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DX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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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4-03-28~2024-04-27
정치일반47%
사회일반35%
대통령5%
국제일반4%
검찰-법원판결3%
문화 일반3%
사건·범죄1%
남북한 관계1%
기업1%
  • “식당 휴무날 마음대로 문 연 직원들…대박 매출 올려줘 감동”

    직원들이 식당 휴무 날 자진해서 문을 열고 ‘대박 매출’을 올렸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2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직원들이 마음대로 휴무 날 가게를 열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김치찌개와 냉동 삼겹살을 판매한다는 글 작성자 A 씨는 “매주 일요일 휴무 날인데, 제가 없을 때 (일요일) 통으로 대관할 수 있는지 예약 문의가 들어왔나 보다”라고 운을 뗐다.그는 “직원분들이 서로 나서서 일요일에 나올 수 있는 사람을 모집한 뒤 휴무를 반납하고 가게를 열었다”며 “저는 아버지 첫 기일이라 갈 수가 없는데 직원분들 셋이 나와서 손님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말 감사하고, 감동이었다. 전날 비가 와서 매출이 저조했는데 그거 메꿔야 한다면서 오늘 대박 매출 올려주셨다”며 “이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하나 고민이다. 보너스 드려야 할까”라고 조언을 구했다.A 씨가 첨부한 당일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사진을 보면 식당 내부에 손님이 꽉 찬 상태다.누리꾼들은 “보너스는 당연히 줘야 한다” “이게 가능한 일이냐, 감동이다” “너무 기특하다” “인복이 있으시다” “평소에 직원들에게 잘해주셨나 보다” “사장님이 좋은 분이라 직원들이 알아서 잘 찾아 일하는 거 아닐까” 등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후 A 씨는 “어제오늘 회식하고, 보너스 15만 원씩 줬다. 더 주고 싶은데 가난한 사장이라 한계가 있었다. 정말 예쁜 직원들이다. 앞으로 더 잘해줘야겠다”고 댓글을 남겼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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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영 “검사가 檢출신 전관변호사 연결해 회유”…옥중 서신서 주장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구속돼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옥중 서신에서 검찰이 ‘고위직 검찰 전관 변호사’를 동원해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변호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 전 부지사는 22일 김광민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자필 자술서에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를 수원지검 검사 연결로 만났다. 1313호실 검사 사적 공간에서 면담이 진행됐다”고 적었다.그는 “해당 변호사는 검찰 고위직과 약속된 내용이라고 나를 설득했다.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을 인정하고, 대북송금을 이재명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진술해주면 재판 중인 사건도 내게 유리하게 해주고 주변 수사를 멈출 것을 검찰에서 약속했다는 것”이라며 “해당 변호사와 검찰의 주선으로 몇 차례 더 면담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당사자로 지목된 A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이화영 변호인은 주임 검사의 주선으로 검찰 고위직 변호사가 검찰의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이화영을 회유·압박했다고 주장하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진행된 이화영의 수사 및 재판 과정 어디에서도 위와 같은 주장이 나온 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이 전 부지사는 또 옥중 서신에서 “어느 날은 나와 김성태, 방용철(전 쌍방울 부회장), 검사, 수사관, 쌍방울 직원 등이 모여 소주를 곁들여 저녁 식사를 했다. 1313호 영상녹화조사실에서 먹었다”며 ‘음주 회유’ 의혹을 언급했다.그는 “김성태가 연어를 먹고 싶다고 하자 연어회, 회덮밥, 국물 요리가 배달됐다. 흰 종이컵에 소주가 따라졌다. 나는 한 모금 입에 대고 더 이상 마시지 않았다. 김성태는 여러 잔을 마셨고, 얼굴이 불콰해졌다. 교도관 2~3인이 영상녹화조사실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며 “김성태의 붉어진 얼굴이 가라앉으면 가야 한다고 해서 검사와 수사관 등과 환담을 계속했다. 내가 먼저 가겠다고 해서 구치감으로 갔고 시간이 흐른 뒤 김성태, 방용철이 구치감으로 왔다”고 했다.이 전 부지사는 “나는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서 김성태, 방용철 등을 만날 때마다 쌍방울 직원들을 봤다”며 “이들은 거의 매일 검찰청으로 와서 김성태, 방용철의 수발을 들었다”고도 주장했다.그러면서 “1313호실 앞 ‘창고’라고 쓰인 공간에 모여있었다. 그곳에는 훈제 달걀, 과자, 커피, 각종 음료수가 쌓여있었다”며 “김성태가 짜장면을 먹고 싶다고 하면 짜장면이, 갈비탕을 먹고 싶다고 하면 갈비탕이 준비됐다. 김성태는 냄새나는 구치소에 있기 싫다며 거의 매일 검찰청으로 오후에 출정 나갔다. 오전에는 변호사 접견을 했다”고 했다.아울러 “김성태, 방용철의 행태를 말리는 교도관과 ‘그냥 두라’고 방조하는 검사와의 충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이 전 부지사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제보에 의하면 1313호 진술녹화실에 CCTV 2대가 있다고 한다. 한 대는 진술녹화실 천장에 있고, 나머지 한 대는 안쪽 오른쪽 모서리 거울 뒤에 숨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복도에만 CCTV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김 변호사는 검찰과 진실 공방을 벌인 ‘음주 회유’ 날짜에 대해선 “검찰은 정보 우위를 바탕으로 이화영 주장을 선별해 반박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부당한 상황 개선을 위해 출정 기록 등 정보가 확보되기 전까지 날짜 등에 대해 반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5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중 27개 날짜를 특정해 제시하며 이 전 부지사 등의 출정 기록을 공개하라고 검찰에 요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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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윤리 저버린 파업의사 출입금지”…미쉐린 식당 논란[e글e글]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4’에 선정된 서울 마포구의 한 레스토랑이 의료파업에 동참한 관계자들의 식당 출입을 금지한다고 공지해 논란이다.지난 20일 마포구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장 A 씨는 포털사이트 식당 소식란에 ‘의료파업 관계자 출입 금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 씨는 “의료파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경우 신속한 처치가 곧 환자 생명을 좌우한다. 환자 생명을 담보로 놓고서까지 쟁취하려는 게 도대체 무엇이냐”고 했다.