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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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2~2026-03-24
정치일반46%
국제일반21%
사회일반16%
문화 일반9%
경제일반4%
미국/북미1%
정당1%
과학일반1%
사고1%
무역0%
  • 李 “주유소서 안 쫓겨나나” 김정관 “덩치 좋은 직원과 다녀”

    “주유소 비싸게 받는 데 가면 쫓겨나고 그러지 않아요?” (이재명 대통령)“그래서 옆에 좀 덩치 좋은 직원을 데리고 다닙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석유 최고가격제와 관련해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재명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요새 주유소도 많이 가보고 그러는 것 같다”고 물었다. 김 장관은 “(주유소를 돌며 최고가격 준수를) 독려하고, 점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 장관은 전날 주유소 현장점검을 벌이며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인데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가 주유소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속도가 느린 것 같다”면서 기름값 인하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이 대통령은 “주유소 비싸게 받는 몇 분이 계신다고 하더라. 이걸(석유 최고가격제) 했는데도 더 올려 받는 데가 있다고 그러더라”고 지적했다.김 장관은 “맞다. 다니다 보면 핑계는 많다”며 “재고가 많아서 그렇다고 얘기하는데, 최소한 이번 주 중간 정도 되면 이런 핑계도 없어지는 시간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고객이 끊어지는 피해를 입게 되는데도 그렇다는 말이냐”며 “혹시 (가격을) 부당하게 올려서 돈을 많이 벌어 어디에다 쓰는지, 제대로 세금을 내는지 한번 확인해 봐야겠다”고 주문했다.김 장관은 “국세청하고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이 대통령이 “직권남용 이런 소리 나오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자, 회의 참석자들의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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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원료 밀수해 빌라에 ‘엑스터시 공장’…챗GPT로 제조법 배워

    베트남에서 마약류 원료물질을 밀수입해 국내에서 신종 마약 MDMA(엑스터시)를 제조한 외국인 조직이 세관 당국에 붙잡혔다. 이들이 밀수입한 마약류 원료물질은 ‘사프롤’과 ‘글리시디에이트’ 등 총 5.4㎏으로, 동시에 2만943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시가 8억8000만 원 상당이다.17일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남성 A 씨(25) 등 3명을 검거해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세관은 지난해 8월 태국발 국제우편물에 숨겨져 들여온 대마초 300g을 발견했다. 이후 ‘통제배달’ 방식으로 밀수책 A 씨를 붙잡았다. 통제배달은 밀수 물품을 일부러 중간에서 수거하지 않고 원래대로 배송되게 한 뒤 우편물을 받으러 나오는 수취인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방법이다.세관 당국은 A 씨가 대마초를 수령하기 위해 타고 온 차 안에서 마약류 원료물질인 MDP-2-P 글리시디에이트를 적발해 압수했다. 수사를 확대한 세관은 A 씨의 전화번호 등을 분석해 동일한 조직이 반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베트남발 화물이 통관 대기 중인 사실을 파악했다. 해당 화물에서도 사프롤과 글리시디에이트가 발견됐다.세관은 A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 남성 B 씨(26)가 공범임을 확인했다. 세관은 지난해 12월 B 씨를 검거해 그의 제조시설에서 사프롤을 압수했다.A 씨의 여자친구인 베트남 국적 C 씨(20)도 마약류 원료물질 밀수입과 국내 유통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올해 1월 구속 송치됐다.조사 결과 이들 3명은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B 씨가 베트남 현지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마약류 원료물질을 주문하면 A 씨와 C 씨는 특송화물로 밀수입해 B 씨에게 전달했다. B 씨는 마약 제조시설을 설치해 MDMA를 제조하고, A·C 씨는 제조된 MDMA를 국내에 유통하는 역할을 맡았다.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B 씨 거주지 인근 빌라를 임대해 실험도구와 알약제조기 등을 놓고 MDMA를 만들었다. 이를 두고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를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당 드라마는 화학 교사가 가정집에서 마약을 만드는 내용이다.특히 B 씨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 등을 통해 MDMA 제조 방법을 습득했다. 또한 베트남 메신저인 잘로(ZALO)로 베트남 현지 공급책과 연락하며 제조 방법을 알아냈다.박헌 인천공항세관장은 “이번 사건은 관세청이 MDMA 원료물질의 밀수입부터 국내 제조·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적발한 최초 사례”라며 “마약류 등에 대한 감시와 단속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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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박수민, 서울시장 출마…“오세훈 나와달라”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초선·서울 강남을)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출마에 나선다. 현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실천’을 요구하며 아직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 박 의원이 ‘플랜B’로 거론돼 왔다.박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선 오 시장의 공천 접수 거부가 자신의 출마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말에 “당연히 고려 요인이 됐다”고 답했다.이어 구체적인 출마 이유에 대해 “우리 당이 지금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리고 있다. 후보 출마를 갖고도 지지부진한 것은 도저히 도리가 아니다”라며 “이 상태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행동으로, 도전으로 타성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오 시장을 향해 출마를 촉구했다. 그는 “오 시장의 출마를 간곡히 권유한다. 꼭 나와주면 좋겠다”며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걸어서 국민께 도리를 다해야 한다. 