난 주말에 남편과 입주할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고 왔는데 마음만 심란해졌다”고 말했다. 작전역과 간석오거리 등을 오가는 3개 노선 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불편이 많다. 2개 노선은 30분마다, 나머지 1개 노선은 15분마다 1대씩 다니고 있다. 하지만 공사현장을 오가다 보니 길이 막히는 경우가 생겨 배차간격도 들쭉날쭉하다. 서울까지 왕복하는 광역버스는 1개 노선이 개설돼 있지만 입주민이 별로 없어 청라지구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서인천 가정오거리∼작전동∼오정대로∼화곡역∼강서구청∼가양역 35.2km 구간을 오가는 광역버스(7000번)가 개설됐지만 입주민이 없어 청라지구와 연결되지 않은 것. 인천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청라지구 입주가 많이 이뤄지는 12월경부터 청라지구까지 버스노선 연장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을 오가는 교통망은 내년 7월경에나 운행할 것으로 보여 입주 예정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청라지구와 서울지하철 5호선 화곡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는 2011년 7월에나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청라지구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서곶로와 원창교 등 상당수 도로와 교량은 내년 12월경 개통된다. 청라지구의 대표적 녹지공간인 중앙 호수공원과 인공수로 ‘커낼 웨이(Canal way)’도 같은 시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청라지구에는 6월 초 청라중흥S 클래스 174가구를 시작으로 이달 말과 내달 1576가구(GS자이 884가구, 웰 카운티 692가구), 10월 476가구(중흥S클래스), 12월 336가구(서해그랑블) 등 올해 말까지 2562가구에 80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이달과 다음 달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셔틀버스를 추가로 운행해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23일 “세종시 수정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부결되면서 투자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는 삼성 롯데 한화 웅진 등 국내 대기업을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송 당선자는 인천시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에 있으면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갖춰 높은 기업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삼성 한화 롯데 웅진 등 세종시 투자 예정 기업들은 22일 국회 국토위에서 세종시 수정안 관련 4개 법안이 부결되자 세종시 투자계획을 재검토하거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송 당선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국내 대기업을 유치해 외국 기업과 연구소 유치, 일자리 창출 등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2005년 삼성전자가 송도국제도시 5, 7공구에 330만 m² 규모의 개발계획을 구상하고 투자유치를 상담했지만 수도권 규제로 무산됐다. 이후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면서 지난해 초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던 송도국제도시 일부와 청라지구를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하면서 국내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010 인천국제악기전이 24∼26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 열리고 있는 인천국제악기전은 국내외 악기와 음향 관련 기기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악기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53개 악기제조업체(해외 업체 55개사)가 참가해 총 5000여 종의 악기를 전시한다. 전시품목은 건반악기,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등의 악기류와 교회 예배 음향기기, 무대음향장비, 스피커, 앰프 등의 음향기기류, 악기 소품류 등이다. 특히 국내외 수준급 뮤지션이 초청 공연을 3일 내내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활, 크라잉넛, 한상원밴드, 예레미, 백두산, 박창곤 등의 국내파와 타이지, 리릿나워&잭리, 마이클 안젤로 바티오 등의 해외파가 초청된다. 홈페이지(www.imusickorea.net) 참조.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 공간과 맛집, 볼거리가 생기면서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단지만 빼곡한 모양새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변하고 있는 것.○ 새로운 개념의 이색 공간 인기 5월에 문을 연 팝콘시티는 젊음,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역 인근 공영주차장 터(1만338m²·약 3127평)에 컨테이너 상가와 공연시설, 이벤트 광장,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팝콘시티에서는 12일 남아공 월드컵 한국대표팀 대 그리스전, 17일 아르헨티나전 때 20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길거리응원을 펼쳤다. 길이 1.8km의 수로를 오가는 수상택시로 유명한 센트럴파크도 인기다. 수상택시에 올라 공원 곳곳의 모습과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오전 10시∼오후 6시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최근 센트럴파크에 만들어진 ‘트라이볼’은 송도국제도시의 새로운 명물. 미확인비행물체(UFO) 모양의 트라이볼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벤트홀과 다목적홀, 디지털라이브러리로 꾸며져다. 인기가수의 ‘비’의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럽형 스트리트몰인 커낼워크는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540m에 달하는 중앙수로와 아름다운 조명이 합쳐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드라마 추노에서 멋진 액션연기를 선보인 배우 ‘장혁’이 세계적인 음료회사 CF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국내 유명한 통신회사는 여성 걸 그룹인 ‘포미닛’과 ‘브라운아이드 걸스’ 멤버를 내세워 국가대표 태극전사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CF를 커낼워크에서 촬영했다.○ 특색 있는 맛집도 잇달아 생겨 사내 구내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해 왔던 포스코건설㈜의 노형기 마케팅그룹장(47)은 요즘 점심시간에 동료직원들과 더샵 퍼스트월드 상가 식당가들을 자주 찾는다. 이곳에는 수제버거로 유명한 ‘크라제버거’와 커피와 와플 전문점인 ‘카페 드 모임’이 영업 중이다. 노 그룹장은 “송도국제도시에 다양한 공원과 특색 있는 문화공간이 생겨나면서 맛집도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대형 상가가 활성화되면서 수제 햄버거 전문점, 스테이크 전문점, 와플가게, 커피전문점 등 특색 있는 음식점이 생겨난 것. 해양경찰청 인근 드림시티 상가 1층에 있는 ‘데이비즈’에서는 파스타, 화덕피자,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을 판매한다. 특색 있는 인테리어에 저녁이면 외국인들이 몰려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1인당 1만∼3만 원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오후 3∼5시 브레이크타임. 신선한 커피맛을 즐기려면 커피전문점 ‘아바’를 찾으면 좋다. 주인 부부가 하루에 세 차례 원두를 직접 볶아 신선한 커피를 선보인다. 부부는 커피가 좋아 외국에 나가 공부까지 한 커피 마니아다. 핸드드립 커피값은 5000∼1만 원. 직접 볶은 원두를 갈아 100g당 5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직장인이 많이 구입하고 있다. 예멘, 케냐, 에티오피아, 자메이카, 브라질, 콜롬비아의 커피원두를 만날 수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