이어 “수술대를 찾지 못해 병원 응급실에 가서조차도 119에 전화해 수소문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그 사람이 당신의 가족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소한의 직업윤리에 대한 사명감마저 저버리는 행동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의료파업에 동참하고 계신 관계자분을 모시고 싶지 않다. 정중하게 사양한다. 이 또한 제 선택과 책임”이라고 덧붙였다.A 씨는 식당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잠정적으로 당분간 의료파업에 동참하고 계시는 관계자분을 모시지 않는다”고 공지하며 “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라면 스스로 생각하는 본질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꿔버리는 기회주의자로 살아온 적이 없다. 어느 때보다 확고한 소신으로 살아갈 것이며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불이익 또한 감수할 것”이라고 적었다.그는 끝으로 “인력 부족으로 힘든 환경 속에서도 늦은 밤 새벽까지 애써주신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했다.A 씨의 공지를 본 의료계에서는 비난을 쏟아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로부터 출국금지를 당했는데 식당에서도 출입금지를 당했다”며 “저 같은 사람은 받아주지 않는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식당은 사람을 가려 받아도 문제없지만, 병의원은 그럴 수 없다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응급의학과 전문의라는 누리꾼은 “응급의료센터, 흉부외과 등 소위 필수 의료를 위한 정책과 증원이 아니라서 현재 정책을 반대하며 전공의들이 사직한 것”이라며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으니 다른 데에서도 뭔가 안다고 착각하시는 오만함 아니냐”고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그런가 하면 “시골에서도 미쉐린 먹고 싶은데 미쉐린 취약지역으로 식당 옮겨주실 생각은 없나” “정작 이 가게 저녁 코스요리보다 포경수술, CPR,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대장용종 절제술 의료 수가가 낮은 게 현실” “미슐랭에 정식 항의하겠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해당 식당의 런치 코스는 1인 7만 원, 디너 코스는 1인 12만 원이다.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의료파업 관계자 출입금지 지지한다. 자주 들리겠다” “신념이 너무 멋지다. 기념일에 여기로 가겠다”라며 레스토랑 측을 응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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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하얼빈 맥주서 곰팡이 독소…“中서만 판매” 해명, 분노 키워

    중국 유명 맥주 브랜드 하얼빈의 ‘마이다오(맥도)’ 맥주에서 곰팡이 독소가 검출됐다. 업체 측은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해당 제품이 수출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홍콩소비자위원회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맥주 30종의 안전성 검사 결과, 하얼빈 맥주 마이다오에서 곰팡이 독소의 일종인 데옥시니발레놀(DON)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칼스버그 등 다른 맥주 29종에서는 해당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데옥시니발레놀은 곡물, 사료, 식품 등을 오염시키는 독소 중 하나로, 맥주의 경우 보리가 발효 과정에서 곰팡이에 오염돼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얼빈 맥주 마이다오의 데옥시니발레놀 검출량은 1㎏당 26㎍으로, 중국 국가표준인 1000㎍/1㎏보다 낮았다. 홍콩소비자위원회는 “이 정도 검출량은 60㎏의 성인이 하루 4캔씩 마셔도 안전한 수준”이라면서도 “장기간 또는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후 하얼빈 맥주 측은 “모든 제품은 시장에 출시되기 전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다”며 “(마이다오의) 데옥시니발레놀 검출량은 중국 국가 표준보다 훨씬 낮고,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식품 안전 기관의 기준보다도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해당 제품은 중국 본토에서만 판매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해명에 중국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중국 내 소비자들의 안전을 무시한 답변” “다시는 하얼빈 맥주를 마시지 않겠다” “왜 자꾸 본토 사람들을 속이려 하냐” 등의 글이 올라왔다.하얼빈 맥주는 1900년 중국 최초의 맥주로 시작해 현재 중국 4대 맥주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2004년 세계 최대 맥주 기업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에 매각됐다.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와 국내 브랜드 카스 등도 보유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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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묘 94마리 갑자기 앓다 죽어…고양이 사료 미스터리

    최근 반려묘들이 이유를 알 수 없는 무기력증과 신경질환 등을 앓다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원인으로 지목된 사료를 검사 중이다.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기준 163가구의 고양이 263마리가 급성 신경·근육 병증을 보였고, 이 가운데 94마리가 폐사했다. 이 고양이들은 갑자기 다리를 절거나 기력이 쇠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다고 한다.이 고양이들 대부분은 특정 제조원에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생산된 고양이 사료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프 심인섭 대표는 “전국적으로 고양이 연령이나 품종과 무관한 피해가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공통점은 사료 외에는 없다”고 했다.반려인들도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제조된 특정 사료를 먹고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려인 A 씨는 채널A에 “마지막으로 그 제조 달에 생산된 사료를 먹은 상태고, 4월 중순경 갑자기 애가 못 걷더라”고 털어놨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고양이 폐사 등과 관련해 검사 의뢰를 받은 사료 30여 건 중 3건을 검사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조사 필요성이 제기된 사료제조업체 5곳에 대해서도 해당 지자체에서 사료 제조공정, 관련 서류 등을 점검한 결과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농식품부는 현재 나머지 사료에 대해서도 유해 물질 및 바이러스 등을 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제품 이상이 확인될 경우 제품 판매·공급 중단, 폐기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라이프는 “농식품부가 발표한 중간검사 결과는 전체 시료 중 약 10%에 못미치는 검사 결과이기 때문에 단정지을 수 없다. 