투명하게 한번 경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오 시장이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공천 신청을 고민하는 것을 두고 “그것이 출마의 조건이 될 수는 없다”며 “공천 신청을 하고 요청해도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의 변화와 개혁을 당연히 해야 한다”면서도 “그것이 (공천) 접수의 조건이 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했다.당 지도부와 출마를 사전에 논의했는지 묻는 말엔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박 의원은 오 시장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경제관료, 대통령실 경험, 해외 합작 벤처 사업까지 다 한 사람은 저”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선 “좋은 승부를 해 보면 좋겠다”고 했다.박 의원은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에 경제 분야 인재로 영입됐다. 지난해 6월부터 송언석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직을 맡아왔던 그는 이날 원내대표실에 사의를 밝혔다.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모 신청은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 시장이 당 공천 신청 접수 마지막 날인 8일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자, 12일까지로 접수일을 늘렸다. 그러나 오 시장은 2차 공천 접수에도 응하지 않았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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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개헌, 정부차원 검토…5·18에 부마항쟁도 헌법전문 넣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개헌을 할 때 5·18 정신과 함께 ‘부마항쟁’도 헌법전문에 넣자고 제안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헌과 관련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진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의 계엄 통제권 강화 △5·18 헌법전문 수록 △지역균형발전 정신 등 세 가지를 먼저 개헌안에 포함하자고 제안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이 합의되는 것, 국민이 동의하기 쉬운 의제부터 순차적으로 개헌하자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했다.그러면서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넣는다는 건 야당도 맨날 하던 얘기 아니냐. 공약하기도 하고, 5·18(민주화운동 기념일)만 되면 (광주에) 가서 약속도 하고 수없이 했던 것”이라며 “지방자치 강화, 계엄 요건 강화 등은 국민도 다 동의하고 야당도 반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언제나 형평성, 균형 이런 얘기를 한다”며 “야당에서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넣으면서 부마항쟁도 넣자고 주장했던 기억이 나는데, 한꺼번에 같이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부마항쟁도 매우 헌정사에 의미 있기 때문에 똑같이 (헌법전문에 넣는 것으로) 하면 형평성도 맞고 논란도 줄여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정부 차원에서 개헌을 지금 주도해서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할 수 있는 것은 하자’는 것은 일리 있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공식 검토하고 입장도 정리해 가면 좋겠다”며 “법제처가 국무총리실하고 같이 얘기하셔라”고 주문했다.그러면서 “단계적·점진적인 개헌도 하나의 사례로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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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플랜B’로 초선 박수민 출마하나…국힘 “곧 입장 정리”

    국민의힘은 17일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박수민 의원(초선·서울 강남을)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접수할 가능성에 대해 “곧 입장 정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동혁 대표 2선 후퇴 및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요구하며 아직까지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국민의힘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수민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확인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현재 결심이 서신 것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답했다.당 지도부와 관련 논의가 있는지 묻는 말엔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모 신청은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된다.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 시장이 당 공천 신청 접수 마지막 날인 8일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자, 12일까지로 접수일을 늘렸다. 그러나 오 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실천’을 강조하며 2차 공천 접수도 거부했다.당권파인 조광한 최고위원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플랜 B’는 있다. 대안 인물이 있지 왜 없겠느냐”고 밝히기도 했다.박 의원은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에 경제 분야 인재로 영입됐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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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與 조작기소 국조, 무리한 힘자랑…적당히 하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이 기소한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조작기소’라는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면서 조작기소라고 무작정 우겨대는 국정조사를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적 우세를 앞세운 무리한 힘자랑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과유불급”이라며 “적당히 하라”고 비판했다.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의 공소 취소라는 목적을 위해 국회에 국정조사권을 동원하는 것은 국회의 입법권 남용”이라며 “민주당 뜻대로 강행한다면 국회는 이 대통령 개인 친위대로 전락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작기소라는 결론을 내려놓고 논리를 꿰맞추기 위한 답정너식 국정조사 진행 역시 국회의 입법권 남용”이라며 “김용 뇌물수수 사건처럼 법원 판결을 앞둔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는 결국 사법부의 재판에 대한 입법부의 외압이다. 삼권분립 파괴행위”라고 했다.그러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유사 이래 여야 합의 없는 국정조사 안건을 일방적으로 국회에서 처리한 전례가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송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작업에 착수한 데 대해선 “추경은 경제문제 해결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며 “추경이 잘못 설계되면 오히려 경제에 독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경에는 분명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는 지양해야 한다”며 “대신 고유가로 직접 타격받는 산업현장 중심으로 핀셋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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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불 질러놓고 같이 끄자고?”…트럼프 파병 요구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요구한 데 대해 중국 관영지가 “여러 국가의 군함으로 불안정한 해협을 가득 채우는 것은 안보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분쟁의 불씨를 만들 뿐”이라고 비판했다.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5일(현지 시간)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요구에 “미국이 시작했지만 끝내지 못한 전쟁의 위험을 공유하자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원인은 해군 함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전쟁 때문”이라며 “누군가 이 지역에 불을 질러놓곤 이젠 전 세계에 불 끄는 비용을 분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만약 한 척의 선박이라도 공격받는다면, 그 결과는 누구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며 “이는 ‘해협을 개방하고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국제협력이 아니라 위험을 체계적으로 전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1000척의 군함도 협상 테이블 하나만큼의 성과를 낼 수 없다. 미국이 누가 군함을 파견할지 묻는 사이 중국은 어떻게 전쟁을 멈출지 묻고 있다”며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이날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해 7월 1일 중앙재경위원회 제6차 회의 발언 가운데 ‘해양 경제의 고품질 발전 촉진’ 부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기뢰 설치로 위협하는 등 글로벌 해상 안보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점에서 게재된 내용이라 주목된다. 당시 시 주석은 “중국의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해선 해양을 효율적으로 개발·활용하며, 해양 경제의 질적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면서 “해양 과학 기술의 독립적인 혁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국제 해양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양 에너지 자원을 공동으로 평화롭게 이용해야 한다”면서도 “영토 주권과 해양 권리를 확고히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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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호르무즈 해협 파병, 국회 동의 필수…정부 일방 결정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5개국에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요구한 가운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중대한 외교 안보 사안일수록 정부는 국회와의 충분한 협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국회 논의와 헌법이 정한 국회 동의 절차를 준수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 문제는 우리 군의 전투 개입 가능성이 큰 지역에 파병하는 중대한 결정에 해당한다”며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회의 동의가 필수적인 사안”이라고 했다.아울러 “아덴만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 배치하는 문제 역시 원래 파병 목적을 변경하는 군사 행동인 만큼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현행 헌법에 따르면 정부가 해외에 부대를 파병하기 위해선 파병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다만 문재인 정부는 2020년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할 당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일전에 국회를 통과한 청해부대 파병 연장 동의안에 ‘유사시 작전 범위를 확대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만큼,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아덴만에서 호르무즈로 확대하는 데 별도의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었다.송 원내대표는 “지난주 파병을 전제로 국방부의 관련 사항을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회신도 받지 못했다”며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판단하거나 헌법상 절차를 무시하고 결정해선 결코 안 된다”고 밝혔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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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화범 신난 듯 서있어”…새벽 배달기사·시민이 큰불 막아