검사 항목에 포함된 유해 물질 이외의 물질이 원인이 돼 이 같은 사태를 초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농식품부는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검사기관(국내 및 국외)에 의뢰해 원인 규명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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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내가 친윤? 나라 안정 위해 대통령 흔들기 반대하는 것”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나는 친윤(친윤석열)이 아니어도 나라의 안정을 위해서 대통령을 흔드는 건 반대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잡새들은 이를 두고 친윤 운운하지만 나를 계파 구도에 넣는 것은 참으로 모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나는 친박이 아니어도 박근혜 탄핵 반대했고, 박근혜 탄핵 인용 헌재 심판도 비판했던 사람”이라며 “그건 헌정 중단이어서 나라의 안정을 위해 반대했던 거지 친박이어서 반대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이어 “나는 30여 년 정치역정에 단 한 번도 계파정치를 한 일이 없다. 내가 꿈꾸는 세상은 따로 있다”며 “삼류 평론가들은 이를 두고 누구와 경쟁 구도 운운하기도 하지만, 아직 대선은 3년이나 남았다. 지금은 윤 정부에 협조하고 바른 조언을 해야 나라가 안정적이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일부 잡설로 국민을 혼란케 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전날 밤에 올린 다른 페이스북 글에선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와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국회 상황을 돌아보는 글을 올리고 “민주당은 위기가 닥치면 뭉치고 우리 당은 제 살기 바쁘다”고 지적했다.이어 “선거에서 지면 그것은 다 내가 못난 탓이고 당 지도부가 무능한 탓”이라며 “정부 정비는 대통령실에 맡기고 빨리 당부터 재정비하자”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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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현동 수사 무마’ 브로커, 1심 징역 4년에 13억 추징

    백현동 개발비리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민간사업자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이모 전 KH부동산디벨롭먼트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13억3616만 원의 추징을 명했다.이 전 회장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받던 민간사업자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접근해 수차례에 걸쳐 13억3616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 전 회장은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에게 얘기해 사건을 덮어주겠다”며 사건 무마를 대가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 대표에게 수사를 무마할 목적으로 그의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하게 될 판사와 친분 있는 사람을 찾아내겠다며 금전을 받아 ‘법조 브로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이어 “정 대표는 이로 인한 재산적 손실을 봤으나, 수사기관이 공정하게 공무를 집행할 걸로 기대하는 사회일반의 신뢰를 현저히 해친 점에 비하면 이는 미약하다”며 “(피고인의 범행이) 부정한 청탁으로 나아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위법성을 낮게 평가할 수 없다”고 질책했다.그러면서 “수사기관에서 근거가 없다고 밝혀진 주장을 법정에서 동일하게 하는 것을 보면 진정으로 반성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자백하는 등 유리한 측면을 고려해도 검찰의 구형량을 넘어서는 징역형을 통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이 전 회장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문제가 된 수수액 중 일부는 빌려줬다가 돌려받았거나 분양 사업 일환으로 지급된 용역 대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그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정 대표가 “이 전 회장과 동업한 적 없다”고 증언한 점, 이 전 회장이 진행했다고 주장하는 사업의 실체가 불분명한 점 등이 근거가 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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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현동 의혹’ 김인섭 항소심서 정진상 증인 채택…이재명은 불채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항소심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전 대표 측은 이 대표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12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김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항소심 입증계획의 일환으로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 측은 “당시 성남시장으로, 결정권자였던 이 대표가 백현동 사업 참여에 대한 방침을 결정했는지, 정 전 실장에게는 알선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이 대표에 대한 증인 신청은 “형사소송법 규칙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채택하지 않았다. 정 전 실장에 대해선 “1심 때 (증인) 신청했다가 채택 안 된 것 같은데 (이번에) 채택하겠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인 내달 24일 정 전 실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해 김 전 대표로부터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과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사업 배제를 청탁받았는지 등을 물을 예정이다.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인허가를 청탁 또는 알선하는 명목으로 민간사업자인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로부터 77억 원과 5억 원 상당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백현동 개발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은 사업으로,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진행됐다. 당초 성남시가 부지용도 요청을 거부한 곳이었으나, 김 전 대표가 아시아디벨로퍼에 영입된 뒤 용도 상향 승인과 50m에 달하는 옹벽 설치 등을 허가받았다.검찰은 이러한 인허가 과정에서 2006년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던 김 전 대표가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지난 2월 13일 1심은 “피고인이 이 사건 사업에서 맡았던 역할은 오로지 성남시 공무원에 대한 알선·청탁이었다”며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63억여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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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영수회담 당연히 해야…尹, 야당 협조 필요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인 등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참배 현장에는 민주당이 주도한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자들도 참석했다.