    새벽 시간대 화재를 목격한 시민과 배달 기사들이 직접 초기 진화에 나서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같은 날 0시 25분경 경기 용인시 보정역 1번 출구 인근 녹지에서 불이 났다.목격자 A 씨는 커뮤니티에 “세차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아찔한 광경을 목격했다”며 “불길이 치솟고 있더라”고 설명했다.그는 화재 현장을 먼저 살피던 배달 기사 두 명에게 상황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A 씨는 “배달 기사분들 말로는 어떤 남성이 불길을 바라보며 신이 난 듯 서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자칫 인근 아파트 단지로 불길이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A 씨와 배달 기사들은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A 씨는 “다행히 제 차에 세차를 마친 젖은 타월이 있었다”며 “기사분들께 도움을 요청해 함께 불길을 잡았다”고 했다.소방대원들은 신고 2분여 만에 도착해 화재를 빠르게 진압하고, 현장에서 라이터를 발견했다. 경찰은 인근을 배회하던 30대 남성 B 씨를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번 화재로 소나무 3그루가 탔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A 씨는 “B 씨가 경찰에 상황을 진술하다가 ‘불 안 질렀다, 그냥 라이터를 갖고 놀았을 뿐’이라며 횡설수설하더라”고 전했다.경찰은 B 씨에게 정신질환이 있다고 보고, 응급입원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A 씨는 “새벽인데도 달려와 주신 소방관분들과 신속하게 대처해 주신 경찰관분들, 그리고 함께 고생하신 배달 기사분들 정말 대단하시고 고생 많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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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도 이란 말렸다…“주변국 공격 자제해달라”

    친(親)이란 성향인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14일(현지 시간) 이례적으로 이란에 주변국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중동 언론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이 국제 규범과 법률에 따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할 권리를 지지한다”면서도 “이란의 형제들이 주변국들을 공격하는 행위는 피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이어 국제사회를 향해선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하마스는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 등과 함께 반미·반이스라엘 성향인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린다.앞서 하마스는 이란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이란 주권에 대한 노골적 침략이자 흉악한 범죄”라고 비난한 바 있다. 다만 다른 ‘저항의 축’ 세력과 달리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뚜렷한 보복에 나서진 않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갈등은 하마스를 곤경에 빠뜨렸다”며 “하마스는 이란과 전략적 유대 관계인 동시에, 걸프 지역 전역에 자신들을 지원하는 지지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란은 걸프국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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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하면 ‘돈벼락’…그리스 선박 10척, 위치정보 끄고 호르무즈 야밤 통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가운데, 그리스 등 일부 국가의 선박들이 피격 위협을 감수하고 해협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1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해양 정보 업체 ‘로이드 리스트 인텔리전스’와 선박 추적 플랫폼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지난달 28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그리스 기업이 운영하는 선박 최소 10척과 중국 기업 소속 최소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야간에 항해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해협을 지나온 그리스 선박의 선주는 “위험 부담이 엄청났다”면서도 “바다는 언제나 위험이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선주는 이번 항해를 “마치 적의 욕조에 들어간 것 같다”고 표현했다.선주들이 중동 전쟁으로 급등한 운송료를 노려 무리한 항해를 감행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선박 중개 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유조선 소유주들은 용선 계약으로 하루 50만 달러(약 7억5000만 원)를 벌 수 있을 정도로 일평균 수익이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다.전쟁으로 보험료와 선원들의 임금이 올랐지만, 항해 한 번당 수백만 달러를 벌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유조선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이란 석유 수출의 중심지인 하르그 섬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재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국제운수노조연맹(ITF)의 스티븐 코튼 사무총장은 지금 해협을 건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그는 “선원들을 실제 전쟁터로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최소 16척의 선박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 등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은 소형 보트를 이용해 해협에 기뢰도 설치하고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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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 또 신고했는데 결국…전자발찌 차고 연인 살해