이 대표는 ‘영수회담을 다시 제안하실 생각인가’라는 취재진 물음에 “그건 지금까지도 제가 계속 말씀드렸다”며 “당연히 이 나라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윤 대통령께서도 야당과의 협조,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야당을 때려잡는 게 목표라면 대화할 필요도 존중할 필요도 없겠지만, 국회라는 것이 국정을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축이고 삼권분립이 이 나라 헌정질서의 기본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존중하고 대화하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서로 타협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기본적인 헌정질서 아니겠나”고 했다.이 대표는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선 윤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리고 꼭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총선은 끝났지만 국난에 비유될 만큼 어려운 민생 현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민께서 한 표 한 표로 호소하신 것은 바로 민생 회복”이라며 “자고 나면 치솟는 물가, 2년 내내 고공행진 중인 고금리, 높아만 가는 월세 부담, 서민과 취약계층은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청년, 직장인, 소상공인, 국민의 일상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어야 한다. 민생 현장에 있는 국민의 고통을 덜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지난 2년간 대화와 협치, 상생이 실종된 정치로 많은 국민께서 실망하고 계신다. 서로 ‘발목잡고 못 하게 하기’ 경쟁이 아니라, 누가 더 국민과 국가에 충직한가, 유능한가, 열성이 있는가를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께서는 민주당을 국회 1당으로 만들어 주셨다. 야당 단일 최대 의석이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부여하셨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는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민주당은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실천하는 정치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 드리겠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번 선거 결과 역시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하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받들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현충원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이라며 ‘국민께서 일군 승리입니다. 민생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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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면허정지 처분 유지 결정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했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의사면허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법원에 낸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1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김 위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앞서 지난달 정부는 김 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했다며 이들에게 3개월간 의사면허를 정지하는 내용의 행정처분 통지서를 보냈다.정부는 이들이 집회 등에서 “함께 투쟁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전공의들의 사직을 지지해 집단행동을 교사했다고 봤다.이후 의협 비대위 측은 “면허정지 처분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애초에 행정명령 자체가 위법부당하고 이를 근거로 한 행정처분 역시 위법부당하다”고 주장하며 면허정지 취소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다.법원이 집행정지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김 위원장의 면허는 이달 15일부터 3개월간 정지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이 신청한 집행정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재판부는 “김 위원장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그 집행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면서도 “복지부의 면허정지 처분의 집행을 정지하면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과 국민의 신뢰 등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진료거부, 휴진 등 집단행동이 확산하고 의료 공백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같은 공공복지의 침해 정도는 김 위원장이 입게 될 손해에 비해 현저히 중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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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교수들 “총선 결과는 정부 독단·불통에 대한 국민 심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국 의대 교수들은 4·10 총선 결과 여당이 참패한 데 대해 “정부의 독단과 독선, 그리고 불통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지적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총선 전 의료계를 향해 선전포고하듯 ‘의대 증원 2000명’을 발표했으며 의료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숫자를 고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전의교협은 “정부가 여전히 독단과 독선, 불통으로 일관하며 의료시스템의 파국을 초래한다면 이제는 대학이 나서야 한다. 정부는 증원된 정원을 배정했지만, 이에 따라 증원 시행 계획과 입시요강을 발표하는 것은 각 대학의 몫”이라며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은 대학 내 증원 절차를 중지해야 한다. 그것이 의대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견해를 존중하는 것이며 대학의 자율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의대 입학정원 증원 절차를 강행함으로써 의료시스템의 파국이 초래된다면 대학 총장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총장들께서는 학내 절차를 중단하고 교육부로부터 배정받은 증원을 반납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만약 교육부가 반납을 불허한다면 총장이 직접 원고로 나서 행정 소송을 진행해 주기 바란다. 