    경기 남양주시 길거리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검거됐다. 피해자는 사실혼 관계였던 가해자로부터 여러 차례 가정폭력에 시달려 보호조치를 받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도주 과정에서 불상의 약을 먹어 병원으로 이송됐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경 남양주시 오남읍 노상에서 40대 남성 A 씨가 2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A 씨는 과거 B 씨와 동거하며 여러 차례 폭력을 행사해 지난해 5월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고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 결정을 받았다.당시 경찰은 B 씨에게 비상 연락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피해자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해당 조치는 같은 해 7월 종료됐다.이후에도 A 씨는 B 씨를 스토킹한 것으로 파악됐다.B 씨는 올해 1월 22일 경찰서를 방문해 상담한 뒤 스마트워치를 다시 받았다. 같은 달 28일에는 자신의 차량에서 A 씨가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위치추적 의심 장치가 발견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이 사건과 관련해 B 씨는 2월 2일 A 씨를 스토킹 및 위치정보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A 씨는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를 받았다. 이에 따라 B 씨와 B 씨의 주거·직장 등에서 100m 이내로 접근할 수 없게 됐다. 전화나 문자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연락도 금지됐다.경찰은 위치추적 의심 장치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며 수사 중인 상태였다.이날 B 씨는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구급대원은 심정지 상태의 B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A 씨는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상태였는데, 이날 범행 직후 훼손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도주로에 경력을 배치하고 추적 수사를 거쳐 같은 날 오전 10시 8분경 양평군 양서면의 국도변에서 검거했다.A 씨는 검거 전 차 안에서 불상의 약을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경기북부경찰청은 신고 이력과 경찰 조치 적정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재발 가능성이 있는 관계성 범죄에 대해 전수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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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아파트보다 소박한 일론 머스크 집…수건은 한 장, 주방도 단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고 부호에 이름을 올린 일론 머크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택이 10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억만장자의 집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소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테슬라·스페이스X 관련 소식통으로 알려진 해외 블로거 디마 제뉴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 있는 머스크의 주거지 내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화려한 물건은 없고, 오직 생활에 필수적인 것들만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을 보면 집은 거실과 주방이 이어진 개방형 구조로, 흰색 수납장과 스테인리스 냉장고 등이 배치돼 있다. 거실 중앙 탁자에는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상징하는 듯한 로켓 모양 조형물과 책 몇 권, 일본도(카타나)가 올려져 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세계 1위 부자의 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진정한 미니멀리스트” 등의 반응을 보였다.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는 엑스에 제뉴크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집 내부를 자세히 설명했다.메이 머스크는 “냉장고에 먹을 게 하나도 없다”며 “저는 집 오른편에 있는 차고에서 잤다”고 밝혔다. 이어 “샤워실에는 수건이 하나밖에 없어서 아들에게 양보했다”며 “저는 괜찮았다. 어릴 적 물이 없는 칼라하리 사막에서 3주간 샤워도 못하고 지냈던 경험이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부모님이 나를 이런 ‘사치’에 미리 대비시켜 준 것 같다”고 농담을 덧붙였다.머스크는 2020년 엑스를 통해 “거의 모든 자산을 팔고 있다”며 “주택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스페이스X의 발사대가 있는 보카치카 인근에서 스페이스X로부터 임대한 약 5만 달러(약 7000만 원)짜리 조립식 주택에 거주한다고 밝혔다.머스크의 전기를 쓴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머스크는 방 2개짜리 집에서 살며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화려한 대저택을 몇 개씩 보유한 다른 테크업계 억만장자들과 비교해 머스크의 생활은 검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머스크의 이 같은 행보가 자산 대부분을 인류의 ‘화성 이주’ 프로젝트 등에 재투자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해석한다.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10일 제40회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8390억 달러(약 1230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머스크를 1위로 발표했다. 지난해 머스크의 자산은 3420억 달러였다. 1년 만에 자산 규모가 약 2.5배로 늘어난 것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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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동안 배 아파” 4세 남아…뱃속에 ‘자석 22개’ 들어있었다

    1년간 복통을 호소해 온 4세 남아의 뱃속에서 자석 조각 22개가 발견됐다.10일(현지 시간) 의학 저널 큐레우스에 따르면 오만에 거주하는 A 군(4)은 지속적인 복통으로 소하르병원 소아응급의학과를 방문했다.복부 엑스레이(X-ray)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하복부에서 사슬처럼 연결된 둥근 이물질 여러 개가 관찰됐다.의료진은 복강경 수술을 진행했다. A 군의 배에서는 22개의 자석 조각이 나왔다. 자석들은 서로 붙어 있는 상태였다.자석의 인력으로 A 군의 장 일부가 괴사해 장의 약 15㎝를 절제했다.당초 A 군은 1년 전 자석을 섭취한 직후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세는 동반하지 않았다. 배를 세게 눌렀을 때 압통이나 복부 경직도 없었다.당시 의사는 엑스레이 촬영에 나온 자석들을 외부 인공물 음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변비라고 오진했다. 