총장들께서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결단을 내려 준다면 우리 사회는 이 문제를 객관적 근거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또 전의교협은 “정부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입학연도 1년 10개월 전에 확정하고 발표해야 한다. 이는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며 “현재 의대 증원 절차는 2025년 대입 수시 접수를 불과 5개월 남겨두고 진행되고 있다. 이는 교육 관련 법령을 위배한 것이며 비교육적 행태다. 준비되지 않은 무리한 증원은 의대 교육의 파행을 가져올 것이며, 궁극적으로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이 고등교육법 시행령상 ‘예외 사유’에 해당해 1년 10개월이 남지 않아도 대입전형을 변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말하는 예외 사유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3조의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정원 조정이 있는 경우’를 적용한 것이다.한편 전날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으로 도합 175석을 차지하면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지역구 90석·비례대표 18석으로 도합 108석을 확보한 국민의힘은 탄핵 및 개헌저지선(100석)을 지켜내는 데 그쳤다.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만 12석을 확보했고,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비례대표 2석으로 총 3석을 가져갔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지역구에서 각각 1석을 얻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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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명 국회 입성’ 개혁신당 “사이즈가 모든 것이 아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기 화성을에 당선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1일 지역구 당선인인 자신과 비례대표 2명을 배출한 개혁신당에 대해 “성공적으로 원내정당 안착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공동으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와 천하람 변호사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당대표로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개혁신당이 선명한 야당으로서 앞으로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그는 “저는 85년생이고 이주영 위원장은 82년생, 천하람 위원장은 86년생”이라며 “저희는 정당 자체가, 원내 활동 자체가 젊은 생각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고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 선거의 성과를 넘어서 국민께서 바라는 합리적 야당의 역할, 그리고 훌륭한 조율자가 될 수 있는 정책적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여러분에게 의정활동으로 100배, 1000배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저희는 의석수가 아주 많은 정당은 아니다”면서도 “젊은 피, 전문적 식견, 앞으로 노력하는 자세로 정부가 올바른 길로 갈 때는 물이 끓기 직전의 1도, 올바르지 않은 길로 갈 때는 신발 속 작은 돌멩이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이 원칙을 지키면서 꼼수 안 쓰고 대한민국의 유일한 정상 정당,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함께 배출한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지켰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싸구려가 되지 말았으면 한다”며 “의석 몇 개 도둑질하려 싸구려 같이 꼼수 쓰면서 의석 많다고, 우리는 큰 정당이라고 그런 걸로 자부심 느끼지 말고,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정당이 됐으면 한다. 사이즈가 모든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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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당선되자마자 “檢에 마지막 경고…김건희 여사 소환조사하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만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총선 다음 날인 11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백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를 촉구했다.조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을 검찰에 있는 그대로 전하려 한다”며 “검찰은 즉각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라”고 밝혔다.조 대표는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검찰도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뜨거운 심판이 자신들과 무관하지 않은 점을 잘 알 것이다. 두려운 민심을 확인했을 것”이라며 “국민께서는 왜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않느냐고 꾸짖고 계신다. 검찰의 서늘한 칼날은 왜 윤 대통령 일가 앞에서는 멈춰 섰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원석 검찰총장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 명예를 더럽히지 마시길 바란다”며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검찰은 이미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23억 원의 수익을 거둔 사실을 알고 있다. 검찰은 관련 재판에 그런 사실을 담아 검찰 의견서까지 제출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 여사 공범들은 모두 처벌받았다. 검찰은 왜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지 않느냐. 왜 기소하지 않느냐. 검찰은 당장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길 바란다”며 “김 여사가 만약 무혐의라면 국민과 언론의 눈을 피해 다니지 않도록 억울함을 풀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조 대표는 김 여사의 명품 디올 백 수수 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온 국민이 공개된 영상을 통해 김 여사가 명품 백을 받는 장면을 봤다”며 “검찰은 ‘몰카 공작’이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설득력이 있다고 보느냐. 백번 양보해 몰카 공작이라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처벌하라. 그것과 별개로, 김 여사도 당장 소환하라. 왜 명품 백을 받았는지, 그 명품 백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 대가로 무엇을 약속했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 이른바 김영란법,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일부 정치 검사들을 제외한 검사들께도 권고드린다”며 “검사의 자존심을 지키시길 바란다. 예전 같으면 평검사 회의가 몇 번 열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 왜 검찰 출신 대통령과 검찰 지도부가 검찰 조직 전체를 망가뜨리는 꼴을 보고만 있는가”라고 지적했다.조 대표는 “이것은 조국혁신당의 요구가 아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확인된 민심이다.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와 같은 국민의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검찰 조직은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2대 국회 개원 즉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김 여사는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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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표율 82.1%…민주 157곳-국힘 94곳 1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국 개표율이 11일 오전 1시 기준 82.1%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역구 157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94개 지역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무소속은 각 1석이다.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8.3%,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이 26.3%, 조국혁신당 23.3%, 개혁신당이 3.1%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 비례대표 개표율은 29.1%다.11일 0시 기준 서울 용산은 민주당 강태웅 후보가 45.8%,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가 52.9%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용산의 개표율은 86.2%다. 같은 시각 개표가 약 85.7% 진행된 서울 동작을은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44.3%,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55.6%의 득표율을 얻었다. 경기 성남분당갑의 총 개표율은 72.4%로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46.5%,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53.4%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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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표율 54%… 현재 1위 민주 154곳, 국힘 96곳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국 개표율이 10일 오후 11시 기준 54%를 넘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역구 154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96개 지역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무소속이 각 1석이다.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는 개표율 7.88% 기준으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9.43%,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이 26.23%, 조국혁신당 22.26%, 개혁신당 3.18%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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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전의 ‘한강-낙동강벨트’, 출구조사에서도 경합지 다수 [방송3사 출구조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 발표 결과 서울 ‘한강벨트’ 11곳 중 6곳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부산·경남 ‘낙동강벨트’ 10곳에서는 4곳이 경합지로 조사됐다.여야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 중 경합 지역은 서울 동작갑, 동작을, 용산, 영등포을, 중성동을, 광진을이다.동작갑은 민주당 김병기 후보가 47.8%,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가 47.4%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동작을은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52.3%,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47.7%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용산은 민주당 강태웅 후보가 50.3%,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가 49.3%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영등포을은 민주당 김민석 후보가 53.1%, 국민의힘 박용찬 후보가 46.1%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성동을은 민주당 박성준 후보가 52.8%,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가 47.2%로 조사됐다. 광진을은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51.6%,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가 48.1%로 예측됐다.영등포갑, 마포갑, 마포을, 중성동갑, 광진갑 5곳은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영등포갑은 민주당 채현일 후보가 57.6%, 국민의힘 김영주 후보가 39.7%로 조사됐다. 마포갑은 민주당 이지은 후보가 52.9%,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가 43.5%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마포을은 민주당 정청래 후보가 50.6%,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가 41.6%로 조사됐다.중성동갑은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55.6%,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가 44.5%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광진갑은 민주당 이정헌 후보가 54.1%, 국민의힘 김병민 후보가 45.9%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낙동강벨트’ 중 경합 지역은 부산 북을, 사하갑, 사상, 경남 양산을이다.부산 북을은 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52.1%,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가 47.9%로 조사됐다. 