이에 따라 배변 활동을 돕는 락툴로스 시럽을 처방했지만, 이후에도 A 군은 호전되지 않아 1년 뒤 다시 병원을 찾은 것이다.A 군은 수술을 마친 지 4일 만에 퇴원했다. 3개월 뒤 검진에서도 특이 소견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진은 “이물질 섭취는 생후 6개월에서 6세 사이의 영유아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응급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이물질은 위장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된다”면서도 “이와 같이 자석을 여러 개 삼킨 경우 자석이 서로를 끌어당겨 장폐색과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소아가 장기간 지속되는 비특이적 복통을 호소할 경우 이물질 섭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사선 영상 검토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이물질 섭취 12~24시간 이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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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로 날아오는 이란 미사일 ‘찰칵’…英관광객 기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란발 미사일 공격을 촬영한 외국인 관광객이 체포됐다. UAE 당국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내 혼란한 상황을 막기 위해 관련 사진 촬영과 유포를 엄격히 금지했다.12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두바이에서 휴가를 보내던 60대 영국인 남성 A 씨는 9일 두바이로 미사일이 날아오는 장면을 촬영했다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A 씨는 즉시 문제가 된 영상을 휴대전화에서 삭제하고, 악의적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사이버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인권 단체인 ‘디테인드 인 두바이’(Detained in Dubai)에 따르면 A 씨 외 20명도 두바이에서 이란 공격을 촬영하거나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에게는 ‘정보망이나 정보기술 도구를 이용해 루머와 도발적인 선전문을 방송, 유포하며 여론을 선동하고 공공의 안보를 위협한 혐의’가 적용됐다.UAE에서 사이버 범죄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단을 받을 경우 최대 2년의 징역 또는 최대 20만 디르함(약 8000만 원) 상당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국가안보 저해 혐의가 더해지면 형량이 더 길어진다. 외국인은 추방당할 수 있다.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은 중동 내 친(親)미국 국가를 보복 공격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두바이 곳곳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수많은 관광객과 외국인 거주자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UAE 당국은 공습 피해 사진 등이 국가적 명성을 훼손한다고 판단해 촬영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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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이정현 돌아와 위기의 국힘 지켜달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돌연 사퇴를 선언하고 잠행에 들어간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 “다시 공관위를 이끌어 혁신공천을 완성해 달라”며 복귀를 요청했다.장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위원장님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위원장님을 뵙고 공관위원장직을 맡아 주실 것을 요청했던 날이 생각난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중요한 만큼 참으로 간절한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이어 “위원장님의 몇 차례 고사에도 불구하고 거듭 말씀드렸던 것은 그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라며 “다시 뵀을 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고 말씀 주셨을 때는 다시 해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했다.그러면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함께 지켜내 달라”며 “위원장님의 고심 어린 결단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전날 이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모든 책임을 지고 공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 위원장의 사퇴에는 두 차례에 걸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신청 거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대구와 부산 지역 공천 방식을 두고도 당 지도부와 충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당내에서는 공천 내홍이 6·3 지방선거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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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스타, 엘리엇, 스위스 쉰들러도…韓정부 상대 소송 ‘완패’

    스위스의 승강기 업체 쉰들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약 3200억 원 규모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한국 정부가 승소했다.14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2시 3분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는 쉰들러의 모든 청구를 기각했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100% 승소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판결로 쉰들러가 중재 절차에서 주장한 약 320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됐다. 정부는 쉰들러 측으로부터 소송비용 약 96억 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쉰들러는 2018년 자신들이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5000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ISDS를 제기했다.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였던 쉰들러는 2013~2015년 현대엘리베이터가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대해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이 적절한 관리감독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쉰들러 측의 최초 ISDS 청구 액수는 약 5000억 원이었으나, 지난 8년간 공방을 통해 최종 배상 청구액은 3200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중재판정부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감원의 조치는 자의적이거나 차별적이지 않은 합법적인 권한 범위 내에서 충분한 조사와 심사를 수행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며 “한국 정부의 투자협정 위반이 인정되지 않아, 국제법상 국가책임이 성립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정 장관은 “론스타, 엘리엇 사건에 이어 이 사건 승소를 계기로 대한민국 정부의 우수한 ISDS 대응 역량이 국제 사회에 각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혼신의 힘을 다해 국부의 유출을 막고 국익을 수호해 내겠다”고 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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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 발사”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후 1시 20분경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포착된 미사일은 약 350㎞를 비행했다”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선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부연했다.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을 추적했다”며 “미국 및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일본 방위성도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미사일은 현재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일본 해상보안청은 인근을 항해 중인 선박을 향해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낙하물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해상보안청에 통보해 달라고 공지했다.북한의 이번 도발은 이달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한 무력 시위로 풀이된다.또한 미국 국무부의 한반도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마이클 디솜브리 동아시아·태평양국 차관보의 방한 일정을 노린 발사로도 해석된다. 11일 방한한 디솜브리 차관보는 15일까지 한국에 머문다.북한은 지난 1월 2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차관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에 도착한 직후 이뤄진 도발이었다.이달 4일과 10일에는 구축함 ‘최현호’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나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미국이나 나와의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고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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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美서 트럼프 만나…대미투자법 등 논의한듯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고 총리실이 밝혔다.김 총리는 전날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만난 데 이어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만남에서 김 총리는 12일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한미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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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 키드먼, 결혼 19년만의 이혼 심경…“껍데기 속에 갇혀 지냈다”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8)이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58)과 결혼 약 19년 만에 이혼한 심경을 11일(현지 시간) 처음 밝혔다.키드먼은 이날 공개된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를 “껍데기 속에 갇혀 지낸 시간”이라고 회상하며 “조용히 지냈다. 다른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키드먼은 같은 해 9월 결혼 생활의 어려움과 회복 불가능한 갈등 등을 이유로 어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약 3개월 전부터 어번이 키드먼과 함께 살던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자택을 떠나면서 두 사람은 별거했다. 키드먼은 가정을 지키고 싶어 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올해 1월 내슈빌 법원은 두 사람의 이혼을 확정했다.키드먼은 인터뷰에서 이혼 후 안부를 묻는 말에 “나는 항상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그는 “이제는 ‘자, 2026년을 시작해 볼까’라고 말할 준비가 됐다”며 “영화 ‘프랙티컬 매직’이 개봉을 앞뒀다. (배우) 산드라 블록과 함께 제대로 된 ‘마녀’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키드먼은 “나는 우리 가족에게 감사하다. 지금처럼 가족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게 전부”라며 “그 외 일은 존중하는 마음에서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다.이어 “나는 ‘우리는 가족’이라는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사랑하는 내 예쁜 딸들은 어느덧 어엿한 숙녀가 됐다”고 전했다.키드먼은 1990년 할리우드 톱스타인 배우 톰 크루즈와 결혼했다가 2001년 이혼했다. 이후 2005년 미국에서 열리는 호주 문화 행사인 ‘그데이 USA 갈라’에서 어번을 처음 만나 이듬해인 2006년 재혼했다.키드먼은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 도중 딸 이사벨라(33)와 아들 코너(30)를 입양했다. 어번과의 사이에선 딸 선데이 로즈(17)와 페이스 마거릿(15)을 품에 안았다.키드먼은 어번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두 딸의 주 양육권을 가졌다. 아이들은 연간 306일을 키드먼과 함께 보내며, 나머지 59일은 아버지인 어번과 보내게 됐다. 양측은 서로에게 양육비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으며, 공동 재산도 큰 갈등 없이 나누기로 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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