사하갑은 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52.1%,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47.9%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상은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50.3%, 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49.7%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경남 양산을은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50.6%,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49.4%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부산 강서, 사하을, 경남 양산갑 3곳은 국민의힘이, 부산 북갑, 경남 김해갑, 김해을 3곳은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 강서는 국민의힘 김도읍 후보가 53.5%, 민주당 변성완 후보가 46.5%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하을은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56.5%, 민주당 이재성 후보가 41.0%로 조사됐다. 경남 양산갑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55.1%, 민주당 이재영 후보가 43.7%로 조사됐다. 부산 북갑은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54.2%,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가 44.7%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경남 김해갑은 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54.5%,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가 45.5%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해을은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57.8%,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가 42.2%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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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국민의 선택,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압승이 예측되는 데 대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오후 6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너무 고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의석을 포함해 178~197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힘은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비례의석을 포함해 85~10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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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욱 51.7% 김은혜 48.3%…이광재 52.8% 안철수 47.2% [방송3사 출구조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 발표 결과 주요 지역구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양당 간판스타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6.1%,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43.8%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서울의 관심 지역에서도 대부분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는 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56.1%,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39.6%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강 벨트’중 한 곳인 동작을은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52.3%,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47.7%로 조사됐다. 중성동갑은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55.6%,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는 44.5%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마포갑은 민주당 이지은 후보가 52.9%,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가 43.5% 얻을 것으로 예상됐고, 마포을은 민주당 정청래 후보가 50.6%,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가 41.6%로 조사됐다. 광진을에서는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51.6%,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가 48.1%로 예측됐다.용산의 경우 민주당 강태웅 후보가 50.3%,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가 49.3%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돼 접전이 예상된다. 경기도에서 격전지로 꼽히던 성남분당 지역 역시 민주당 후보들이 출구조사에서 앞섰다. 성남분당갑은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52.8%,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47.2%로 조사됐다. 성남분당을은 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51.7%,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48.3%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부산 북갑은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54.2%,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가 44.7%를 득표할 것으로 조사됐다.경남 양산을은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50.6%,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49.4%를 얻을 것으로 조사돼 경합지로 꼽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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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계양을 이재명 56.1% vs 원희룡 43.8% [방송3사 출구조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결과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지상파 3사(KBS·MBC·SBS)는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이 후보가 56.1%, 원 후보가 43.8%를 득표할 것이라고 예측 발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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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광진을 고민정 51.6% vs 오신환 48.1% [방송3사 출구조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결과 서울 광진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지상파 3사(KBS·MBC·SBS)는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고 후보가 51.6 %, 오 후보가 48.1%를 득표할 것이라고 예측 발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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